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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드라마

볼만한 마약 카르텔 미국 드라마 3종 세트

by 베터미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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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내려가기 전에 볼만한 마약 카르텔 관련 드라마 3종 세트를 소개합니다. 아무래도 총과 마약이라는 소재는 우리나라에서 다루기는 힘든 소재인지라 영화에서 이따금 다루기는 해도 보기 힘든 내용들인데요. 그만큼 문화적 차이도 크게 있고 소재 자체가 19금이다 보니 다룰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의 극치를 보여 주는 듯한 연출도 많아서 이야기가 더욱 탄탄해 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브레이킹 배드

 

브레이킹 배드

이견의 여지가 없는 이쪽 분야 드라마 중에서는 탑으로 손꼽히는 브레이킹 배드부터 시작합니다. 월터 화이트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천재적인 화학자인데 폐암3기를 선고받고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자 임신한 아내와 몸이 불편한 아들을 위해 돈을 남기기 위해서 시작한 메스암페타민 제조가 어쩌다 보니 일이 되어 버린 한 남자의 인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드라마가 워낙 짜임새가 좋고 인기가 좋아서 스핀오프 영화에 드라마까지 인기를 끌었는데요. 월터의 제자였던 제시 핑크맨을 중심으로 한 스핀오프 영화인 <엘 카미노>가 있었구요. 이 드라마에 등장했던 시끄럽고 뱀같이 잘 빠져 나가는 기술이 좋은데 은근히 의리도 좋은 사울 굿맨 변호사의 스핀오프인 <베터 콜 사울>도 인기를 끌어서 오히려 본편보다 더 장수하고 있습니다. 시즌6가 2022년에 돌아올 예정이구요. 모두 넷플릭스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자크

 

오자크

마틴 버드 혹은 마티라고 부르는 주인공은 겉으로는 시카고에서 능력 있는 투자 자문업자이지만 실상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자금 세탁을 맡고 있는 인물입니다. 동료의 삽질로 이 마약 카르텔에 깊숙히 관여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아내인 웬디 버드, 딸, 아들이 모두 연루되기 시작하면서 의외로 성장물로 거듭나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오자크는 시즌3까지 공개되어 있구요. 2020년부터 시즌4를 촬영했다는 소식이 있는데 올해 공개될지 2022년에 공개될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소재 자체가 마약과 총과 칼을 들고 있는 카르텔과 관련 있다 보니 모든 내용이 생존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이들 가족이 생존하는 과정 자체가 진땀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브레이킹 배드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의 드라마였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시즌3까지 감상 가능합니다.

남부의 여왕

 

남부의 여왕

위의 두 드라마가 멕시코에 살짝 걸쳐 있는 드라마라고 한다면 남부의 여왕은 아예 멕시코를 비롯한 각종 카르텔이 판치는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화폐 환전을 업으로 살던 테레사가 마약 운반책 역할을 하던 카르텔의 조직원 구에로를 만나서 일이 뒤틀리기 시작합니다. 제목처럼 테레사가 '남부의 여왕'으로 성장하는 성장 스토리를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즌4까지는 넷플릭스에 공개되어 있고 시즌5는 미국에 현재 방영중이기 때문에 아마 종영하는대로 올라올 것으로 보입니다. 왜인지 모를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에 의해 상위에 랭크되어 눈길을 가게 만들어도 섣불리 클릭하지 못한 것은 영어보다 더한 장벽인 스페인어가 현란하게 나올 것 같아서였는데 적당히 반반으로 나오더군요. 아직 정주행중이라 진짜 여왕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성장형 안티히어로 느낌입니다.

 

다른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상황'에 던져진 사람이 최선을 다해 '생존'하다 보면 '성장'할 수도 있다는걸 보여 주는 드라마인데요. 소재가 독하고 잔인해서 그렇지 결은 비슷하고 다루는 내용도 유사합니다. 설마할때 시원하게 뒷통수 쳐 주는 자신감 넘치는 미드구요. 이런 종류의 뒷골목 성장 스토리를 좋아한다면 놓치면 아쉬운, 감히 추천할만한 드라마 3편입니다.

 

이들 드라마의 공통점은 여간하면 드라마를 보고 나면 배경이 되는 장소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나오기 마련인데 아마 평생 가도 절대 찾아서 가지는 않을 것 같은 국가로 각인된다는 단점이 있다는 점입니다. 섭렵하다 보니 멕시코는 스크린에서만 보고 싶어집니다. 나의 목숨은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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