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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잭스나이더 저스티스리그 알면 재미있는 제작 뒷이야기

by 베터미 2021.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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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이따금 등장하는 걸작들을 제외하고는 편편이 망하고 팬들에게 실망감한 안겨 주는 DC라 할리퀸 솔로무비도 안 보고 넘겼는데 그냥 넘기기에는 어려운 잭 스나이더 감독판 저스티스리그가 나와서 어마무시한 4시간짜리 영화를 초등학교 수업듣듯이 1시간 봤다가 5분 쉬었다가 끊어가면서 봤는데 뭔 소린가 하고 쳐다 봤던 원작과는 확실히 다르네요.

저스티스리그

 

■ 잭스나이더 저스티스리그 간단 후기

캐릭터들의 존재감과 개연성을 부여하는데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잭스나이더판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DC영화가 배트맨, 슈퍼맨, 조커 등 솔로 무비에서는 선전하는 반면 수어사이드 스쿼드, 저스티스리그 등 팀이 등장하는 영화는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는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쌓아갈 새도 없이 성급하게 팀을 구성해서 일만 해결하려다 보니 개연성도 떨어지고 끝판대장은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하는 총체적 난국의 길로 들어섰던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번 잭스나이더판에서는 꽤 훌륭히 성긴 구석에 풀을 잘 붙였습니다. 

잭스나이더 저스티스리그

악당인 스테픈울프 캐릭터만 봐도 공을 들이면 어떻게 바뀌는가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전작은 볼때 DC가 망조가 들었구나 싶을 정도로 CG에 신경을 안 썼다고 느꼈었는데 개선됐습니다. 거기에 무게감 있는 타노스같은 악당 다크사이드를 데뷔시키면서 앞으로의 DC에 대한 기대감도 불러 일으켰구요. 이 외에도 마블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쿠키영상처럼 앞으로 나올 영화들에 대한 떡밥을 던지는 면에서도 훨씬 세련되게 탈바꿈했습니다. 전작 안 본 눈 있으면 사고 싶네요. 

 

■ 잭스나이더 저스티스리그 제작 뒷이야기

같은 생각을 배트맨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잭 스나이더 감독의 부인인 드보라 스나이더도 느낀 모양입니다. 잭 스나이더 감독이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얼마나 절망할까 염려했던 이들이 그에게 절대 보지 말라고 권했다고 해서 실제 스나이더 감독은 전작을 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화 저스티스리그

 

이 영화는 원래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제작하다가 딸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서 갑자기 하차하면서 조스 웰던 감독이 맡게 됐는데요. 조스 웰던이 자기 입맛대로 내용을 바꾸고 전개하면서 전작처럼 망하게 됐습니다. 기존에 촬영된 부분을 복원하면서 개선하는 과정을 거쳤던 거라 잭 스나이더 감독에 따르면 조스 웰던이 찍은 부분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잭 스나이더가 추가로 찍은 분량은 약 5분 정도구요. 이 외에 VFX가 추가로 2,000컷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여기에 잭 스나이더가 초반에 등장하는 까메오 부분도 추가됐습니다. 스나이더 부부가 처음 영화를 만들면서 고려했던 것은 사이보그 역할의 비중이 영화 전반에 걸쳐 깔려 있는 스토리라인이었는데요. 이걸 넘겨 받은 조스 웰던이 대부분 덜어내면서 개연성도 같이 덜어내 버렸습니다. 보정판에서는 스나이더 부부가 이를 되살렸구요. 개연성이 그래서 보강됐습니다. 

 

■ 스포를 함유한 잭스나이더 저스티스리그 제작 뒷이야기

전작에는 없던 부분이 플래시의 로맨스 부분인데요. 드라마판에서는 플래시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역인 아이리스 웨스트가 둘다 키도 길쭉길쭉하고 어른스러운 모습이라면 이 플래시와 아이리스 웨스트는 현역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를 보는 것처럼 어린 캐릭터를 염두에 둔게 아닌가 할 정도로 체구도 작고 귀염귀염한 이미지로 끌고 가네요. 실제 저스티스 리그에서 아이리스 웨스트 역을 맡은 키어지 클레멘스는 플래시 솔로무비에서 돌아옵니다. 영화에서는 아이리스가 트럭에 치여 죽을뻔한 장면이 나오는데 트럭 옆에 붙은 이름이 가드너 폭스라고 플래시 작가 이름입니다. 

 

사이보그의 아버지의 일을 함께하는 과학자로 라이언 최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요. 아버지가 죽고 나서 연구소 소장으로 지명되는데 이 사람이 코믹스에서는 아톰이라는 캐릭터가 됩니다.

저스티스리그 제작 비화

드라마 버전에서는 이미 여러번 등장한 인물인데 향후 DC 유니버스에서 등장할만한 캐릭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마션 맨헌터 역시 처음 스나이더컷에서 데뷔를 하게 됐는데요. 코믹스 원작에서 7명의 저스티스 리그 일원 중 한 명입니다. 일명 존 존스라고 하는 인물인데 드라마판 슈퍼걸에서는 이미 여러 번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영화가 먼저 엉성하게 나온 뒤 드라마가 진행된 다음에 영화가 재구성해서 여러 떡밥을 강화해서 등장한 셈이 됐습니다. 

 

이름이 등장하지 않아서 모르면 지나갔을 제우스도 등장합니다. 다크사이드와의 전쟁때 잠깐 등장하는 그린랜턴과 함께 나오는데요. 잘 모르겠으면 영화 300에서 봤을법한 분장을 한 인물을 찾아 보면 됩니다. 운전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영화가 달라질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잭스나이더컷 저스티스리그는 꼭 한 번 볼만하네요. DC에도 케빈 파이기같은 인물이 등장하면 가능성이 있겠는데?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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