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개봉 박두

넷플릭스가 흥하기 전 성역 없는 수위로 19금에 걸맞는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해 왔던 HBO에서 2023년 초부터 큰 걸 하나 터뜨릴 예정입니다. 굉장히 논쟁적인 작품 라스트 오브 어스인데요. 이 드라마는 동명의 플레이스테이션 독점판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입니다. 게임은 파트2를 내놓면서 제작자가 성격파탄자라는 비난과 함께 욕을 많이 얻어 먹었는데 여기에 플레이스테이션5용으로 업그레이드한 버전을 원 버전에 준하는 가격으로 출시하면서 겹겹이 욕을 먹어 양파될 지경입니다.

 

이렇게 논쟁적인 게임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기 때문인데요. 여러 개의 버전을 합한 판매량이 무려 3,700만장에 달한다고 하니 두터운 팬층에게 관대하든 관대하지 않든 피드백이 많은 건 당연합니다. 이 엄청난 팬심을 뒤에 업고 제작을 알린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버전이 1월 15일 HBO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감독 및 출연진

논쟁의 중심에 있는 동명의 게임 개발사인 너티 독의 공동 사장에 앉아 있는 인물인 닐 드럭만이 각본에 참여했습니다. 여기에 기대감을 부추기는 각본가인 크레이그 메이진이 등판했는데요. 2019년 <체르노빌>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주인공인 조엘 역으로는 페드로 파스칼이 낙점됐구요. 세상 잘 어울리는 비주얼의 소유자입니다. 왕좌의 게임에서 이름을 알리는가 하더니 <만달로리안>에서 얼굴 거의 없이 인기를 끌고 있구요. <나르코스>에서 하비에르 페냐 역으로 알려지기도 한 인물입니다. 아쉽게도 그는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 보지는 못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에서 조엘 역의 성우를 맡았던 트로이 베이커는 100%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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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것은 왕좌의 게임 동기동창이 함께 주연을 맡았다는 건데요. 리아나 모몬트 역을 맡았던 벨라 램지가 여주인공 엘리 역을 맡게 됐습니다. 워낙 인기 있었던 작품이라 여기에도 논쟁이 많은데요. 일단, 드라마가 공개되고 나면 판가름이 날 예정이지만 왕좌의 게임에서 소화한 역량을 생각하면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출연 사실이 발표되고 나서 SNS를 끊었다고 할 정도로 이 게임의 인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부정적인 피드백도 많았구요. 훌륭히 극복했으면 합니다.

 

게임에서 파이어플라이의 리더로 나오는 멀린 역은 멀 댄드리지가 가져갔는데요. 실제, 게임에서도 그녀가 성우를 맡았습니다. 게임에서 성우를 맡았던 인물이 또 한 명 등판할 예정인데요. 미스터 애들러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예정인데 아직 어떤 캐릭터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조엘과 엘리의 성우를 맡았던 트로이 베이커와 애슐리 존슨 역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배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임으로만 접했던 사람들은 목소리를 듣고 어쩔티비할 수도 있겠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 에피소드는?

알려지기로는 파트1의 게임 내용 전체를 다룬다고 합니다. 내용적인 면에서는 개임의 확장판 개념으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게임에서는 구현하지 않은 지역 곳곳을 여행하는 장면이 추가되서 어떻게 보면 더 밀도 있는 내용을 담고 있을 수는 있으나 템포에 따라 쳐질 수도 있을 우려도 있어 보입니다. 크레이그 메이진이 체르노빌에서 보인 가락이라면 촘촘하게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잘 그려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소재는 흔한 좀비물과 비슷한 소재라서 식상할 수도 있는데 이게 과연 게임 연출이나 재미때문에 잘된건지 내용적인 면에서도 이목을 끄는 면이 있는지 한 번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기대반 우려반인 드라마 HBO의 라스트 오브 어스는 9개의 에피소드로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