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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렌트로 여행할 때 운전시 주의사항과 팁

by 베터미 2019.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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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활에 보탬이 되는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운전팁이자 확장해서 일본 오키나와 여행 시 운전팁이 되겠습니다. 티스토리 글을 쓰려다가 집을 잘못 찾았는가 하고 다시 봤네요. 글쓰기 창이 네이버와 굉장히 유사해져서 당황했습니다; 오키나와 렌트로 여행할 때 유용한 팁 한 번 정리해 봅니다.

■ 대전제: 차량은 직진 우선이다 


차량 운전 시 큰 전제는 직진 차양이 우선한다는 것인데요. 이건 우리나라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옆에서 끼어드는 차가 있는데 내가 직진하고 있다면 직진 차량 우선으로 우측에서 끼어들어와서 지나가는 차량이 기다리는 게 정석인데요. 일본은 이게 좀 더 강화된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본은 좌측통행

■ 좌측통행


초반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부분인데요. 차량이 좌측으로 운행해야 합니다. 평생을 우측통행하던 곳에서 살다가 잠깐 운전하러 가서 좌측통행을 해야 하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기존 운전 습관을 그대로 적용하니까 그렇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백미러나 전체 차 길이를 가늠해서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추월을 할 때도 그렇고 사람을 지나칠 때도 그렇고 거리재기가 꽤 난도가 높습니다. 이것도 익숙해지면 금방 숙달됩니다. 

 

■ 운전팁


그래서 말인데요. 운전을 할 때 팁을 드리면 우측 차선을 기준으로 내 차의 위치를 가늠하라는 것입니다. 역시 이것도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좌측이나 우측에 보이는 구분선을 기준으로 내 차가 얼마나 떨어졌을 때 반대쪽 차선과의 거리가 어느 정도 벌어져 있다를 머릿속에 넣어 두면 크게 보이지 않는 반대편을 신경 쓰지 않아도 차의 공간을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 직진이 아니면 일단 대기


신호 보는 법입니다. 

일본 신호 차이

크게 볼 건 이 2가지예요. 1번 신호등부터 보면 빨강, 주황, 파랑으로 구분되는 것은 동일합니다. 적색일 경우에는 정지, 주황일 때는 주의, 파란색일 경우 직진과 좌회전이 가능합니다.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인데요. 청색 신호에서만 직진과 좌회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눈치 보고 바로 우회전 들어가면 큰일 납니다. 신호가 반대편에서 열려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되고요. 또 다른 차이점은 직진 신호가 열리더라도 우회전을 바로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2번은 보시면 횡단보도처럼 생긴 흔적이 있는데요. 우회전 대기선입니다. 직진이 열리고 나면 반대편에서도 직진이 열리기 때문에 신호가 들어왔다고 해서 바로 우회전 들어가면 안 되고 반대편 차선에서 들어오는 직진 차량을 기다린 후 이동해야 합니다. 

일본 우회전 신호

 

그래서, 이 차량용 횡단보도처럼 생긴 곳에 잠깐 대기해 있다가 차량이 없을 때 들어가야 되는데요. 그래서, 렌터카 업체에서는 꼬리물기 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하지 말라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는데요. 상대편 직진 차량은 자기가 우선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차 없이 속력을 늦추지 않고 밀고 들어옵니다 제가 몇 번 관찰했는데 꼬리 물고 들어갔다가는 바로 사고로 이어질 정도로 위험한 속도로 치고 들어오더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리고 1번에 보이는 신호등 아래에 보면 수염처럼 하나 더 달린 게 보이는데요. 이게 이렇게 하나가 달린 경우도 있고 아예 3개가 추가로 달린 경우도 있는데 방향 지시등입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 모양으로 나오는데요. 직진 신호가 들어온 뒤에 잠깐 기다리면 해당 신호가 아래에 뜹니다. 완전 안전하게 가고 싶다면 차라리 이 신호가 기다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은데요. 이 때는 위 신호등은 적색을 하고 있더라도 우회전이나 좌회전 혹은 직진이 가능합니다. 

 

빨간불인데 직진 차량은 무시하고 진행한다 싶으면 아래에 있는 직진 신호가 풀려 있는 걸 쉽게 확인할 수 있으니 우리와는 다른 신호체계에 헷갈리지 말고 쭉 직진하면 되겠습니다. 

■ 일단정지


일본이라 일본어로 되어 있어 잘 보지 않으면 놓칠 수도 있는 표시입니다. 

일본 정지 표지판

바닥이나 좌측에 표지판이 서 있는데요. 대개 내비를 장착하고 있으니 주의 안내가 나오니까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3초 정도 정지 후에 이동하라고 안내해 주는데요. 양측에 통행하는 차량이 안 보인다고 그냥 가 버리다가 경찰에 걸릴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습니다. 

 

■ 주차는 꼭 주차장에


주차가 되지 않는 곳에 주차했을 경우 주민의 신고율이 높다는 정보를 들었는데요. 잘못하면 주차위반으로 벌금을 크게 물 수도 있으니 꼭 지정된 주차장을 활용하셔야겠습니다. 전 국제 거리가 말 그대로 거리라 주차할만한 곳이 크게 없으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군데군데 주차할 곳이 있어서 크게 어려움 없이 공간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이런 코인 주차장이나 잠깐 세우는 거라면 여기저기 많이 보이는 편의점 주차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키나와는 차량을 렌트하지 않으면 시간 활용 측면에서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렌트를 하게 되는 곳인 것 같은데요. 운전환경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나라나 매한가지겠지만 포장이 잘 된 도로를 달리기만 한다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지만 여행지니까 맛집 찾아 들어가 보는 게 당연한데 이 맛집이라는 곳들이 구석구석 숨어 있는 곳이 많아서 좁은 길을 헤매는 것도 일이었네요ㅎ 

 

게다가 야간 주행할 때는 가로등이 왜 이렇게 없는 건지 우리나라 오지가 아니고서야 볼 수 없는 서늘함을 느끼면서 운전하게 됩니다. 뭐가 튀어나오겠다 싶어서 속도를 절대 높이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실제로 시내에서는 고양이가 전력질주로 무단횡단을 하는 바람에 급브레이크를 밟기도 해서 주의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싶은 곳이었는데요. 그래도 이 정도 운전팁만 숙지하고 있어도 여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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