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형태를 빌린 마블 시리즈로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드라마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올해 디즈니 플러스는 엄청 바쁩니다. 영화에 드라마에 애니에 쉴틈없이 공개하는 통에 올 한해는 암울했던 작년의 보상이 충분히 되고 있습니다. 관련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마블 왓이프는요
영어로 What if 만약 ~라면 어떻게 될까? 정도로 쓰는 말인 이 제목 그대로 그 동안 있었던 마블 시리즈에서 우연히 다른 선택을 함으로써 곁다리 멀티버스를 창조해 내는 가정을 펼쳐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멀티버스의 확장에 관해서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시작으로 올해 공개한 완다비전, 로키 등에서 충분히 떡밥을 뿌려 준 상태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한 번 해봤어 하는 내용들이 앞으로 9개의 에피소드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캡틴아메리카가 그랬다면 어떻게 될까 편인데요. 캡틴아메리카가 아니라 캡틴카터가 등장합니다. 내용은 향후 흐름과 크게 관련은 없어 보이는 쉬어가는 에피소드들로 그려질 것 같은데요. 실제 배우가 움직이는 것보다 훨씬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마블다운 드라마입니다. 재미있네요.
마블 왓이프를 보려면 와쳐를 알아야
너무 방대한 시리즈에서 취사선택해서 시리즈를 만들다 보니 아무리 마블팬이라 해도 알 수 있는 영역이 제한적이라 공부를 멈출 수가 없는게 또 마블 시리즈의 매력인데요. 이번에는 또 새로운 빌런으로 보이는 더 와쳐가 등장합니다. 더 와쳐의 목소리로는 <웨스트월드>와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서 감초같은 역할로 자주 등장하는 제프리 라이트가 맡았습니다.
와쳐의 풀네임은 우아투 더 와쳐인데요. 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입니다.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종족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다른 종족을 관찰하는 관찰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지만 시시때때로 이 맹세를 어겨서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들 종족은 우주에서 최초로 기술적으로 진보한 불멸의 종족인 호의 일원이었습니다. 우아투의 아버지인 이코르는 다른 문명을 돕고 지식을 전달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었는데요. 이들이 프로실리쿠스(Prosillicus)라는 행성에 핵에너지를 알려 줬는데 이 원주민들이 핵에너지를 활용하는게 아니라 핵무기를 만들어서 서로를 죽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로 더 이상은 다른 종족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게 된 겁니다. 와쳐의 시작이었죠.
아버지는 이 일을 계기로 관찰자로서의 역할만을 강조했지만 우아투는 달랐습니다. 개입이 곧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거라고 믿었는데요. 그래서 등장한 게 바로 이 왓이프 에피소드였습니다. 이미 진행된 현실에 개입해서 다른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실험해 본건데요.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하는 마블 왓이프는 그의 이 가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외에는 너무 광범위한 세계관에서 함께 하는 캐릭터기 때문에 짧게 줄이기가 쉽지 않네요. 판타스틱포부터 영 어벤져스까지 걸치지 않은 곳이 없는 캐릭터라 이번 애니메이션에서만 활용되고 끝날지 향후 세계관과 이어질지는 지켜 봐야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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