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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이터널스 리뷰와 쿠키 영상 목소리의 정체

by 베터미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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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페이즈4의 시작은 불안합니다. 아직까지 눈에 띄게 매력적인 캐릭터의 등장이 없어서인데요. 페이즈3까지의 중심축에 아이언맨이 있었음을 생각하면 이 정도 비중을 가지고 끌고 가 줄 누군가가 있어야 할텐데 아직 없습니다. 아이언맨부터 시작한 빌드업으로 다소 생뚱맞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토르까지 관객에게 팬덤을 만들면서 끌고 갔는데 페이즈4 시작은 샹치와 이터널스로 어렵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화 이터널스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시작은 드라마부터

디즈니 플러스가 보급이 되어야 할 이유일텐데 실제 페이즈4는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하기 시작한 완다비전부터였는데요. 익숙한 히어로들이 이미 페이즈4에 대한 떡밥을 풀고 있었습니다. 팔콘와 윈터 솔져, 로키, 블랙 위도우, 왓 이프 등으로 계속됐는데요. 이와 연결된 떡밥이 풀리지 않을까 했던 이터널스는 그리 많은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짧게 요약하면 꽤 오랫동안 죽어도 죽지 않고 재생해서 반복 등장할 것 같은 이터널스의 등장을 알렸고 페이즈4의 거대악 중 하나는 셀레스티얼이 되겠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한국팬들을 위한 카메오였나 싶을 정도로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던 마동석은 극중에서는 죽지만 이후 공개된 썰과 코믹스 내용에 의하면 재생해서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터널스라는 종족(?) 자체가 AI로봇같은 개념이니까요. 대신 기억은 삭제되고 부활되겠습니다.

 

인간의 기원에 대한 통찰력

따지고 보면 여러 종교에서도 딴죽을 걸 수 있을만한 내용인데 워낙 SF에 허무맹랑한 얘기로 치부해서인지 논란은 크게 없네요. 은하를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태조의 우주 창조에 관여할 법한 초월적인 존재들인데요. 마블 특유의 세계관답게 이 신적인 존재도 죽을 수 있습니다. 이미 마블 세계관에서는 콜렉터의 거점인 노웨어를 통해서 사체(?)로 등장한 적이 있고 이터널스에서는 히어로의 활약으로 지구라는 알을 깨고 탄생하려다 저지당합니다. 

 

은하계를 탄생시키고 지적생명체가 탄생해서 적당히 인구가 무르익으면 에너지를 흡수해서 탄생하고 파괴시키고 다시 은하를 만들고 하는 과정을 이 셀레스티얼이 담당한다는 것인데요. 인류의 기원에 대한 꽤 그럴싸한 통찰력을 담았다고도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쿠키 영상 해석

쿠키 영상은 2가지인데요. 또 다른 히어로가 될 것으로 보이는 에로스(Eros)의 등장이 하나입니다. 별명은 스타폭스(Starfox)인데요. 타노스의 동생입니다. 이터널스 캐릭터들이 그리스 로마신화에 빚을 진 구석이 많은데 이 캐릭터 역시 그리스신화에서 등장한 에로스와 개념이 비슷합니다. 사람들의 두뇌와 쾌락중추를 정신적으로 자극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믹스에서는 바람둥이로 등장하고 이런 성과 관련된 부분을 다루는데 마블 세계관에서 다루기는 힘들법한 부분이라 또 각색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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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쿠키 영상은요. 왕좌의 게임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존 스노우 역을 맡았던 키트 해링턴이 등장하는데요. 키트 해링턴은 이미지를 아무 것도 모르는 것으로 굳힌 것인지 이 영화에서도 잘 모르고 계속 질문을 쏟아 내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내가 낸데를 밝히려다 실패합니다. 쿠키 영상에서는 그가 칼을 집으려고 하는데요. 이 칼을 집으면 능력을 발휘하는 대신 정신을 지배당하게 되는데 그 캐릭터가 블랙나이트가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목소리가 등장하는데요. Sure you're ready for that Mr.Whitman? 정말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나 휘트먼? 이라고 하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이 목소리의 주인공은 마허샬라 알리인데요. 2019년에 캐스팅을 확정하고도 오랫동안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블레이드의 주인공입니다. 블레이드는 이미 웨슬리 스나입스 버전의 뱀파이어 헌터로 3부작이 꽤 흥행을 했던터라 쉽게 리부트하지 못하리라 생각했는데 디즈니에서 리부트를 공식화했구요. 블랙나이트와 블레이드가 칼싸움하는 캐릭터로 향후 등장할 가능성을 열어 둔 장면이었습니다.

 

이터널스는 확실히 약하네요. 능력도 기존에 등장한 캐릭터들과 조금씩 겹쳐서 쉽게 함께 등장하기가 어려워 보이구요. 그나마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한국 버프를 제외하고라도 많은 사람들이 길가메시를 뽑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마동석의 캐릭터가 매력이 있는데 그 외에는 크게 기억에 남는 히어로도 없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이 우려를 불식시켜줄 히든카드가 되기만을 바래야겠네요.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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