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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기/여행정보

경치에 취하는 오키나와 코우리대교 맛집 엘로타 카페 후기

by 베터미 2019.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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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에 관한 실속 있는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띄엄띄엄 오키나와 여행 정보와 후기를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오키나와의 코우리대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는 나름 맛짐 엘로타 카페 방문 후기입니다. 

오키나와 코우리대교 엘로타카페


■ 위치와 영업 시간


구글지도에서 '엘로타 카페'를 찍으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알려진 곳보다는 덜 알려진 곳을 찾아 보자는 취지로 주변을 알아 봤는데 그렇게 눈에 확 띄는 곳이 없더군요. 그래서, 이미 현지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관광객들에게도 꽤 유명한 이 곳으로 차를 돌리게 됐습니다. 


오키나와 음식점들이 휴식시간은 물론이고 휴일도 일정하게 주말을 쉰다던가 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꼭 미리 챙겨봐야 문 닫은 식당 앞에서 한숨을 머금고 차를 돌리게 되는 사태를 피할 수 있습니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챙겨 보시면 좋을 것 같구요. 

※ 홈페이지 주소: https://www.llota.okinawa.jp(클릭하면 바로 이동)

※ 맵코드: 485 692 291 *00

엘로타카페 입간판


맵코드는 잘 안 써서 유용한지 검증이 안됐는데 구글맵을 통해 가도 지나치는 법 없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영업시간이 다이나믹한데요. 

※ 점심시간: 11:00~14:00

※ 카페시간: 14:00~17:00(마지막 주문은 오후4시까지 받습니다. 이후에 가면 낭패요.)

※ 저녁시간: 19:00~22:00(홈페이지에 내용이 왔다갔다 하지만 코스 요리로 예약으로만 받는다고 인지하고 가는게 좋을 듯 합니다.)


■ 점심과 커피까지 같이 해결한 후기


차를 몰고 가다 보면 주차장이 왼쪽에 바로 보이는데요. 바로 보이는 곳이 엘로타 카페 주차장이 아닙니다. 차가 가는 방향 그러니까 왼쪽이 될텐데요. 처음 보이는 주차장이 아니라 왼쪽에 있는 식당을 지나치면 나오는 공터가 바로 이 엘로타 카페 주차장입니다.

엘로타카페 웨이팅


별 생각없이 주차했다가 직원의 친절한 설명에 바꿔서 댔네요. 입구에 보면 의자가 비치되어 있는게 눈에 들어 오는데요. 전 비교적 일찍 도착해서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식사를 하고 나올 때쯤 되니까 의자는 물론이고 사방에 진을 치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빠른 식사나 커피를 원한다면 메인 식사 시간대는 피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

엘로타카페 입구


전반적인 느낌이 복고풍이라 느낌 있어 보이는데 심지어 주변에 맞은편 식당을 제외하고는 건물이 없어서 한적한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창가에 앉는 행운이 주어진다면 코우리대교를 한없이 바라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데요.

코우리대교 전망


고즈넉한 풍경에 에메랄드빛 바다를 쳐다 보다 보면 시간이 가는건지 마는건지 자연스럽게 유유자적하게 되는 분위기를 가진 카페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대표 메뉴 위주로 시켰는데 세트로 시키면 샐러드와 음료가 같이 나옵니다.

엘로타카페 샐러드


응대하는 직원들이 기본적인 영어는 가능해서 여간한 메뉴는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구요. 세트메뉴를 시키면 나오는 샐러드입니다.

엘로타카페 고기메뉴


고기매니아라 고기류는 일단 시키고 보는데요. 보통 스테이크류를 배치하는데 특이하게 돼지 연골 구이같은 이름의 메뉴가 있더군요. 오븐에 구워서 푹 고아 나온 것 같은 맛인데요. 중국의 동파육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목에 술렁술렁 넘어가는 메뉴였습니다.

엘로타카페 생선메뉴


대표메뉴로 소개되어 있는 생선 요리인데요. 생선의 정체는 정확히 모르겟지만 전반적으로 소주와 같이 먹어도 굉장히 어울리겠구나 하는 맛입니다. 칼칼한 맛은 아니지만 멸치로 육수를 우려내서인지 시원한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남은 국물에 죽을 끓여 주는데요. 

엘로타카페 생선죽


시원한 맛에 짭쪼름한 맛이 배어 있을 거라는 예측 가능한 맛이지만 숟가락을 계속해서 부르는 맛입니다. 게장에 밥 비벼 먹는 느낌이었네요.

엘로타카페 카페라떼


식사 후에는 음료를 골라 먹을 수 있는데요. 음료 세트와 디저트 세트가 있으니 개인 기호에 맞게 배치해서 주문하면 커피와 무스, 아포카토 등 제공하는 여간한 메뉴를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저는 커피애호가답게 라떼를 시켰는데요. 오키나와에서 먹은 스타벅스보다 2.5배 정도 낫더군요. 


식사가 아니라 커피만 먹으러 오라고 해도 올 정도의 맛이었는데요. 결제를 하다 보니 커피콩도 따로 팔더군요.

엘로타카페 커피콩


베트남에서도 쭝웬커피라는 커피를 찾아내고 직구를 어떻게 할 수 있나 머리를 쥐어짜다가 웃돈을 주고 쇼핑몰에서 떼다 먹고 있는 처지라 여기에서 커피콩을 사가면 오키나와에 정기적으로 커피를 떼러 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정작 사지는 못했지만 오키나와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커피였습니다.

우리나라에 공수만 할 수 있으면 정기적으로 사 먹고 싶더군요. 음식이나 커피맛도 좋지만 앉아서 즐길 수 있는 풍경이 음식값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게 아닌가 싶었던 코우리대교 맛집 엘로타 카페 방문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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