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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슬픈데 웃기다 영화 북 오브 헨리

by 베터미 2021.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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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가 평소 취향을 반영해서인지 18세 이상 관람가 위주의 좀비, SF물로 채워져 있어 영화를 고르기가 어렵던 참에 최근 올라온 영화를 둘러 보다가 발견한 <북 오브 헨리>입니다. 가족영화 전문배우로 이름을 남길 것 같은 나오미 왓츠 주연의 영화인데요. 시간 순서상으로는 <북 오브 헨리> 이후에 나온 <펭귄 블룸>에서도 실화를 배경으로 한 내용에 엄마로 등장했었구요.

북 오브 헨리

 

엄마 전문 배우로 굳히기 들어간 나오미 왓츠

북 오브 헨리에서도 주인공 소년 헨리의 엄마로 등장합니다. 시계를 조금 더 과거로 돌려서 2012년에 등장한 볼만한 재난영화이자 가족영화인 <더 임파서블>에서도 역시 엄마로 등장하는데요. 이 외에도 타이틀을 일일이 올리기에도 버거운 많은 영화에서 엄마로 등장중이십니다. 여기에 가족영화 전문배우가 아닌가 싶은 제이콥 트렘블레이도 힘을 더하는데요. 

 

헨리의 동생으로 나오는데 <원더>라는 영화에서는 주인공으로 나왔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영화의 풍이라고 해야할지 분위기라고 해야할지 비슷한 맥락과 흐름을 보인느 가족영화들인데요. 모두 주저않고 추천 가능한 영화들이네요. 오늘 소개할 북 오브 헨리도 그렇습니다.

영화

 

슬픈데 웃기다

11살 헨리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똑똑한 영재이고 인기도 많은 아이입니다. 동생 피터는 평범한 아이인데 잘난 형에 끼여서 피해를 보지만 끈끈한 우애를 가지고 있는 형제구요. 헨리는 식당에서 일하는 엄마에게 일도 그만하고 차도 바꾸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을 잘 벌어들이는 주식 천재이기도 합니다. 그의 옆집에는 같은 반 친구 크리스티나라는 여자아이가 계부와 살고 있습니다. 

 

일단 짝사랑하는 심정으로 쳐다 보고 있었는데 왠지 그녀의 행동이 수상합니다. 아버지에게 학대당하는 것같은 분위기인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헨리 천재적인 머리를 굴려서 이 상황을 타계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능력있고 착한 아이에게 예기치 못한 혹은 예상했던 일이 닥치기 시작하는데...

나오미 왓츠

 

설정 자체가 워낙 넘사벽 천재 아이를 놓고 보니 실소를 포함한 재미 포인트가 꽤 있습니다. 분명히 슬픈 상황인데 대책없이 웃기기도 하구요. 11살 아이가 주식을 운용해서 엄마에게 기여하는 것을 보고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도 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래된 소재인 '상실'에 관한 이야기이도 하고 회복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개인평점 ★★★★

오늘 소개한 3개의 영화 <북 오브 헨리>, <펭귄 블룸>, <더 임파서블> 모두가 그러고 보니 모두 상실과 회복 혹은 회복의 과정을 그린 영화들이네요. 과한 신파도 없고 오래간만에 얼굴만으로도 열일하는 리 페이스를 볼 수 있어서 좋은 영화였습니다. 개인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이구요. 가족영화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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