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별로 마블이 접히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마블의 마지막 시리즈가 될 '제시카 존스 시즌3'가 얼마 전에 공개됐는데요. 넷플릭스가 여느 때처럼 하듯이 시즌을 한꺼번에 풀어 버려서 기쁜 한편으로 허덕거리면서 진도를 빼고 있습니다.
제시카 존스는 시즌2와 같은 상태가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의 시선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초반 분위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주인공의 액션이 생각보다 힘이 없이 흐물거리는 편이라 많이 힘이 빠졌었는데 포기하고 보니 괜찮습니다.
■ 시즌7 제작은?
넷플릭스에서 마지막 마블 작품을 공개하기 전에 ABC에서는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6'가 방영을 시작했는데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이후라서 복잡해진 타임라인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가 나름 화두였습니다. 이 논쟁거리를 깔끔하게 해결된 것은 영화가 개봉하고 나서 내용이 공개하고 난 뒤였는데요. 뭐 그러합니다.
시즌7은 일찌감치 제작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애초에 시즌6 제작 발표할 때 시즌7도 한꺼번에 제작될 것이라고 밝혀서인데요. 지금은 시즌6가 방영 중이지만 시즌7은 이미 촬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시즌6와 시즌7은 매 시즌마다 22개의 에피소드로 등장했던 전작과 달리 13개의 에피소드로 짧게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그만큼 스토리의 텐션을 제대로 높여서 정리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는 작가의 말을 봤던 기억이 있는데요. 5번째 에피소드까지 공개된 최근 내용을 보니 CG에는 꽤나 공을 들이고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고요. 내용적인 부분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필 콜슨은 왜 자꾸 재활용하는걸까요?
■ 시즌7 ABC 마지막 마블이 되나
사실 이 부분이 궁금해서 서치를 시작했는데 아직 정확한 답은 못 찾았습니다. 필 콜슨 역의 클락 그레그는 여러 인터뷰에서 자기가 알기로는 시즌7까지로 끝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수준의 멘트를 했는데요. 아직까지 이게 파이널이다라고 속시원하게 밝힌 곳은 제 능력껏 찾은 바로는 아직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으로 봐서는 이 '에이전트 오브 쉴드'라는 타이틀을 들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그렇게 기대도 안 됩니다. 뚜렷하게 드러나는 개성있고 악랄한 혹은 전략적이거나 영민한 악당 캐릭터가 계속해서 부재 중이고요. 초능력자들을 두고 일반인 액션 위주로 치중해서 혹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만들어지는 액션 연출이 그렇게 조화롭지 않구요.
어느 순간에는 그럴싸한 목적과 의지를 가진 악당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이런 대립관계가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되고 내용은 항상 산을 타고 있어서 시즌1부터 보기 시작한 죄가 아니라면 굳이 기웃거리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인지 팬들의 반응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시즌7은 그런 의미에서도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디즈니 플러스에서 마블 판권을 모조리 회수하고 있어서 시작은 넷플릭스였지만 ABC도 예외는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런어웨이즈'를 공개하고 있는 Hulu가 표적이 될 수도 있겠군요. '런어웨이즈'도 조용한데 한 번 정리해서 돌아오겠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과 구독버튼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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