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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바티스타 주연 넷플릭스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by 베터미 2021.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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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신스틸러, 주연급 존재감, B급 코미디 캐릭터 드랙스 역할을 맡고 있는 바티스타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가 넷플릭스에 드디어 걸렸습니다. 꽤 오랫동안 넷플릭스에서 홍보를 하고 있어서 게다가 감독이 그 '잭 스나이더' 감독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작품이었는데요. 또, 최근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을 공개하면서 역시 잭 스나이더라는 평을 하고 있던터라 기대감을 꽤 높게 가지고 봤는데요.

아미 오브 더 데드

 

멜로는 어색한 바티스타

첫번째 장애물이 바티스타였네요. 바티스타에게 멜로? 이 편견을 걷어내는게 힘들었습니다. 드랙스역이 워낙 강하게 박혀 있어서인지 어느 순간 가볍게 B급 코미디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으로 쳐다 보게 되는데 이를 배신하듯이 시종일관 진지한 연기를 보여 줍니다. 게다가 바티스타가 눈물 연기라니요....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장면들이 꽤 등장합니다. 동종업계 출신 존 시나와 드웨인 존슨 등과 비교해 보면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런 벽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비의 진화는 어디까지

지능이 있는 좀비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요즘 들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이 분야 전원일기급 드라마 워킹 데드에서도 점점 비슷한 지점으로 향해 가는 부분이 보이는데요. 기존의 좀비물이 식상해지니까 여러 가지 시도가 나오고 있는데 점점 중국의 강시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좀비가 등장하고 있어 크로스오버가 심히 우려됩니다. 소림사 고수가 좀비된다는 설정도 나올 것 같은...

잭 스나이더

 

아미 오브 더 데드 알고 보면 재미있는 소소한 뒷이야기

영화평을 간단하게 줄이자면 잭 스나이더가 잭 스나이더한 영화입니다. 그렇게 와닿는 스토리도 없고 끼워 맞춘 듯한 구성에 늘어지는 슬로우 모션까지 어디서 본 그 감독이 그 감독처럼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거장답게 평타정도는 보여주는데요. 영화가 재미없어지는데 일조한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연기가 어색했다고 생각했던 배우가 티그 노라토라는 피터스역을 맡은 배우인데요. 헬기 조종 담당으로 등장하는 배우입니다. 원래 이 역할은 크리스 디엘라가 맡아서 이미 촬영을 마쳤는데 미성년 성매매와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어 퇴출됩니다. 이 대문에 티그 노라토가 대타로 기용됐는데요. 기존에 촬영된 장면에 CG로 덮는 식으로 촬영이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유독 어색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잭 스나이더는 워낙 DC 감독으로 유명하고 비난을 받기도 해서 히어로물 전문 감독으로 보이지만 사실 데뷔작이 좀비물인 <새벽의 저주>였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로 두번째 좀비물을 선보였는데요. 이 영화 대본을 10년 전에 이미 만들었는데 그 때 개봉했으면 신박한 느낌이 더 강했을 듯 한데 2021년에 나와서 식상해져 버렸습니다. 좀비를 활용한 여러 시도가 돋보였을텐데 말이죠. 

 

<새벽의 저주>를 공동으로 썼던 인물이 제임스 건인데요. 제임스 건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감독입니다. 한 명은 마블로 가고 한 명은 DC로 갔는데요. 제임스 건의 연출이 신뢰를 얻어서인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부트를 맡아서 올해 개봉할 예정입니다. 재밌는 것은 바티스타가 원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는데 이 영화 출연을 위해 거절했다는 것이구요.

바티스타

 

<아미 오브 더 데드>를 다듬을 때도 제임스 건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당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촬영에 집중해야 해서 고사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바티스타는 제임스 건 감독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드랙스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DC와 마블의 혼돈의 카오스가 펼쳐졌습니다. 아무래도 영화 성적으로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리부트가 현저히 더 좋게 나올 것으로 개인적으로 예상합니다. TMI지만 제임스 건이 DC 영화 촬영하면서 마블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을 또 데려갔네요.

 

개인평점 ★★★

잭 스나이더 감독 영화는 이제 어느 정도 기대감을 내려 놓고 봐야 볼만하지 않나 합니다. 초반부터 억지스러운 연출로 이걸 끝까지 봐야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고 마지막까지 파국은 면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보게 되는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넷플릭스 검색하다가 시간이 아까워서 즐길만한 영화만 골라서 보고 싶다면 꼭 피해야겠습니다. 너무 식상함을 깨고 싶어하는 의도가 뻔히 보이는 영화여서 오히려 식상했는데요. 시간 조절은 어떻게 좀 더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자기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만 받고싶어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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