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와 부동산 가격의 상관 관계를 알아 보자

주식과 부동산 투자 관점에서 수요 공급은 가격 결정에 굉장히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인기가 좋은 주식은 공급이 현저히 부족할테니 매물이 나오는대로 소화되서 결국에는 높은 가격에 사는 사람이 많아져서 가격이 오를테고 지역에 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들어갈 집이 없다면 나오는 매물은 그야말로 부르는게 값인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과연 인구 수와 부동산 가격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거제시 인구 수와 부동산 가격 추이

거제시부터 보겠습니다. 오랜 기간 조정을 겪고 있는 곳인데요. 일자리 회복이 곧 부동산 가격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되는 곳입니다.

인구수는 2016년을 정점으로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거가대교 사용량마저 2016년 이후 꾸준히 줄고 있다는 뉴스가 나올 정도로 인구수 감소가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아래에는 시세 방어가 되는 2군데 아파트를 예로 뽑아 봤습니다. 왼쪽 아파트는 2015년을 정점으로 계속해서 하락했구요. 오른족 아파트 역시 비슷한 시기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하다가 최근 들어 고점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습니다. 

 

천안시 인구 수와 아파트 가격 추이

이번에는 천안을 보겠습니다. 지방에서는 대표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인데요.

매년 줄어든 해가 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21년은 전년대비 좀 줄어든 모양새지만 연말까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 사이 아파트 가격 추이인데요. 사실 천안은 뜨겁게 타오르는 곳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곳이라 장기간 비교가 어려워 위 2개 아파트를 뽑아 봤는데요. 2008년부터 2016년까지는 미세한 상승장이었고 그 뒤로 2018년까지 살짝 조정을 받았다가 최근 급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공급을 따져 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수요의 4배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공급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급이 어마무시하게 들어갔는데도 조정폭이 크지 않았음을 보면 일자리 증가와 인구수 증가가 부동산 가격 방어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하는구나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제주도 인구 수와 아파트 가격 추이

아파트 가격 순위를 검색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제주도의 핫플레이스를 추적해 보니 제주시 기준으로는 노형동 정도로 판단이 됩니다. 학군과 병원, 슬세권 등 입지 조건이 확연히 눈에 띄는 곳인데요. 그래서 또 찾아 봤습니다.

매년 인구수는 늘고 있구요. 인구수가 느는만큼 아파트 매매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었는데 코로나 전후로 주춤하다가 다시 피크를 찍고 있습니다. 놀랄 노자네요 제주 아파트도 곧 34평 기준으로 곧 10억 찍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2024년까지 제주도는 계속해서 공급 부족에 시달릴 예정이라는 건데요. 

 

부동산 특성이 지역별로 차이를 두고 움직이는 경향이 강해서 제주도는 앞으로도 강한 상승 압력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 동안 외국인 투자자로 붐이 일었다가 주춤하는 듯 하더니 기세를 더 강화하고 있었네요. 사람 드는 곳이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사실을 데이터로 확인해 봤습니다. 집을 장만한다면 이런 부분은 꼭 체크해 보시는게 판단에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