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미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형국인 요즘인데요. 그 와중에 한번씩 HBO가 <레이즈드 바이 울브스>같은 괜찮은 작품을 더러 내놓고 있는데 거의 죽어가는 사이파이(syfy)에서 괜찮은 작품이 나왔습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이라는 드라마인데요. 제목처럼 외계인이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 시즌1 간단 후기
일단 시청률을 간단히 비교하고 가면 왕좌의 게임은 천만단위의 시청률이 나왔는데 레지던트 에일리언은 백만 정도가 나옵니다. AMC의 워킹데드가 3백만뷰가 나오는데요. 이 드라마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사이파이를 먹여 살린 드라마로 등극했습니다. 알란 터딕은 그 동안 주로 목소리 연기로 등장해서 목소리만큼은 익숙한 배우인데 이렇게 메인에 등장한 드라마는 거의 처음인 듯 합니다. 필모는 거의 애니메이션 목소리로 채우고 있습니다.
같은 방송사의 <둠 패트롤> 시리즈에 미스터 노바디라는 악역으로 비중 높게 등장하는데요. 여기에서 극 자체의 재미와는 상관없이 연기는 참 잘한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그 관록이 이 레지던트 에일리언에서 빛을 발합니다. 감정을 배제한 건조한 목소리와 평범을 거부하는 뒷통수 치는 대사들을 천연덕스럽게 치면서 SF 코미디물로 볼 만하다는 평이 들게 잘 만들어 줬습니다.
드라마 내용은 외계인이 지구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왔다가 우주선이 부셔져서 불시착하면서 원래 목적을 못 이룬채 인간 행새를 하면서 우주선을 복구시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소재를 보면 이야기가 대충 상상 가능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란 터딕이 하드캐리하는 연기를 보고 있으면 빠져 듭니다. 여기에 제 목소리를 확실히 챙기는 조연들의 몫도 큰데요. <더 클로저> 시리즈에서 연기했던 코리 레이놀즈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하 시즌1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 시즌2 소식
일단 시즌2 확정됐습니다. 죽어 가는 사이파이를 살려 주는 재목이 됐는데 당연한 일인 것 같구요.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시즌1 엔딩이 확실히 열린 결말이라 어떻게든 돌아와야 될 것 같았는데 그 이야기만을 다루기에는 시즌1에서 스토리 정리를 너무 깔끔하게 해 버려서 남은 이야기가 싶을까 싶은게 불안요소입니다. 전형적인 미국의 시즌제 드라마처럼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데요.
최근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시즌1의 흐름처럼 마을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와 이미 해리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과 정체를 모르는 사람과의 비밀 유지를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는 한편으로 외계인의 인간성 찾아가기 스토리를 아스타와 같이 꾸려 갈 것이라고 합니다. 외계인으로서 임무는 이미 실패했기 때문에 본진에서 쳐들어올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요. 이 부분 역시 작게 다룰 예정이라고 하네요.
크게 다루기에는 드라마가 영화로 넘어가야 할 판이라 섣불리 시도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장르도 코미디물에서 <V>같은 공포물로 넘어가야 될 것 같구요. 스케일이 커질수록 소소하게 다룰 수 있는 재미가 현저히 떨어질테니 시즌1의 정서대로 B급 코미디 형태로 잠깐 다룰 듯 합니다. 사이파이에서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SF드라마가 나왔습니다. 레지던트 에일리언 시즌2 소식 더 나오는대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스크린(영화&드라마)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날짜 미정인 미국 드라마 공개 예정작 (0) | 2021.04.28 |
---|---|
팔콘 앤 윈터솔져 종영 이후 마블 맥 짚어 보기 (0) | 2021.04.25 |
완다비전 종방과 동시에 다가오는 팔콘 앤 윈터솔져 (1) | 2021.03.08 |
미국인을 위한 드라마 마블 완다비전 (0) | 2021.02.04 |
만달로리안 시즌3와 스핀오프 더 북 오브 보바 펫 소식 (0) | 2021.01.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