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으로 OECD 경기선행지수를 정리해 왔었는데 어느 시점부터 안했다 했더니 이런 사단이 났습니다. 2021년 11월 말을 마지막으로 정리를 안했는데 이미 이때부터 증시 하락 국면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있었네요. 기본적으로 해석하는 방법은 3개월 연속 상승 혹은 하락이 있을 경우 6개월 후에 세계 경제 성장이 확장되거나 둔화되는 경향이 있어서 챙겨보는 지표입니다. 이를 통해 증시 바닥은 언제가 될 지 그림을 그려볼까 합니다.
경기선행지수 현황
일단, 작년 11월 말 추측했던 증시 지지선을 복기해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에 포스팅했었구요. 나스닥은 반등하겠지했던 구간을 다 뚫고 내려가서 가망없어보이네요. 우리나라 증시는 계단식 하락 끝에 2,800까지 밀릴 각오해야겠다 했었는데 겸손한 각오였네요. 쭉쭉 밀려서 더 내려갔는데 언젠가 그어 놓은 지지선에 딱 걸려 있습니다.
설마했던 지점까지 다 깨고 내려와 있는 상태라 이성적으로 판단해보면 휩쏘를 고려해도 2,200선까지는 밀릴 각오하고 가치를 잃지 않는 기업들을 발굴해서 천천히 매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구간입니다.
OECD 경기선행지수구요. 급격한 상승과 하락을 보이는 곡선이 한국이고 완만한 빨간색이 OECD평균, 그 밑에 한줄이 미국입니다. 한국은 2021년 8월 변곡점을 맞았고 6개월 이후인 2022년 4월 증시는 이미 망가질 데로 망가진 상태인데 변곡점이 나왔다 싶으면 일단 주식은 조심해야겠네요. 선행하긴 했는데 정확히 빼야 할 시점을 친절하게 알려 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시기적으로는 변곡점이 떴다 싶으면 정리하는게 상책이 아닌가 싶구요. 미국 기준으로 보면 한달 정도 뒤이어 변곡점이 나왔는데요. 어찌됐든 증시의 하락에 선행해서 경기 하락 국면을 예지해 주는 역할 하나만큼은 충실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러시아같은 외부 변수가 개입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말이죠.
한국은 뒤이어서도 계속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구요. 미국은 오히려 평정을 찾고 있습니다. 금리를 올리고 인플레이션 걱정하면서도 아직은 경기불황은 피할 수 있다고 하는 자신감은 여기에서 나온게 아닌가 싶은데요. 코스피는 적당히 저점 대비 상승분의 50%를 반납했고 조금 더 밀리더라도 반등할 여지가 높은 구간으로 들어왔고 미국 나스닥 역시 같습니다.
미신같지만 피보나치 되돌림이라는 우주의 기운이 몰려드는 숫자의 되돌림이 있는데 나스닥 기준 현재 구간이 50%를 뚫은 시점이구요. 더 빠지면 10,000까지도 치고 올라갈 수도 있는 수준에 와 있습니다. 미신을 빼고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면 저점에서 매수를 꾸준히 했다면 평균 매수가격이 대략 11,000정도에 걸쳐 있을 것이기 때문에 50%까지 빠졌다면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실컷 샀는데 본전으로 돌아온 상황이라 못 먹어도 고!!하고 싶은 가격대가 온 것입니다.
그래서 매수, 매도 싸움이 꽤 크게 일어나는 구간인데 반전의 시작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러시아가 종전 선언을 한다면 마치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일어날 만한 일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반등해서 14,000까지는 쉽게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로 보면 2,900까지로 보이네요. 해봤자 덧없을 듯한 OECD 경기선행지수로 보는 증시 바닥 그림으로 찾아 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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