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알려 주지 않는 영화 순위 어벤져스 엔드게임 2주차 흥행 성적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흥행 속도가 예상했던대로 엄청납니다. 오래간만에 영화 랭킹을 정리해서 소개해 드린게 지난 주 월요일이었는데요. 일주일만에 순위변동이 꽤 생겼습니다. 이미 등장때부터 월드와이드 준 스코어는 이번에 다 바뀔 것 같다고 점지해 드린 바 있는데요. 바짝 추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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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 [스크린(영화&미드)/영화] - 별의별 랭킹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첫주 흥행성적

■ 월드와이드 최종 스코어 기준 타이타닉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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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소개해 드렸을 때 데뷔 스코어가 18위였는데요. 불과 일주일만에 거의 2배 가까운 수입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1997년 개봉했던 타이타닉이니 2009년 아바타가 등장하기 전까지 12년동안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아바타가 깬 것이었구요.

2019년 올해 아바타가 처음 깼던 기록을 10년만에 다시 깬 영화가 되었습니다. 영화 티켓 가격이 주기적으로 올랐음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야 정확한 순위가 나오겠지만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아직 갈아치워야 할 기록이 꽤 많이 남아 있습니다. 어쨌든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타이타닉을 제치고 2위에 올랐습니다. 

1위와 2위와의 갭이 6억불 정도여서 그 동안 개봉했던 영화들은 2위인 타이타닉을 제쳐도 1위까진 힘들 것이라는 추측 속에서 2위까지 오르지 못한 영화가 전부인데요. 이번에는 1주일만에 바뀐 스코어가 10억불입니다. 6억불 정도는 쉽게 벌어들이리라 보이구요. 남은건 언제 바뀌느냐 밖에 없네요. 

■ 미국내 기준 순위 46위에서 9위로 뛰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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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흥행 기준은 타국가와는 확연히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흥행 성적이 재미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상위권에 엄청나게 포진해 있는데요. 1위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입니다. 미국내 기준으로 9억 3천만불이구요. 환산하면 대략 1조원정도 됩니다. 

역사적으로 이 10억불을 넘어본 적이 없는 것인데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 10억불을 넘는 최초의 영화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1주일 전과 비교해 보면 미국내 성적이 3억 5천만불로 46위에 올랐었는데요. 일주일이 지난 현 시점 기록이 6억 2천만불 정도로 2억 7천만불이 증가했습니다. 이제 증가세 없이 감소로 돌아서기는 하겠지만 당분간 극장수 변동없이 간다면 미국의 영화시장을 평정하는 프랜차이즈 영화는 스타워즈가 아니라 마블이 될 전망입니다.

■ 인플레이션 가격 변동을 반영한 미국내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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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가격을 반영하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갈 길은 아직 멉니다. 다만 올라가는 속도가 무시무시한데요. 지난 주 순위가 203위였습니다. 100계단 이상을 뛰어 올라서 이번 주에는 42위에 올랐는데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았을 때 기준 1위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이 차트에서는 11위에 머물러 있는데요. 

10억불을 넘는 최초의 영화가 된다면 1975년 개봉한 <죠스>를 넘볼 수 있게 됩니다. <죠스>가 7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위로는 넘사벽급이라 과연 넘을 수 있는 시절이 오기나 할런지 싶습니다. 1위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8억불인데요. 이 금액을 달성하려면 미국 인구의 60% 정도는 관람을 해야 합니다. 

■ 잘 머리에 들어 오지 않는 돈을 티켓으로 환산해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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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2조원 하는 금액은 쉽게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아서 간단히 몇 명이나 본 것인가를 계산해 보기 위해서 요즘 평균 티켓 가격으로 환산해 보면요. 데이터가 또 재미있게 나옵니다. 미국은 지역별로 가격 차이가 심해서 사람수로는 집계를 하지 않는 것일까요. 우리 식으로만 생각하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항상 의문이더군요. 

미국내 기준 평균 가격 9불을 적용하면 미국의 관객 동원수는 6천 8백만명정도가 나오는군요. 이미 우리나라 인구수는 넘었습니다. 1천만 관객이 대단하다고는 하지만 미국 인구가 많긴 참 많군요. 월드와이드 기준으로 동일한 금액을 적용해 보면 관객수가 대략 2억 4천만이군요? 제가 한 표 보탰지만 티도 안 나는 느낌이네요. 

자연스럽게 인구수가 깡패인 나라의 관람객수는 얼마나 될지 궁금해지는데요. 5월 2일 기준으로 집계된 중국의 관객수는 비슷한 방식으로 계산해 보면 5천 6백만명이 나옵니다. 뒤를 잇는 국가가 영국인데요. 우리나라와 비슷한 관객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이 알려 주지 않는 영화 순위 정리해 봤습니다. 그림은 순서대로 엔드게임이 넘어야할 영화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