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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아이폰 멕세이프 카드지갑과 정품 케이스 사용 후기

by 베터미 2021.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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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하마 애플이 기술이라고 자꾸 뭔가 만드는데 결국 또 추가 구매를 부르는 소비의 무한루프를 구축하는데 다름 아닌 현상이 아이폰12부터 또 생겼습니다. 과거 매년 중고 팔고 새 기기를 장만하는 패턴을 반복하다가 가격이 200만원 가까이로 뛰면서 부담스러워 이 패턴이 2년으로 굳어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최근 아이폰11 프로 맥스에서 아이폰13 프로 맥스로 기변을 단행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12부터 맥세이프(Magsafe)라는 기능이 추가됐었네요. 맥이 들어가서 컴퓨터를 뜻하는 그 맥인가 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고 영어로 자석을 뜻하는 Magnet을 줄여서 붙인 말이라고 합니다. 자석으로 안전한 기기연결을 보장하는 기술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아이폰은 한국에서 고질적인 문제점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애플페이입니다.

 

있는 기술을 못 써서 돈을 써야 하는 현실

애플페이가 국내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면 굳이 두껍게 아이폰 케이스를 사서 붙여 쓸 필요가 없이 슬림한 본연의 아름다움을 활용할 수 있을텐데 애플페이가 막혀 있어서 2개, 3개되는 카드를 넣을 수 있는 케이스를 찾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맥세이프라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이런 불만을 해소시켜 줄만한 카드지갑이 나왔는데요. 카드 3개가 들어가는 카드지갑을 아이폰 뒤에 붙여 쓸 수 있게 됐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본가격도 비싼 아이폰을 제외하고도 위와 같은 제품 구성이 필요합니다. 충전기야 다른 방법을 활용한다 해도 케이스에 카드지갑 콤보만 해도 10만원이 훌쩍 넘는 악세사리를 장만해야 되는데요. 과연 돈값을 하는지 장만해 봤습니다. 써드파티 제품도 많이 나와 있지만 정품만한 품질에 기술이 들어가 있을까 염려되어 일단 정품 루트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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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식별 장치까지 들어간 맥세이프 카드지갑

아이폰에 부착을 하면 자동으로 나의 찾기에 추가할 수 있구요. 아이폰 뒤에 붙였다가 떨어지면 아이폰에서 분리됐다고 알림이 가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위치를 저장한다고 하는데 혹시 분실하더라도 쉽게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국내는 또 될지 모르겠네요. 잠깐 찾아 봤는데 위치가 표시가 안되서. 늘 그렇듯이 기능은 있습니다.

애플 제품 가격이 그나마 딜이 좋게 나오는 곳이 쿠팡이라 쿠팡에서는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동그란 모양 안에 아이폰의 자석 성능 유지와 정렬을 위한 유도 금속이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또 올랐습니다. 사는 건 소비자의 몫이니까요ㅎ 아이폰 자체로 자석을 가지고 있는데 케이스를 씌운 채로 카드지갑을 붙이면 자성이 떨어지니까 그 자성을 같은 형태로 유지시켜 주는 케이스인 셈인데요.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무선충전 기능을 강화하면서 충전기도 따로 만들어 제공하고 케이스에 가죽지갑까지 세트 메뉴로 잘 구성했습니다. 

 

아이폰 정품 케이스 가죽지갑 장점

부피가 꽤 줄었습니다. 예전에 쓰던 케이스같은 경우는 안에 3개의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개폐형 케이스였는데 케이스 자체가 두껍다 보니 부피를 두껍게 만들었는데요. 맥세이프 투명케이스를 씌우고 난 뒤 가죽지갑은 선택적으로 붙였다 뗐다 할 수 있으니 부피는 줄었습니다. 붙이면 도긴개긴.

 

잘 떨어진다는 평도 많던데 생각보다 단단하게 붙어 있어서 일부러 떼거나 세게 흔들지 않는 이상은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무선충전이 용이해졌습니다. 이게 과연 용이인지 모르겠지만 카드지갑을 쉽게 분리했다 붙여 쓸 수 있어서 무선충전할 때는 떼고 충전기에 붙이면 되니 나름 좋아졌습니다?

 

아이폰 맥세이프 카드지갑 정품 케이스 단점

비쌉니다. 케이스 카드지갑 구성이면 1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카드를 단단하게 잡아줘서 빼는데 꽤 힘을 들여야 됩니다. 유도 금속이 있어서인지 다른 카드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하는 듯 합니다. 잘 되던 현관문 카드 인식이 안되더군요. 또, 굳이 이렇게 써야 하는가 하는 현타감이 이따금씩 몰려 옵니다. 아이폰 부품 구성을 어떻게 하면 카메라 툭 튀어나오는 것도 내부로 넣어서 보완이 될테니 케이스를 안 써도 되고 애플페이만 들어오면 굳이 카드지갑도 필요가 없는데 왜 이러고 써야 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이유로 지갑 분실의 위험 없이 아이폰 뒤에 붙여 쓸 수 있어서 뭔가 기술적으로 굉장히 좋아진것 같은데 여전히 지갑과 폰을 같이 들고 다녀야 하는게 좋아진 건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깁니다. 일본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해서 결재도장을 찍어 주는 로봇팔 기계를 만들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 21세기와 19세기를 오가는 감성과 기술의 조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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