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공개한 씨에스윈드 주가 분석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재생에너지 관련주로 꽤 긴 호흡으로 소개하고 있는 주식 중에 하나인 씨에스윈드 1분기 실적 잠정공시가 나왔습니다. 그 동안 유상증자, 무상증자 콤보로 가격이 10만원 아래로 낮아졌지만 2대1로 분할한거라 작년에 15만원 하던 주가가 폭락한게 아니고 반으로 나눠져서 작년말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공매도 직격타 맞은 씨에스윈드 실적으로 극복 가능?

5월부터 공매도가 재개되자 마자 바이오주가 공매도 폭탄을 맞고 있다고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거래 가능한 KOSPI 200에 등재된 기업 중에서 실적이 받쳐 주지 않고 꿈이 조금이라도 껴 있으면 모조리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 증시도 무관하지 않은데요. 나스닥이 1% 내외로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데 스팩주 위주로 폭락을 보이고 있는 형국입니다.

공매도 현황은 증권거래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5월 3일부터 57억, 71억, 59억원치의 공매도 물량이 걸려 있습니다. 오늘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매도는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씨에스윈드 1분기 실적

실적 정리해 보면요.

전기에 비해서 매출액이 11% 정도 줄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는 33% 늘었구요. 전기 대비 줄어든 이유는 씨에스윈드의 사업이 1분기 실적이 보통 적게 나오는 편이라 그런건데 작년 대비는 33%나 증가해서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는 24% 증가, 전년동기 대비는 94% 증가했습니다. 이익의 질도 개선됐다고 보이구요.

 

당기순이익은 100% 증가했네요. 시장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240억을 30%나 초과 달성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9%에서 13%로 크게 개선됐는데요. 올해 들어서 후판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익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판단되는 퍼포먼스가 나왔습니다. 여기에다 확인사살이라도 하듯이 수주 공시를 2개 연속으로 올렸는데요. 여간한 코스닥 주식이었으면 상한가 찍었을 것 같은데 무겁게 움직였습니다. 

 

앞으로 이슈는?

실적은 공개됐고 하나 남은 이슈가 있는데 미국내 공장 계약건입니다. 애초 유상증자의 목적이 미국에서 생산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자금 목적이었는데요. 처음에는 미국에 공장을 증설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에 기존에 있던 공장을 인수해서 사업 추진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월 중에 인수 관련한 소식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가 있었는데요. 해당 내용이 나오면 아마 목표가격 수정이 빠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봉으로 보면 강력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는 가격이 6만원즈음으로 보이구요. 미국 공장이 돌아가기 시작하면 매출액 3조를 넘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개선되서 13%를 계속 유지한다면 3,900억원의 영업이익이 나오는 기업이 될테고 5년 평균 EBITDA 증가율이 20%에 육박하고 있어서 멀티플 20을 부여하면 7조 8천억원의 시가총액을 볼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가격 대비 246% 정도의 상승여력이 생기는건데요. 성장주가 금리 인상 이슈로 인해서 할인되서 평가받고 있음을 감안해서 보수적으로 절충한다고 해도 15만원 정도는 적당히 볼 수 있는 이슈라고 판단이 됩니다. 공매도 폭격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으로 향후 흐름 좋게 가져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