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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리뷰&소식

미증유의 스펙 삼성 갤럭시 폴드 새지평을 열까 사업이 접힐까

by 베터미 201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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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서 또 신기한 가젯을 내놓았습니다. 이미 떡밥을 푼지는 오래됐는데 설마하고 있었던 상용제품이 등장한 것인데요. 이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은 단순히 패블릿으로 크기가 커지는게 아니라 태블릿으로 확장되는 기기입니다. 접으면 스마트폰 펴면 태블릿이 되는 수준인데요. 

삼성 갤럭시 폴드 스펙


스마트폰의 새로운 도약점으로 작용해서 일상적인 기기로 자리를 잡을지 신기한 기계 중의 하나로 기억에 남고 사업이 접힐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은 어쨌든 폴드형이나 롤러블형으로 진화할 것 같은데요. 


최근 LG에서 공개했던 롤러블TV를 보면 막대기 형태의 휴대폰을 들고 다니다가 펴서 쓰는 것도 멀지 않아 보이구요. 이번에 삼성에서 공개한 폴드형태로 1번 혹은 2번 접을 수 있는 휴대폰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시기가 묘연한 이유는 배터리 기술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웨스트월드 스마트폰


스크린 자체로는 이미 모든 준비가 됐다 해도 이를 유지시켜줄 배터리 기술이 물리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에 혁신적인 기술만 도입된다면 영화에서나 볼법한 스마트폰이 등장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략의 스펙과 스마트기기 리뷰 사이트인 엔가젯, 버지 등의 반응 모아 봤습니다. 


■ 갤럭시 폴드 스펙


왜인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이트에는 아직 스펙이 안 올라온것 같군요. 

갤럭시 폴드 스펙


메인 화면 크기가 7.3인치입니다. 비율이 4.2대 3 정도인데 소싯적에 쓰던 텔레비전 화면 비율을 구현했습니다. 아이패드 미니가 7.9인치니 미니 태블릿 수준의 크기인데요.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가 7.8인치니 거의 책 크기로 책이나 동영상 등을 시청하기에 괜찮은 사이즈입니다. 


카메라는 3군데에 달려 있는데요. 왜 이렇게까지 해야했나 싶은데 전면, 후면을 기본으로 펼쳤을 때 태블릿 모드에도 카메라가 하나 더 붙어 있습니다. 전면은 카메라가 하나, 후면은 카메라가 3개, 태블릿 형태에는 카메라가 2개 장착되어 있습니다. 카메라 개수로는 6개네요. 


12기가 램을 장착했구요. 메모리 용량은 512기가 바이트입니다. 마이크로SD 슬롯이 없기 때문에 용량은 고정이구요. 512정도면 여간한 활동 영역에서는 충분한 크기로 보입니다. 배터리 용량은 4,380mAh로 갤노트보다 10% 정도 더 많은 용량입니다.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수준이군요. 

가격이 $1980이던데 그러려니 할 수 있는 스펙인 것 같습니다. 엄청 갈아 넣었네요. 


■ 엔가젯 반응


가젯에 관한 모든 리뷰를 제공하고 있는 엔가젯 반응입니다.

갤럭시 폴드 엔가젯 반응


전반적인 평은 $2,000에 달하는 가격이 마음에 안 들고 비싸다는 평인데요. 과도하게 비싸다는 이유로 제시하는 것이 바로 위 사진입니다. 접히는 부분 힌지가 평평하지 않고 약간 붕 떠 있습니다. 실물을 봐야겠지만 저 정도 떠 있는 정도라면 실사용에 거슬리는 경험이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깔고 앉으면 액정이 나간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그래서 갤럭시 폴드의 접힘에 대해서 "foldable"이 아니라 "bendable"이라고 평했는데요. 접히는게 아니라 구부러지는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죠. 실기기를 상용화 버전으로 출시했을 정도면 이런 위험은 해결했으리라 여겨지지만 예로 든 것처럼 깔고 앉았을 때 디스플레이가 남아 날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이 고급진 그래픽카드를 설치한 데스크톱이나 심지어 고급진 그래픽카드를 설치한 노트북을 충분히 사고도 남을 가격이라 이만한 저항은 예상했을 텐데 애플에서 내놓은 가격을 보고 자신감을 얻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넘어야 할 벽입니다. 엔가젯에서는 사지 않겠다로 마무리합니다. 


■ 더 버지 반응


긱을 위한 많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더 버지 반응입니다. 

더 버지 갤럭시 폴드


아직은 미성숙한 단계로 보인다고 시작하는데요. 그래도 실기기를 만져 본 사람들의 평은 어릴 때 CG로만 꿈꿨던 기기를 직접 만져 볼 수 있게 됐다는데 흥분된다는 평입니다. 

얄궂게도 고동진 사장이 공개한 실기기 장면에 비춰진 갤럭시 폴드의 힌지 부분이 미묘하게 반짝거리는 걸 포착했는데요. 포장지를 완전히 펼치지 않고 살짝 접은 것처럼 구부러진 부분이 완전히 펼쳐지지 않은게 보인 것입니다. 

고동진 갤럭시 폴드


삼성이 우리나라 언론에 공개한 바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한이 있고 그 사이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고 제품 외관을 가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기기 체험까지 제공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단,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는 성공했지만 완전체는 아닌 것이라고 고백한 것으로 보입니다. 더 버지에서도 얼리어답터의 드림폰이기는 하지만 그 돈을 쓸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다고 마무리합니다. 


우리나라 책정가격은 $1,980이 달러임을 감안해서 대략 230~240만원 정도로 출고가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무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램 등 넣을 수 있는건 다 넣었다지만 폰으로 접근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세군요.


최근 들어서는 삼성이 패스트팔로어가 아니라 퍼스트무버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갤럭시노트때도 그랬고 갤럭시폴드 역시 그렇습니다. 스마트폰은 엄지손가락 하나로 다 조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스티브 잡스의 철학은 애플펜슬과 플러스 모델을 내놓으면서 깨졌는데요. 이렇게 의뭉스럽게 따라간 것처럼 이 폴더블폰 기술이 무르익으면 애플도 슬쩍 원모어띵하면서 내놓을 것 같습니다. 팬시한 네이밍은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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