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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피니티 사가를 즐기려면 복습부터 해야 하는 이유 파트1

by 베터미 2019.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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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화에 관한 고급진 정보와 뇌내망상을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여운이 오래갈 것 같네요. 당분간 블로그가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점철될 듯 합니다. 오늘은 앞서 소개해 드렸던 대로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왜 전작을 복습 혹은 미리 봐야하는가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다량의 스포를 함유하고 있으니 보고 나서 아쉬운 분만 정리 차원에서 보거나 2회차 관람을 위한 기본 자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아는 사람만 들어본 인피니티 사가는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자면 인피니티 연대기쯤 되겠습니다. 토니 스타크의 아이언맨을 시작으로 촉발된 페이즈1부터 페이즈3까지 인피니티 건틀렛에 얽힌 이야기를 다루는 연대기입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원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페이즈4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로 기획되었지만 중간에 수정이 되서 페이즈3가 여기까지입니다. 그래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엔드게임에서 못다한 이야기도 정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중요도를 별 다섯개 만점 기준으로 시대순으로 분류했습니다. 


■ 아이언맨(2008) ★★★★★


MCU의 시작을 알린 작품입니다. 여러 가지로 기념비적인 영화인데요. 방탕하고 제멋대로인 토니 스타크가 고뇌하고 인간적인 히어로물의 대표 주자로 올라서는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마지막에 I'm Iron man 내가 아이언맨이요하고 일갈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엔드게임과 수미상관을 맞춥니다. 


토니가 만든 첫 원자로는 기념품으로 보관해 뒀다가 토니의 장례식에 '토니 스타크가 심장이 있다는 증거'가 다시 등장합니다. 큰 그림의 끝이 10년 후라니 파이기 너란 느님은 대체...

토니 스타크 따뜻한 심장


이 때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 따뜻한 심장이 있다는 의미로 '토니 스타크에게 따뜻한 심장이 있다는 증거'로 번역했던 듯 하네요. 

어벤져스 엔드게임 치즈버거


아이언맨이 치즈버거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딸이 치즈버거 먹고 싶다고 찾을 때 해피 호건이 공수해 주는데요. 해피 호건 역의 존 파브로 역시 이 거대한 MCU의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맨을 감독, 기획, 출연까지 했으니까요.


■ 인크레더블 헐크(2008) ★


사가에 포함되어 있지만 패스하기로 합니다. 별 하나는 마블이라서 줬습니다. 


■ 아이언맨2(2010) ★★★★


엔드게임을 보는데 크게 관련성은 없지만 아이언맨이라 봐야죠. 동어반복이 있어서 초반부터 가슴 복받치게는 합니다. 아이언맨2에서 페퍼에게 후임자라고 밝히는 장면이 있는데요. 

It's always been you

라고 표현합니다. 언제나 너였어쯤 되는데요. 엔드게임 초반에도 등장하죠

When I drift off, I will dream about you. It's always you"

내가 잠이 들면 언제나 네 꿈을 꿔, 언제나 너야...잠깐 눈물 좀 닦고 가실게요.


■ 토르(2011) ★★★


개인적으로 토르 시리즈부터는 배경이 우주가 되고 신이 나오고 해서 유치뽕삘이라 띄엄띄엄 봐서 토르의 등장에 의의를 둬야 겠습니다. 그의 잘생김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한 몫하겠군요.


■ 퍼스트 어벤져(2011) ★★★★★


히어로물이 아니라 액션 스릴러물로 다뤘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이었구요. 모르면 이해할 수 없는 드립 중에 하나가 등장한 본고장이기도 합니다. 

I can do this all day

I can do this all day

하루종일 할 수 있어

캡틴 아메리카가 허세를 부리는 장면이었는데요. 이후 시리즈에서 계속 반복됩니다. 엔드게임까지요. 엔드게임에 등장했던 페기와의 재회 장면이 이해가 안 간다면 역시 봐야할 영화인데요. 동면에서 깨어나서 페기와 데이트가 있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은 엔드게임에서 완성합니다. 


버키가 캡틴 아메리카에게

dont' to anything studpid until I get back 내가 돌아올 때까지 멍청한 짓 하지마

You're taking all the stupid with you 네가 멍청함을 다 가져가잖아

라고 주고 받는 대사도 대구를 이루어 엔드게임에 반대로 등장합니다. 


■ 어벤져스(2012) ★★★★★


이건 뭐 엔드게임의 주무대라고 할 수 있어서 빠뜨릴 수 없는 영화입니다.

스티브 로저스 엉덩이


캡틴 아메리카 엉덩이 드립도 여기서부터 시작된 걸로. 그리고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의 부다페스트 타령도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결국은 블랙위도우 솔로 무비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아이언맨3(2013) ★★★★


엔드게임을 보고 토니 스타크의 번민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꼭 봐야할 시리즈입니다. 임팩트는 예년만 못했습니다. 여기에 아이언맨을 도와 주는 아이로 등장하는 아이가 있는데요. 할리 키너라고 너무 정변해서 알아 보기 힘들지만 토니 스타크의 장례식에 등장하는 모르는 얼굴이 이 아이입니다. 


■ 토르 다크 월드(2013) ★★★


위에서 밝혔지만 너무 비현실적인 건 좀 가리고 싶어서 건너 뛸 뻔한 영화인데요. 엔드게임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갑자기 왜 나와? 나탈리 포트만한테 뭐가 있다고?라고 생각하는 분이라면 보고 가셔야겠습니다.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 ★★★★★


캡틴 아메리카가 과거로 돌아가서 등장하는 엘리베이터신에서 '헤일 하이드라'라고 하는 장면이 왜 그렇게 빵 터지는 장면이었나가 이해가 가지 않느다면 봐야 할 영화지만 그 자체만으로 꼭 봐야할 시리즈라고 생각합니다. 루소 형제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영화인데요. 헤일 하이드라는 코믹스 시리즈에서 스티브 로저스가 배신하는걸로 작년에 등장하는 바람에 난리가 난 적이 있어서 코믹스팬에 대한 헌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팔콘이 캡틴 아메리카에게 '왼쪽'으로 굴욕을 당한 장면이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데요. 굴욕은 아니지만 같은 대사를 그대로 엔드게임에서 돌려 줍니다. 


십년사를 정리하려니 힘드네요. 체력방전으로 이후 시리즈는 조만간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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