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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토르 러브앤썬더 모르고 봐도 되는 제작 뒷이야기

by 베터미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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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쓸데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영화 관련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개봉을 앞둔 토르 러브앤썬더에 관한 내용입니다. 토르 1, 2편까지만 해도 괜히 무게 잡고 어두운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서 가뜩이나 우주로 가버린 캐릭터들이 어색하기 시작했는데 싶었더니 흥행성적도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요. 토르의 3번째 작품인 라그나로크부터는 제대로 쌈마이 느낌 장착한 레트로 컨셉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3편은 몇 번 돌려 볼 정도로 재미있게 봤는데요. 갈수록 덩치가 커지는 마블 영화계의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출연료가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언맨이 부득불 하차하게 된 계기에도 이 출연료가 한몫했음이 분명합니다. 아이언맨1 시절만 해도 불과 6억원이었던 출연료가 어벤져스 시리즈로 넘어가면서 1,000억원에 이르렀는데요. 여간한 블록버스터가 2~3,000억원을 오가는데 출연료가 이정도니 제작자 입장에서는 몸서리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토르 출연료는?

일단 토르의 4번째 작품인 러브앤썬더 제작비는 대략 5,4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전작 대비 60억원 정도 오른 240억원의 출연료를 받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아이언맨에 비하면 매우 겸손한 수준입니다. 이 정도로 협상이 안되면 제작이 안 돌아가는 이유가 토르 러브앤썬더 출연진이 살벌하기 때문입니다.

 

오스카상 수상자가 크리스찬 베일, 멧 데이먼, 나탈리 포트만, 타이카 와이티티까지 포진해 있구요. 후보자에 올랐던 배우가 브래들리 쿠퍼, 멜리사 맥카시 등이 있을 정도입니다. 타이카 와이티티는 감독까지 겸하고 있어서 빼도 되겠지만 여기에 크리스 프랫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살벌해졌습니다.

 

출연진의 제작 뒷이야기

크리스찬 베일은 다크나이트 시리즈 이후 이제 더 이상은 코믹스 물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연기의 관점에서 더 이상 이런 장르에서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였습니다. 게다가 배트맨 코스튬을 입으면서 분장하는데 진이 빠져서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그의 아이들이 애원해서였다고 합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 영화를 위해 역대급 몸을 완성했는데요. 전작에서 맥주로 완성한 왕성한 뱃살로 아재들에게는 기쁨과 안도감을, 여성팬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 줬었는데 예고편에서 공개된 것처럼 우주급 헬스 트레이닝을 통해서 그의 인생 최고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크리스 헴스워스 키가 190cm인데 몸무게가 105킬로그램을 찍었습니다. 엄청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루에 8끼를 먹어야 했다는군요.

 

여기에 대해서 크리스 프랫은 오로지 경외감을 표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팔근육이 말 그대로 무기처럼 단단해졌고 정말 신이 현신한 것 같은 몸이었다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지만 크리스 헴스워스의 아이들도 카메오로 출연합니다.

 

나탈리 포트만은 왜 떠났다가 돌아왔나

마블 수장인 케빈 파이기의 주장에 따르면 나탈리 포트만이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영화 배경이 우주로 가면서 스스로 하차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덕에 테사 톰슨이 그 자리를 메웠습니다. 또, 원래 토르 다크월드 감독은 패티 젠킨스였는데요. 제작진과 의견이 맞지 않아 하차하면서 포트만이 본인은 패티 젠킨스 감독 체제 하에서만 연기하기로 동의했다면서 그녀의 역할에도 큰 변화를 겪었고 전체적으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토르 러브앤썬더로 오면서 감독이 타이카 와이티티가 등판하게 됐고 그녀를 사랑의 대상, 연인으로만 비중을 한정하는 것이라 아니라 무려 마이티 토르로 강한 여성상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이런 내용으로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이번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것을 설득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쉬토르로 나오는게 아닌가 했는데 마이티토르라는 이름으로 확정됐고 디즈니로써는 PC도 챙기고 이야기도 풍성해져서 좋은 딜이었을 것 같습니다. 가볍게 날리는 위트가 좋은 감독이라 이번 영화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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