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주식&부동산)/주식

CEO 리스크일까 기회일까 나녹스 1분기 실적

by 베터미 2021. 5. 12.
반응형

나녹스 주가는 FDA 승인이 난 뒤 녹고 있습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가 사실로 판명난 케이스가 됐는데요. 미국 시장은 보통 승인이나 실적 등 호재 뒤에 이어지는 후속타에 더 무게를 두고 움직이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가 전래 없는 호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는 추가 가입이 하락할게 불보듯 뻔하다며 떨어뜨리는 것과 비슷한 맥락인데요.

나녹스

 

싱글소스 승인 후의 나녹스 암울한가

계획대로만 된다면 암울하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금리 변수가 등장했는데요. 미국 증시뿐만 아니라 전세계 증시가 인플레이션 위기에 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며 성장주 중심으로 후룸라이드를 타고 있습니다. 여기에 직격타를 맞고 있는 유명한 펀드가 미국의 돈나무 누님이 운영하고 있는 아크 펀드입니다.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중인데요. 여기에 들어가 있는 테슬라, 텔라닥, 아크 이스라엘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나녹스 역시 그보다 더한 하락을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금리는 야구로 치면 배트를 짧게 잡느냐 길게 잡느냐의 차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리가 제로금리였을 때는 방망이를 길게 잡고 성장주에도 과감히 베팅하는 분위기가 성행했는데 금리가 '꼭' 오를 것 같자 배트를 짧게 잡고 휘두를 주식에만 기울어져서 성장주 위주로 폭락이 오게 된 분위기입니다. 배트를 다시 길게 잡으려면 시장에 대한 확신을 줘야 하는데 미국 연준이나 재무장관의 자세는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자세라 실적없이 이 분위기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후룸라이드

 

1분기 실적 이후 나녹스

매출이 없으니 사실 실적을 다루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에 폭락을 불러 일으킨 주범은 란 폴리아킨 CEO인데요. 그 동안 철썩같이 내년 1분기에는 1,000개의 멀티소스 아크 기기를 출하할 것이라고 했던 그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이 기기에 들어가는 나노튜브의 재료 수급 문제로 2022년 1분기에는 안 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나녹스 실적

이 내용은 'all set'이라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로 투자자들에게 기대를 불러 일으키는 말이었는데요. 금년 혹은 늦어도 내년 초라고 했던게 이번에는 2022년 중으로 말이 바뀌었습니다.

나녹스 멀티소스

이유는 이러한데요. 싱글소스 튜브는 유리로 만들었는데 멀티소스용은 세라믹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런데 이 세라믹을 공급하는 업체가 코로나로 인해서 제 때 공급하기 못하고 있다. 대체 업체를 구하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예정보다 조금 더 걸릴 것 같다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건 일단 멀티소스 승인은 진행중이기 때문에 부품 공급과 관계없이 승인 신청이 들어갈 것으로 보이구요. 다만, 멀티소스 승인과 함께 생산에 들어가서 내년 1분기부터 1,000기의 공급이 이루어질 예정이었지만 세라믹 대체 공급자가 없다면 1분기는 힘들수도 있다는 내용입니다. 

 

짧아진 배트 하지만 사업은 진행 중

유리에서 세라믹을 선택한 이유는 열 전달을 최대한 차단해서 발열을 줄일려는 목적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목적에서든 완성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켜보는게 재미있는 기업입니다. 다만, 결과물이 등장하는 시기가 조금씩 늦춰지고 있다는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만이 될 수 있는데요. CEO의 발빠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는 다른 분야에서 연쇄창업마로 알려진 란 폴리아킨이 다른 사업 벌일 생각하지 말고 나녹스 주가 부양에도 힘을 써야겠습니다. 최근 분위기에 편승해서 배트가 굉장히 짧아졌습니다. 통계적으로 가치주가 상승하는 구간은 성장주의 상승구간에 비해 굉장히 짧게 있어 왔는데요. 그 시기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멀티소스 승인, 관련 기기 매출과는 무관하게 라이센스 매출 발생 가능성도 있어서 이슈는 계속될 듯 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