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가는 실력이 발군인 드라마를 찾았네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엘리트들입니다. 영어 제목은 그냥 'elite'구요. 제목과 내용, 구성으로 봐서는 우리나라에서 대박을 친 드라마 <스카이 캐슬>을 떠올리게 합니다. 살인을 둘러싸고 몰아가는 스릴러 형태라는 점에서도 비슷한데요. 내용은 매우 더 자극적이고 매우 화끈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정식으로 못 들어올 것 같아요
출연자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내용상 나이가 다들 20대 이하인데 상식 수준에서는 건드리면 안 될 만한 소재들을 건드려서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들어와서 서비스될 일은 없어 보입니다. 인종차별, 동성애, 마약 등 여간한 성인물에서도 쉽게 다루지 않는 분야를 총망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으로 수위가 높거나 하지는 않지만 틴에이지 장르에서는 좀 과하네요.
그런 면에서 미드 <가십걸>도 비슷하게 겹치는데요. <가십걸>보다는 훨씬 추리 스릴러물에 가까워서 몰입감은 배가됩니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마리나는 엘리트 그룹에 속해 있지만 선뜻 저소득층 그룹에게 손을 내밀고 잔잔한 파도를 허리케인 수준으로 만들어 버리는 인물이구요. 그와의 첫 접선을 시작한 저소득층 그룹 사무엘은 순진하고 순진한 발암 캐릭터를 잘 연기합니다.
구즈만은 사건의 중심에 있는 마리나와 남매구요. 기고만장한 엘리트 그룹에서 기고만장함을 유지하는 등장인물 중 하나입니다. 극 중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는 인물 중 하나구요. 나노는 사무엘의 대책없는 형입니다. 교도소에서 진 빚 때문에 일을 키우는 인물인데요. 역시 모든 의심가는 정황의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이 외에 매우 생소한 스페인 배우들이 나와서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다들 잘 어울리고 결과를 놓고 몰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비슷하게 잘 몰아가는 드라마로 <디 어페어>가 있습니다.
엘리트들 시즌2는 언제?
아마 이 포스팅을 보고 엘리트들을 봐야겠지하고 마음을 먹었다면 기다림의 고통이 현저히 적은 상태에서 시즌1 정주행을 마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시즌2는 일찌감치 시즌1의 의외의 성공으로 인해서 제작을 확정짓고 촬영에 들어갔는데요. 2019년 9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넷플릭스가 하던대로 시즌 하나가 통째로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추석을 끼고 정주행을 해도 좋을 타이밍이 되겠습니다. 시즌1이 워낙 빵 터지는 바람에 시즌2을 발표하는데 시즌1 공개 후 1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의외의 성공으로 엘리트 출신 배우들이 할리우드로 대거 입성하는 기회가 될 수 있겠군요. 매력적인 배우들이 넘쳐 나는 스페인 드라마니까 스드 <엘리트들> 위에 소개한 드라마들을 재미있게 봤다면 혹은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 필히 챙겨 봐야할 드라마라고 추천합니다.
'스크린(영화&드라마)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묘한 이야기 시즌3 후기와 남아 있는 이야기 (0) | 2019.08.27 |
---|---|
단 하루면 되는 기묘한 이야기 시즌1 정주행 후기 (0) | 2019.08.25 |
마블 런어웨이즈 시즌3 방영일정과 최신 소식 (0) | 2019.08.19 |
아마존 미드 더 보이즈 시즌1 정주행 후기와 제작 뒷이야기 (0) | 2019.08.05 |
다크 히어로물 아마존 미드 더 보이즈 후기와 시즌2 소식 (0) | 2019.08.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