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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아는만큼 보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복습부터 해야 하는 이유 파트2

by 베터미 2019.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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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인피니티 사가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그 동안 마블 시리즈의 내용을 다량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 주의입니다. 


정말이지 아는만큼 보인다고 모르고 봐도 사실 크게 상관없지만 이번 영화는 기존 마블팬에 대한 헌사로 여겨질만큼 다양한 과거의 떡밥들을 회수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모르고 보면 왜 이렇게 사람들이 들썩이면서 보고 있는가 모르고 지나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과거신과 연결된 장면이 많습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가오갤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지구에 가까운 음악과 병맛으로 다소 유치해 보일수 있는 설정을 넘어선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요. 퀼의 등장신이 여기에서 나옵니다. 


그럴싸하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하는 것으로 봤지만 실제로는 음치였다는게 드러나는 장면이었는데요. 영원히 고통받는 그의 연애사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에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


등장인물들의 트라우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당연히 봐야 되리라 생각되구요. 어벤져스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계기가 된 사건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엔드게임에서 갑자기 캡틴 아메리카가 묠니르를 들고 휘두르는게 황당하다고 생각된다면 여기에 나오는 장면을 보면 되겠습니다. 

묠니르 캡틴아메리카


이미 이 때 다른 주인공들이 아무리 들어도 꼼짝 안하던 것을 캡틴 아메리카가 시도하자 움찔했었거든요. 그리고 주인을 만나면 움직일 거라는 떡밥은 오딘이 이미 던졌었습니다. 엔드게임에서 마침내 자격을 갖추게 됐다고 보는게 좋겠죠. 

페퍼 농장


페퍼와 농장을 만들어 평범한 삶을 살아 보고 싶다는 이야기도 여기에서 합니다. 엔드게임에서 실제로 이루기는 하지만...잠깐 눈물 좀 닦고 가실게요.


■ 앤트맨(2015) ★★★★★


핍입자에 대한 이해와 양자터널 등에 관한 배경을 이해하려면 일단 보고 시작해야 할 시리즈입니다. 가오갤, 토르 시리즈와 함께 병맛 강화 버전이라는데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타노스를 잡을 수 있는 최종 수단에 대한 말도 안 되는 억측(똥꼬버전)이 돌아다니게 된 계기도 여기에 있습니다.


■ 캡틴아메리카 시빌워(2016) 


아이언맨과 대립각을 제대로 세우는 영화였는데요. 정부의 편에서 활동하는게 맞냐 아이냐를 놓고 캡틴아메리카와 대립하게 됩니다. 거의 어벤져스급의 출연진을 자랑하는 영화였지만 캡틴아메리카 타이틀로 등장했습니다. 여기서도 'I can do this all day; 하루종일 할 수 있어'가 반복되죠. 

하루종일 할 수 있어


■ 닥터 스트레인지(2016) ★★★★


엔드게임에서 에인션트 원이 재등장하는데요. 닥터 스트레인지의 데뷔작이기도 하고 맥락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영화입니다. 도르마무신도 빠질 수 없구요.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2017) ★★★★★


마블 시리즈 중에서 제일 재밌는 시리즈를 꼽으라면 가오갤과 <토르 라그나로크>를 꼽을만큼 병맛편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일단 보고 가실게요. 

가오갤2


가모라와의 썸도 여기에서 완성되기 때문에 인피니티워에서 이어지는 연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봐야할 영화입니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 ★★★★★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과의 꽁냥꽁냥함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말 많은 스파이더맨으로 캐릭터를 제대로 잡게 됩니다. 5년 만에 돌아와서 아이언맨에게 미주알고주알 떠드는 장면이 왜 안구에 습기가 차는 장면인지 공감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 토르 라그나로크(2017) 


여러모로 캐릭터 이해를 위해서는 꼭 봐야 하는 시리즈구요. 헐크와의 유대를 이해하기 위해서도 꼭 거쳐야 할 관문입니다. 영화 자체로도 굉장히 재밌고 음악과의 조화가 예술입니다. 토르 시리즈 중에서는 이 영화가 제일 좋더군요. 


■ 블랙 팬서(2018) 


블랙 팬서의 엄청난 기술력이 어벤져스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가 있었는데 딱히 없는것 같아서 굳이 안 봐도 무관할 것 같은데 캐릭터 이해도 면에서는 필요한 시리즈입니다. 영화 자체로는 솔로 무비로 엄청난성공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연결고리가 약합니다. 


■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인피니티 워의 첫번째 파트니까 당연히 봐야 되는 시리즈구요. 이건 스크립트가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 정확히 딕션을 한 건지 기억이 안 나지만 토르가 아이스크림처럼 흘러 내리는 몸매(Melted Ice Cream)를 가지게 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파국을 막지 못한 것도 있지만 타노스가 마지막에, 

You should've gone for the head

머리를 노렸어야지 

라고 하는 대사때문인데요. 


이 말이 그에게 트라우마가 됐다는 것은 엔드게임에서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다소 허무하게 타노스를 처치한 뒤 영어 단어 그대로 'Beer gut; 맥주를 많이 마셔서 만든 똥배'을 만들고 게임으로 현실 도피하고 있는 신이 되어 버린 그에게 찾아 갔을 때 '머리를 자른게 누군데'하고 반문하죠. 거기에 대고 스톰브레이커가 그랬다고...ㅎ


스크립트를 봐야 알겠지만 딕션으로만 들은 걸로는 처음 타노스를 죽였을 때도 로켓이 도데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묻자, 

I've gone for the head

이번엔 머리를 잘랐어

라고 대답합니다. 번역은 그냥 타노스를 죽였어쯤으로 해석했던 것 같은데 티라면 티네요. 토르의 회환이 담긴 말인데 말이죠.


■ 앤트맨과 와스프(2018) ★★★★★


과거에 가서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준 편입니다. 양자 영역에 들어서서 오랜 기간 있다 보면 새로운 능력이 발현되기도 한다는게 떡밥으로 여겨졌지만 엔드게임에서 돌아온 앤트맨은 별다른 능력 추가 없이 등장해서 아쉬웠네요.


■ 캡틴마블(2019) ★★★


봐야 된다 보지 않아도 된다 말이 많은 영화죠. 개봉도 전에 주연배우가 워낙 욕을 먹으면서 시작해서 거의 필패론이 많았었는데 흥행은 이미 월드와이드 기준으로 20위권에 올라선 것으로 보입니다. 내용은 사실 크게 안 봐도 된다는 평이 많지만 엔드게임에서 갑툭튀의 기분을 느끼지 않으려면 보는게 좋습니다.


이미 이 영화에서 재기된 떡밥들로 저는 고양이가 아이언맨을 구한다는 뇌내망상을 펼쳤지만 비슷하게도(?) 캡틴마블이 구하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대망의 엔드게임이 이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데요. 정말 대단한 인피니티 사가였습니다. 팬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을텐데요. 앞으로 추가될 <이터널스>에는 우리나라 배우 마동석이 합류한다는데 일단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아는만큼 보이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인피니티 사가를 복습해 봐야 할 이유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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