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로즈타운 모터스 공장 인수 사실로 밝혀져

미국 기준 새벽에 나왔던 소식을 올렸었는데 밤사이 또 사실로 밝혀졌다는 소식에 정리해 봅니다. 블룸버그에서 양쪽이 다 긍부정도 없이 인터뷰를 거부했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지 않는다를 보여준 기사였습니다. 계약과 관련한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이번에도 Non-binding이네요.

 

폭스콘 로즈타운 모터스(티커: RIDE)와 전기차 시장 진입하나

로즈타운 모터스는 이 Non-binding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구속력이 없는 계약이지만 협상에 따라 이행해 가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폭스콘은 600억 규모의 RIDE 보통주를 6.8983달러에 구매하게 됩니다. 지정된 기간동안 보유하게 되는데요. 보통주를 추가 발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식 가치는 희석효과를 줄텐데요. 전체 시가총액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로즈타운 모터스가 가지고 있는 허브 모터 조립 라인과 배터리 모듈 및 포장 라인, 특정 지적 재산권 및 기타 자산을 제외한 시설을 구매하는데 한화로 2,500억원 정도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제조와 관련된 계약도 추가 협상할 예정이구요. 폭스콘이 이 공장에서 엔듀어런스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그간의 폭스콘 기술력으로 생산에 활기를 띄게 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 기준 3년까지 행사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 170만주도 살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데요. 행사가격은 10.5달러입니다. 현재 가격보다 높은 가격이고 당연히 주가가 오를 거라고 판단하고 추가 계약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주가가 혹여나 2, 30달러 가면 꿀 떨어지는 계약이 되겠습니다. 

 

로즈타운 모터스 공장을 활용하는데 있어서는 임대료를 제공하고 공장 인력과도 협의를 통한 고용을 제안한다고 합니다. 기존에 고용된 인력도 활용하고 임대료도 받는 식으로 로즈타운 모터스 입장에서는 현금 흐름을 해결하는 괜찮은 딜이 될 듯 합니다. 폭스콘이 실제 피스커 차량을 이 곳에서 생산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RIDE의 픽업트럭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전엔느 피스커 차량 생산기지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자본지출 전망 수정

2분기 실적 발표 때 내놨던 내용과 조금 수정됐는데 크게 변동된 부분은 없는듯 하구요. 9월 말 기준 현금잔가 2,300억원 정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폭스콘과 계약한 600억원은 아직 반영하지 않은 금액이고 공장 계약이 완료되는대로 현금보유고가 2배로 뛰게 되겠네요. 폭스콘의 생산기술로 시너지가 생겨서 엔듀어런스 생산이 앞당겨지거나 피스커 생산이 본격화되거나 하면 임대료를 포함한 생산에 따른 수입이 발생하는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이구요. 

 

밈처럼 폭스콘에 딸려서 애플카가 오지 않을까 하는 추측과 기대를 많이 하는데 애플의 오랜 외주생산 정책을 생각하면 그리 가망성이 없는 일도 아닌 것 같습니다.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