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서리뷰&소식

평범함 반복이 비범을 만든다 영어책 한 권 외워 봤니 리뷰

by 베터미 2019. 1. 24.
반응형

읽어 볼 만한 책을 권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영어책 한 권 외워 봤니라는 책인데요. 작가가 국정농단으로 더 유명해진 김민식 PD입니다. 시트콤을 하고 싶어서 PD로 입문했다고 하던데 뉴 논스톱 시리즈를 맡으면서 스타PD로 등극한 분입니다. 


논스톱은 신인 연기자들의 등용문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출연했던 인물들이 다 승승장구했는데요. 이 때 출연한 출연진들이 양동근, 조인성, 박경림, 장나라 등입니다. 나중에 드라마 <내조의 여왕>을 맡기도 했는데요. 요즘처럼 PD가 유명세를 타던 시절이 아니라 누군지 몰랐는데 MBC 파업 사태를 계기로 배후에서 판을 짜는 PD가 아니라 수면에 떠오르는 스타가 됩니다. 

영어책 한 권 읽어 봤니


MBC 사옥 내에서 "김장겸은 물러나라"를 큰 소리로 외치는 장면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하면서 이슈가 됐는데요. 이를 시작으로 파도타기처럼 같은 구호를 외치는 동료 직원들이 늘어났고 파업이 확대되는 불씨를 당긴 셈이 됐습니다. 


■ 영어책 한 권 외워 봤다


네. 저는 영어책 한 권 외워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책이 꽤 친숙하게 다가왔는데요. 비록, 그와 같이 통번역대학원을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오직 관심 하나로 체득해 온 공부 스킬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목차를 보면 간결한 방법인 것처럼 나열해 놓았지만 사실 관심이 있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일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잘 풀어 놨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 10문장만 외워 보자"는 말은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면 10문장씩 외우면 영어가 술술 나올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김민식 pd 지못미


위 포스팅에서도 소개해 드렸던 것처럼 하루에 10문장은 전에 공부했던 것들을 복습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하루하루 쌓일수록 복습할 거리도 계속해서 쌓이기 마련입니다. 틈을 내서 공부해야 한다는 철학은 이런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데요. 


하루에 30분이면 외울 수 있었던 10문장이 다음 날이 되면 20문장이 되기 때문에 완벽히 외우기 위해서는 틈새시간을 찾아야만 합니다. 출퇴근 혹은 등하교길 버스, 지하철 등의 이동수단에서 외울 문장을 반복해서 들으면서 복습하면 되구요. 새로운 문장은 원래 하던 시간에 외워보면 됩니다. 


제가 소개해 드렸던 책은 505문장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앞에서부터 외워 버릇하니까 뒤에 추가되는 문장들이 쉽게 머리에 박히지 않아 책 한권을 다 떼고 나서는 뒤에서부터 복습을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좌우로 돌려까기를 시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전체 문장을 외울 수 있는데요. 쉬운 영어 공부의 시작은 이쯤에서 시작되는 것이죠. 


■ 활용을 통한 영어 공부


일단, 한 권을 외우고 나서는 직접 쓰고 다방면에서 심화 과정의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외국인이 많은 장소에 가서 그냥 한 번 써 본다던가, 책, 드라마, 영화, 리더스 다이제스트, 영영사전 등 활용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영역을 활용해 보는 것이죠. 

김민식 작가


이 또한 책 한 권을 외우고 나서 자신감이 붙으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들이고 찾게 되는 것인데요. 필자는 영어 덕분에 외국계기업에도 취직하고 통번역대학원을 나와서 방송국 PD가 되었고 게다가 영어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예능국 국장이 될 분의 눈에 들어 시트콤에 발을 들이기도 하는 등 우연치고는 아름다운 꽃길을 가게 됐다고 합니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이어져서 카투사를 운 좋게 합격하고 외국계기업에 취직했다는 것까지 비슷하네요ㅎ 어려운 책은 근본적으로 싫어하기도 해서 주로 마이클 크라이튼이나 댄 브라운의 가벼운 소설 원서를 찾아 읽었는데 여러 학습 방법에도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영어 공부 방법


■ 학원도 가끔씩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영어같은 경우는 큰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국어나 베트남어 등의 성조가 들어간 언어는 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김민식 작가 역시 중국어에서 벽을 느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는데요. 저 역시 중국어 공부는 어쩌다 학원에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학원이 아니었으면 성조가 제대로 잡히기나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가지 혹은 6가지 성조를 스승의 사사없이 완벽하게 구사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굳이 완벽이 아니라도 원어민이 무슨 뜻인지는 이해할 수 있게 쓸 줄 알아야 하는데 거기까지 가는 과정에서의 기본적인 틀 잡기에는 분명히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원을 거의 가 본 적이 없던 저도 중국어 수업만큼은 필수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여러 면에서 의견이 일치하는 점이 많은 책이었는데요. 기본적으로 의지와 관심만 필수로 탑재하고 있다면 방법은 자연스럽게 찾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꼭 필요한 조언을 찾는다면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