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따금씩 돌아오는 IT기기 리뷰어 베터미입니다. 아날로그 사진기라면 IT로 분류하면 안될텐데 요즘 사진기는 온갖 최신 기능이 집대성되어 있는지라 IT기기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군요. 오늘 소개해 드릴 기종도 블루투스, 와이파이, 전자식 뷰파인더, 전자식 셔텨 등 전자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니까요.
사진을 소개해 드릴 일은 거의 없지만 오래된 GF1 유저였는데요. 풀프레임 DSLR로 가기에는 금전적 압박이 있고 부차적으로 무게도 물리적인 압박이라 사진 화질은 풀프레임 수준으로 뽑을 수 있는데 무게는 가벼운걸 찾다 보니 결국 마이크로포서드 계열로 정착하게 됐습니다.
GF, GX, G, LX 시리즈 구분을 했던 과거 포스팅도 결국은 이 지름을 위한 사전 조사에서 이어진 것인데요. 오래간만에 쓸만한 사진기를 찾다 보니 파편화가 너무 심하게 되서 감당이 안 되더군요. 예전에 제가 쓰던 건 이미 보급형으로 정착됐고 그 위에 라인이 줄을 서고 있더군요. 여기서도 가성비를 따지다 보니 결국 최신형 GX9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LX10도 고민선상에 올라 있었지만 센서가 1인치라는 사실에 물리적인 한계는 결국 극복이 안 될 것이라 판단해서 기존에 쓰던 20.7 축복렌즈도 돌려쓸겸 GX9으로 갈아타게 됐습니다.
■ 첫인상
처분하지 않는 이상 또 쓸 일이 있을 것 같지만 GF1으로 진행한 박스 개봉기입니다.
GF1과 가장 큰 차이점은 색깔 선택 옵션이 생겼다는 것인데요. 블랙과 실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날로그 느낌 강하게 나는 실버를 택했는데요. 첫인상은 좋은데 뷰툭튀라고 해야 하나요. 뷰파인더가 툭 튀어 나와서 살짝 거슬리는 느낌이네요.
구성품은 스트랩, USB 연결잭, 충전 어댑터, 배터리 등입니다. 최저가로 구매한다고 찾아 보면 추가 배터리와 정품 케이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예전에 GF1을 샀을 때와는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군요. 추가 배터리는 잠깐 써 본 결과 없으면 큰일 나겠더군요.
축복렌즈라고 불리는 20.7 단렌즈 심지어 첫 번째 버전인데 두 번째 버전은 그리 살 이유를 못 찾아서 당분간은 그대로 써 보기로 하고 붙여 봤는데요. 아이폰 7에서 아이폰 8으로 바꾼 느낌이네요. 성능이 얼마나 다를지 모르겠지만 바뀐 감흥이 5분도 안 되서 사라졌어요.
■ GX9 장점
잠깐 써 본 후기인데요. 장점은 잡다한 기능이 많다는 것입니다.
수직으로 꺾이는 전자식 뷰파인더와 LCD패널은 조작과 찍는 각도 조절에 꽤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구요. GF1 시절에는 없던 요즘에는 다 있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이 좋습니다. 설정하는데 용을 써야 한다는 건 함정이지만요.
다른 카메라와 비교하면서 GX9이 아쉬웠던 부분이 GPS가 없다는 점이었는데요. 이 점마저도 지오태깅을 이용해서 활성화가 되니까 보완이 됩니다. 이 정도만 되도 사실 업그레이드의 이유는 충분했는데요. 거기가다 4K동영상까지 되니까 갈아탈 이유는 차고 넘치는군요.
취미로 찍는 실내 촬영에서 빛을 발하게 해 줬던 플래시를 GX9으로 갈아타자 마자 찍어 봤는데요. 본체에 장착된 손떨방의 위력을 느낄 수 있는 한편으로 원래 밝았던 렌즈가 더 밝아지게 보이는 마법을 목도했습니다. GF1으로는 플래시 빵빵 터뜨리면서 찍었는데 그냥 형광등 조명에 찍었는데 밝게 나와 놀랐네요. 첫만남의 갬성은 만족스럽습니다.
■ GX9 단점
눈에 띄는 단점은 아무래도 설정할 꺼리가 너무 많다는 것이구요. 고급형 카메라 시리즈와는 차별되는 지점인 방진, 방적이 안 되서 일상생활 수준에서 써야 한다는 제한이 있다는 것 역시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잠깐 만져 본 결과 배터리는 더 사용해 봐야겠지만 꽤 큰 문제가 될 것 같은 것이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를 설정해서 이것저것 만져 보고 있는데도 배터리가 눈에 띄게 떨어지더군요. 추가 배터리를 기본 옵션으로 줘야 되는게 정상이다 싶을 정도였는데요. 실제, 다른 기기에 비해서도 260매 정도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어 배터리 관리가 문제다 싶습니다.
당분간 GF1은 창고행이 될 것 같은데요. 자세한 리뷰는 좀 더 사용해 보고 돌아오겠습니다. 오랜만에 새 기기라 그런지 설정할게 너무 많네요. 와이파이로 사진을 전송하는 앱이 벌써부터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하는데 자세한 후기로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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