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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듄 개봉 전에 알아 두면 재미 있는 정보

by 베터미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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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영화 듄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외에서는 이미 개봉한 곳도 있고 국내에 시사회를 통해 걸작이라는 후문이 계속되고 있어서 기대감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요. 개봉 전에 알고 보면 재미있을 깨알같은 정보 모아 봤습니다.

듄

 

듄 감독 드니 빌뇌브의 사정

독특한 정서를 영화에 녹여서 거장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는 감독 드니 빌뇌브가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것만으로 이미 일정 부분의 재미는 깔고 가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 감독 <시카리오>를 통해 그만의 정서를 관객에게 각인시키더니 SF물인 <컨택트>에 넘어 와서도 정제된 표현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런 관록으로 드디어 듄의 메가폰을 잡게 됐는데요. 일단 출연진이 레베카 퍼거슨, 조슈 블롤린,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젠데이아 콜먼 등으로 쟁쟁합니다. 

 

드니 빌뇌브는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를 2편으로 나눠서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2편을 확정한게 아니라 1편의 흥행여부에 따라 2편 제작여부가 판가름나게 됐습니다. 영화가 망하면 뒷이야기를 못보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반응을 보니 그럴리는 없어 보이지만요. 9월 3일부터 전세계 개봉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미국 개봉은 10월 22일입니다.

영화 듄

 

국내 개봉일에 이틀 늦은 일정인데요. 이날 HBO MAX에도 같이 풀릴 예정입니다. 드니 빌뇌브는 3년 동안이나 공들인 이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와 같이 공개하는데 공개적으로 실망감을 나타냈는데요. 영화관에서 보기 적합한 스케일로 만든 영화를 TV 스크린에 동시 개봉해서 관객이 영화관에서 볼 기회를 뺏는다는 거였습니다. 궁극적으로는 2편의 제작여부가 불투명해지는 것도 걱정일텐데요. 워너 브러더스는 그래서 HBO MAX의 흥행성적도 인정해준다고 위로해 주고 있습니다. 

 

감독의 전작을 본 관객에게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듄의 오랜 팬이었던 감독은 앞선 작품들을 발판삼아 듄을 제작하기 위한 여정을 살아 왔다고 합니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등이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심지어, 이런 작품들에서조차 듄의 정서를 드러낸 장면이 있다고 하네요.

듄 아이맥스

 

한스 짐머의 사정

이 분 은퇴는 언제 하시는걸까요. 배트맨 대 슈퍼맨 이후로 히어로 무비에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선언했었는데 원더우먼으로 돌아오더니 다시 SF어드벤쳐물로 완전 복귀했습니다. 이 분 듄 소설의 엄청난 팬이었는데요. 단짝과도 같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을 고사하고 선택한 작품이 듄입니다.

 

HBO MAX에 동시 공개하는 씁쓸한 감독의 심정에 대해 소개했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 영화 기왕이면 아이맥스에서 꼭 봐야 할 영화입니다. 1.43:1의 화면비로 아이맥스의 광활한 장면을 제대로 보여줄 예정인데요. IMAX 인증 디지털 Arri LF 카메라로 촬영된 첫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Arri LF는 뛰어난 화질, 깊은 심도와 풍부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시그니쳐 프라임 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라고 하는군요. 

 

여기에 한스 짐머가 작업한 음악을 아이맥스에 녹여 넣었으니 꼭 아이맥스에서 봐야할 이유가 생겼습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영화들이 광활한 우주의 스케일을 보여 주기 위해 아이맥스를 많이 채용합니다. 듄은 1984년 그 유명한 데이빗 린치 감독이 제작한 적이 있었고 중간에 드라마로 제작된 적이 있었는데요. 데이빗 린치 감독은 이 망한 영화에 대해서 얘기도 꺼내지 말라고 할 정도로 본인이 만든 작품을 싫어했다고 하는데 그만큼 거장의 손에서도 빚어지기 힘든 서사라 생각됩니다. 드니 빌뇌브 버전은 어떻게 빚어졌을지 궁금해지는데요. 꼭 성공해야 2편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둡시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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