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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개편된 네이버 증권으로 보는 주식 매수 매도 심리 분석

by 베터미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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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코스피가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네요. 얼마전에 올린 가까운 시일내에 3,000 볼 것 같다는 전망따위는 그런거 뭐 먹는거임?하고 씹어 드시고 올라갈 것 같은 분위기네요. 차티스트는 아니지만 최소한의 심리 분석 도구로 차트를 활용하는 입장에서 우리나라 코스피 어떻게 가고 있는가 짚어 보려고 합니다. 

네이버 증권

 

■ 개편된 네이버 증권 차트

큰 변화가 아닐 수도 있는데 차트가 완전 개편됐습니다. 만악의 근원으로 지적받았던 액티브X 지원이 크롬에서부터 공식 중단됨에 따른 대처라고 보이는데요. 액티브X 지원이 사라졌는데 예전보다 활용도가 200배는 올라간 것 같네요. 좋습니다. 월봉부터 좁혀 가면서 코스피 분위기 정리해 봅니다.

코스피 월봉

거래량이 정확히 측정되고 있는지는 의심스러우나 맞다는 가정하에 2020년 들어 전래없는 엄청난 거래량이 등장했습니다. 2019년 대비 2배, 3배 올라가고 있는데요. 개미군단, 동학개미 등의 수식어가 붙는 전대미문의 개미 세력이 이끈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개인이 1조 매수하고 외국인이 여기에 1,000억원 정도를 보탰구요. 기관이 반대로 1조 1000억원을 팔았습니다. 

 

차트 분석의 기본은 붉은색과 파란색 봉인데요. 붉은색 봉은 비싼 가격에 사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 뜻이고 파란색은 싼 가격에 판 사람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붉은색이 크게 등장했다는건 앞으로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앞으로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 공방을 후려쳐서 보면 미래에 더 오를 거라 생각하는 개인이 더 비싸게 내놓은 기관 물량을 다 받아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 주가

현대차를 예로 보면요. 오늘 8% 급등했는데요. 1번을 보면 매도물량이 37만주 정도가 쌓여 있고 2번에 매수 물량이 21만주가 쌓여 있습니다. 증시 개장시간 내에 급박하게 이루어지는 거래다 보니 거래의 기본적인 흐름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동산으로 치환해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정부 정책으로 부동산이 급등하게 되면 일시적으로는 물량이 잠기지만 거래량 급증과 가격 급등이 함께 오는데요. 1억에 내놓았던 집이 내일 1억 1천만원이 되면 파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까우니 다시 1억 2천에 내놓습니다. 가격이 올라가는게 두려운 실거주 수요도 가담하게 되면 상승폭은 더욱 커지고 거래량은 커지는데요. 이게 하루에 다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며칠, 몇달에 걸쳐 천천히 이루어진다 뿐이지 부동산도 이런 식으로 매수호가를 올리면서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상승합니다. 

 

1번 그림처럼 208,500원에 올렸다가 사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싶으면 여기에 올렸던 물량을 빼서 210,000원에 쌓았다가 그 물량마저 다 사가버리면 또 위로 올렸다가 하는 식으로 반복하는 패턴으로 가격 상승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매도물량이 잔뜩 쌓여 있다고 해서 올라가기 힘들겠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거꾸로 쳐다 봐야합니다.

 

저 정도 물량이 소화될만큼 인기 있는 상태라고 판단해야 되는거죠. 이 매수, 매도세는 장중에도 계속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이것만 쳐다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가격상승이 이루어지는 심리는 이렇다는 정도에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반대로 가격이 급락할 때는 매수자가 반대로 눈치를 보면서 호가를 계속 낮추기 때문에 싼 가격에라도 팔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낙폭이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이 눈치싸움이 30%위나 30%아래까지 치달으면 문이 꽉 잠겨서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상하한가 상태가 됩니다. 

 

■ 주봉, 일봉으로 보는 네이버 증권 차트

매수, 매도 심리 싸움은 짧게 보면 이렇구요. 월봉, 주봉, 일봉 단위로 기간 차이를 두고 이 두 세력의 싸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일봉

1번을 보면 붉은색 거래량이 넘실넘실 넘쳐나고 있는데요. 강한 거래량으로 이렇게 지수가 오르고 주가가 오르는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거래량이 잦아들다가 큰 거래량을 동반한 급락이 나올때 주의해야 하는데요. 3번같은 경우가 그렇습니다. 코로나19의 위험이 현실화되면서 쭉쭉 빠지기 시작한 시점인데요. 큰 음봉과 함께 급락 나왔고 살짝 반등하면서 도망칠 기회를 줬습니다.

 

2번을 보면 2,500선이 얼마나 단단한 저항선이었나를 볼 수 있는데요. 꽤 오랜 기간 횡보하면서 급등락을 반복한 뒤에야 방향을 매수자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급락이 온다면 이 2번 지점은 큰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00 단위로 지지, 저항이 반복된다고 판단하는 이유이구요. 그래서 3,000선 터치가 두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코스피 전망

일봉을 보면 9월부터 시작된 단기 조정이 눈에 확실히 들어오는데요. 큰 매수세 없이 계속 매도하는 세력이 우위에 있으면서 가격 조정이 들어왔습니다. 이 이간 조정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도 기관입니다. 2,500선을 통과하면서부터 큰 폭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증시는 급등했구요. 잠깐 조용하더니 오늘 또 급등했네요. 

 

너무 단기간에 이 가격도 비싼게 아니라고 판단한 세력이 많아진 지금인데요. 기관의 단기 차익실현 물량을 개인이 다 받았다고 낮잡아 평가하기에는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무섭네요. 1,500까지 조정된 것을 근거로 2,500까지의 회복구간까지 반영한 상승폭을 추정해 보면 3,500이 딱 적당한데 말이죠.

 

매수 매도 흐름을 보면 단기적으로는 매수자 우위, 중기적으로도 매수자 우위, 장기적으로도 매수자 우위로 보여서 큰 거래량 동반한 급락 없이는 브레이크 없이 갈 듯하네요. 거의 1년 전에 코로나 버블 올 거라고 흰소리했던게 올해는 3,500으로 마무리될지도 모르겠다는 촉이 옵니다ㅎ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세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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