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먹고잘살기/여행정보

오키나와 장어덮밥과 스시가 맛있는 Yasu sushi(安寿乚) 방문기

by 베터미 2019. 4. 28.
반응형

안녕하세요. 현지인들이 즐기는 맛집을 기가 막히게 찾아 내는 베터미입니다. 오늘 찾아낸 곳은 맛집이 드물다는 오키나와에서 건진 꽤 괜찮은 스시집입니다. 우나기 바로 장어덮밥도 맛있다고 극찬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일본어는 반까막눈이라 상호명을 좀체 뭐라고 읽어야 될지 가늠이 안 잡히네요. 결국에는 Yasu sushi를 가리키는 한자인것 같긴 한데 정작 식당을 찾아 놓고도 확신이 들지 않아서 주인으로 보이는 분한테 여기가 야수 스시 맞냐고 거듭 확인을 했네요.

yasu sushi 安寿乚


이렇게 생긴 간판이라면 맞습니다. 그냥 들어가시면 되구요. 어설픈 일본어는 화를 부른다는 것을 거듭 느끼는 집이었는데요. 괜히 일본어로 얘기하면 일본어로 대답이 돌아오기 때문에 안되겠다 싶으면 영어나 손짓발짓으로 가는게 좋겠다 싶더군요ㅎ 


■ Yasu Sushi 위치


구글맵에서 'yasu sushi'를 찾아가면 됩니다.

오키나와 yasu sushi 위치


오키나와 시로 들어가는거라서 시내에 볼일이 없으면 들리기가 애매한데요. 오키나와에서 가장 큰 이온몰이 바로 인근에 있으니 묶어서 가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그런 의도로 행선지를 정했는데요. 이온몰은 뭐 그런 곳이 있구나 하고 말 정도였는데 야수스시 이 식당은 제대롭니다. 


■ 우나기와 스시 가격 정보


구글평을 보면 현지인 정보를 꽤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지역 주민으로 보이는 이의 동네 맛집이라는 말에 마음이 많이 기울어서 선택했는데 60년이나 된 오래된 식당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들어섰는데 또 현지인들만 잔뜩 있어서 제대로 찾아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키나와 yasu sushi 메뉴


메뉴판을 보면 가격이 그리 만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다행히 영어로 된 메뉴판을 제공하고 있어서 나름 유추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도 일식집이 많이 들어와 있다 보니 대충 읽을 줄만 알아도 느낌이 옵니다. 후라이나 규동, 텐동, 스시 등으로 되어 있는데요. 


저는 우나기 맛집이라기에 일단 우나기 세트를 하나 선점하고 스시와 사시미 사이를 고민하려고 했으나 사시미가 스시인줄 알고 사시미 세트를 시켰습니다. 우나기세트가 3만원 정도, 스시세트도 모리아와세라고 꽤 익숙한 이름이라 그냥 시켰는데 5만원 정도로 가격이 꽤 나갑니다. 


■ 안 먹었음 후회했을 뻔한 시식기


오키나와에 들려서 가장 많이 본 식당이 스시집이 아니라 스테이크집이었는데요. 원래 와규가 유명했는지 어딜 가나 스테이크집이 즐비하게 있더군요. 찾으려고 했던 맛집 추정집들이 문을 닫는 바람에 억지춘향 들린 스테이크집이 있었는데 나름 먹을만은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먹을 수 있을법한 맛이라 큰 인상을 받지는 못했는데 스시 맛집을 찾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오키나와 스시


모리아와세가 나왔구요. 신선함에 반하고 맛에 반하는 맛이엇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그리 먹지는 못할 거라는 어른의 선입견을 가지고 이건 우리 부부가 다 먹어야지 하는 기분으로 시켰는데 아이들한테 다 뺏긴것 함정이군요.  

오키나와 새우덮밥


아이들은 스시를 못 먹을거야라는 생각에 시켜 줬던 새우튀김 덮밥인데요. 결국 어른몫으로 남았습니다.

오키나와 우나기


우나기를 세트로 시키면 이렇게 따로 반상에 나오구요. 단일메뉴만 시키면 덮밥처럼 밥에 얹어 나오는 모양이더군요. 우미부도라고 부르기도 하고 바다포도라고 부르기도 하는 오키나와 특산물도 나와서 맛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요. 유명하다고 말만 들었는데 신선한걸 씹어 보니 톡톡 알알이 터지는게 식감이 재미있더군요. 


몸에 워낙 좋다는 이야기가 많아서 어디서 한 번 먹어 보나 했는데 여기에 와서야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생긴것과 영양이 좋아 영어로는 Green Caviar라고 한다는군요. 녹색 캐비어가 되겠습니다. 그 정도로 좋은 음식이라니 좋다 했는데 역시나 아이들의 입 속으로 사라져서 뿌듯하더군요;;


음식점 오른쪽에 주차공간이 넉넉하게 있어서 방문하기도 쉬운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키나와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꼭 방문할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그 신선한 맛이 아직도 입가에 맴도네요. 회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준수한 선택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