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 업데이트 무한로딩 해결법 -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오류

윈도우10의 장점이자 단점이 빠른 업데이트라고 생각하는데요. 랜섬웨어같은 시급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논란의 여지없이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낼름 백그라운드에서 업데이트를 해 버리고 재부팅이나 종료를 하려고 하면 그냥 업데이트를 진행해 버립니다. 특히, 홈 버전은 에누리없이 업데이트를 당한다는게 맞을 정도로 옵션을 조정할 수도 없는 상태구요. 그나마 Pro 버전은 업데이트를 일정 기간 미룬다던가 설정을 조금 조정할 수는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나한테 뭐 나쁜걸 업데이트하겠어하고 별다른 설정없이 사용하다가 최근에 사단이 났습니다. 업데이트가 너무 오래 걸리길래 노려 보고 있었더니 로딩하던 화면이 멈추고 반응을 안하는 겁니다. 또 올 것이 왔구나 싶어 전원 버튼을 눌러 강제종료를 하고 다시 부팅을 시도했더니 이번에는 윈도우 로고와 그 아래에 둥근 점 모양의 로딩 화면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웬걸 로고는 사라지고 아래쪽 로딩 화면은 인셉션의 추처럼 무한회전을 하는 겁니다.

이것이 꿈인가 생시인가 판단할 겨를도 없이 바탕화면과 하드에 작업하던 혹은 깔아 놨던 프리셔스한 자료들이 떠오르면서 멘붕지수가 급상승하는 겁니다. 윈도우에 진입도 안되는데 자료는 어떻게 되살리나라는 생각이 번뜩 들면서 몇 가지 옵션을 떠올렸습니다.

이 상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윈도우10 설치 CD 혹은 USB가 있어야 합니다. 저는 애초에 설치할 때 USB로 혹시나 해서 받아둔게 있어 그걸 활용했습니다.

■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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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일단, 부팅순서를 바꿔야겠죠. 메인보드에 따라 진입하는 방법이 다른데 전원을 켜고 윈도우 로고 화면에 진입하기 전에 F2나 F11을 연타하면 부팅옵션을 조절할 수 있는 BIOS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BIOS도 이제는 아재같은 표현이 된 것 같은데 예전에는 완전히 DOS화면에 뭔가 프로그램을 알아야 접근할 수 있을것 같은 화면이라 접근하기가 무서웠는데 이제는 제조업체에 따라 그래픽도 들어가 있고 마우스 작동도 되고 하니 일반적인 옵션 조정하는 것 같아서 접근성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기에서 부팅순서를 CD나 USB로 변경을 해주면 됩니다.

 그러고 나서, 저장하고 종료를 클릭하면 이제 부팅을 원하는 순서대로 진행하는데요. 윈도우 설치 CD나 USB를 삽입한 상태라면 설치화면이 아래와 같이 뜹니다. 

그럼 화살표처럼 컴퓨터 복구 버튼을 클릭하구요. 넘어가다 보면 문제 해결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쪽으로 들어가면 고급 옵션이 표시되는데요. 여기서 아래와 같이 시스템 복원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시스템 복원 시점이 만들어져 있다면 해당시점으로 시스템이 복원되고 하드에 남아 있는 자료들은 그대로 살아있게 됩니다. 여기까지 진행이 됐다면 쉽게 해결이 된 겁니다. 

■ 이전 빌드로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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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복원 시점을 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위의 1번 방법으로 해결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방법으로 이전 빌드로 돌아가기를 선택해 봤습니다. 이전 빌드로 돌아가는 것도 엄한 업데이트를 진행했을 경우에 가능한데요. 저는 이것도 안되더군요. 업데이트를 하다가 중간에 끊겨서 그런가 했는데 알고 보니 앞으로 나올 업데이트를 미리 백그라운드에 저장만 시켜 놓은 것 같더군요. 크리에이터 업데이트라고 진행 중인게 있어서 계속 막히는 겁니다. 실제 설치는 안되어 있고 파일만 받아져 있는 상태라서 데이터만 지우면 되는데 그걸 데이터를 지우는걸로 해결하는 옵션이 없고 빌드가 아예 바뀐 것은 아니고 하니까 진전이 없는 겁니다.

이렇게, 저는 여기까지 해도 해결이 안 되서 또 다른 방법을 시도했습니다. 이름하여, 명령 프롬프트를 이용한 안전 모드 진입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시간 관계상 살짝 끊어 가겠습니다. 육아에 바빠서 복구하고 정리하기도 빠듯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