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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루소 형제의 그레이맨 후기와 후속작 소식

by 베터미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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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그레이맨을 보고 나서 처음 든 생각은 라이언 고슬링이 이럴 줄은 몰랐다. 였습니다. 그 동안 작정하고 액션신을 소화한 그의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생긴 선입견일 수도 있는데요. 이렇게 액션신 잘 소화할 줄 몰랐습니다. 루소 형제가 감독을 맡았다고 해서 액션만큼은 제대로 만들었겠다 싶었는데요.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한 지점이었는데 정작 주연 배우의 액션이 도를 넘었네요. 루소 형제가 넷플릭스 영화로 휴가쯤 되는 심정으로 만든게 아닌가 싶었는데 제 기량 발휘한 느낌입니다.

 

이제 존윅 시리즈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보여줬던 살짝 당혹스러운 느릿느릿한 액션에 대한 아쉬움으로 그의 뒤를 이을만한 인물이 라이언 고슬링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액션영화의 대표적인 인물들이 이제 환갑을 향해 가거나 환갑이거나 넘겨 버려서 후임으로 올라올만한 액션씬의 후배가 등장할 때가 됐다 싶었는데 딱 튀어나왔습니다. 참고로 키아누 리브스가 59살, 톰 크루즈가 61살입니다. 라이언 고슬링 나이가 43살인데 앞선 두배우에 비교하면 아직 20년은 창창하네요. 

 

넷플릭스 영화 그레이맨 제작 뒷이야기

그레이맨 내용은 흔하다 싶은 장르에 그 내용이기 때문에 특별히 뒷통수를 짜릿하게 얻어맞은 기분이나 머리를 싸매며 의미를 찾을 필요없는 영화구요. 스파이, 공작, 액션, 스릴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간만큼은 아깝지 않았다고 할 만한 영화입니다. 캡틴아메리카의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진 크리스 에반스가 악역을 맡았는데요. 비열한 거리로 들어간 그의 모습도 괜찮습니다.

 

원래 크리스 에반스는 주인공 역할로 제안을 받았는데요. 그 동안 쌓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싶어서였는지 고사하고 악역을 맡겠다고 해서 구성이 이렇게 됐다고 합니다. 관록 있는 중년 배우들의 만남이 이렇게 성사됐는데요. 첫 만남부터 그 동안의 관록을 과시라도 하듯이 임기응변으로 대사를 쳤다고 하는데 둘이 만나는 첫장면이 그 장면이라고 합니다. 이보다 먼저 배역으로 낙점됐던 인물은 브래드 피트인데요. 감독은 루소형제가 아니라 제임스 그레이로 2011년에 이미 프로젝트가 진행될뻔했습니다. 

 

영화에서 많은 캐릭터들이 태그호이어 시계를 차고 나오는데요. 태그호이어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라이언 고슬링 덕입니다. 루소형제가 연출한다고 했을 때 이들이 또 카메오 욕심을 낼 지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고위 CIA 관계자로 등장합니다. 조 루소만요. 

 

그레이맨 후속작 제작되나

일단 원작 소설이 대충 봐도 12편 이상 되는데요. 남은 원작이 많아서 안정적으로 시리즈물로 제작되도 무관하다 싶은데 루소 형제는 이미 여러 인터뷰에서 시리즈로 제작하고 싶다고 떡밥을 남겼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넷플릭스는 후속편이 제작될 것임을 밝혔구요. 라이언 고슬링과 루소 형제가 함께 컴백하기로 했습니다. 작가는 더그레이맨의 공동작가였던 스티븐 맥필리가 맡을 예정입니다.

 

그레이맨 유니버스로 확장될 가능성도 열어 뒀는데요. 스핀오프작이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데드풀의 작가 폴 워닉이 등판하기로 예정되어 있구요.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크리스 에반스가 이렇게 1회성으로 소모되고 끝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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