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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1달 사용후기 및 주의사항

by 베터미 2018.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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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리어답터를 지향하는 레잇어답터 베터미입니다. 최신 기기를 써 보고 사용 후기를 소개해 드리면 좋겠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안전 지향적으로 바뀌어서 검증된 기기가 아니면 쓰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는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우는 아이템 중 한 가지인데요. 1달 이상을 써 보니 그런 이야기가 나올 법만하다는 생각입니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사용후기


■ 벌써 한달


개봉만으로는 기기의 상태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좀 지난 사용기도 올리려고 하는데요. 이 로봇청소기도 소개글을 올린지가 벌써 1달이 넘었습니다.


기본적인 사용 리뷰와 설정 방법은 위 리뷰를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1세대 사용 후기 시작해 봅니다. 


■ 로봇이 청소하는건지 내가 청소하는건지 모르겠다


성능은 아름답습니다. 타이머를 설정해 두고 집에 돌아와 보면 먼지통에 먼지가 가득 담겨 있어서 묘한 쾌감을 주는 부분이 있구요. 완벽주의 때문에 빠짐없이 모든 곳을 청소하겠다는 의지로 가득한 기기때문에 쳐다보고 싶으면 고통스러우니 집이 비었을 때 청소가 되어 있으면 그만한게 또 없습니다. 

로봇 비서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한 번씩 현자타임이 오는데 아침이 로봇 입양 이전보다 더 바빠졌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천하기로는 대략 4세 이후의 아이가 있는 집부터 사용 가능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청소기가 알아서 갈 길을 찾아서 청소를 해 주기는 하지만 갈 길에 걸리적거리는게 없도록 만들어주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아침마다 분주히 청소기 가시는 길 고이 갈 수 있도록 치워 드리는게 일이구요. 그 와중에 뭐라도 하나 떨어뜨렸다치면 예외없이 입에 재갈을 문듯 떨어진 물건 때문에 청소를 내팽개치고 머리에 빨간불을 켜고 드러누워 있습니다. 


뜨개질로 뜬 손장갑부터 물티슈, 목수건 등 말려 들어갈만한 소지의 것들이 바닥에 있으면 어딘가에서 태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꼭 치워저야 한다는 전제가 성립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4살 이전의 아이가 있는 집은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군요.

샤오미 로봇청소기 성능


■ 주의사항: 장애물 인식 오류


놀라웁게도 이 로봇은 높낮이를 인식하여 발을 디뎌야 할 곳과 디디지 않아야 할 곳을 꽤 잘 구분해 냅니다. 문제는 높낮이를 구분하지 못하게 하는 유사물체가 있으면 구분을 하지 못하고 똥통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 있는 슬리퍼가 문턱 가까이 놓아져 있으면 안 됩니다. 현관에 신발 역시 현관턱 가까이에 놓여져 있으면 안 됩니다. 이런 신발이나 슬리퍼가 문턱에 가까이 놓여져 있으면 청소할 영역을 확장해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김없이 똥통에 빠져서 모든 작업을 멈추고 태업하기 때문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성능은 사람보다 낫다?


사람이 쓸고 닦고 하는 것은 아무리 잘 챙겨도 한계가 있을 때가 있는데 로봇은 그 한계가 꽤 많이 낮춰줍니다. 사람이 쓸고 닦고 할 때보다 먼지가 더 적게 나오는데요. 만족감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이유입니다. 


지켜보면 답답한 그 꼼꼼함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사고 나면 후회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몇 가지 제한적인 상황만 극복한다면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훌륭히 청소 대행 역할을 수행해 낸다고 생각하는데요. 부품이 제 역할을 못할 때가 되면 또 자가수리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공감버튼 클릭 잊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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