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마존이 미드에서 열일하고 있습니다. <더 보이즈>로 띵작에 불붙이나 했더니 <카니발 로우>에서 굳히기 들어가는군요. 이어서 <반지의 제왕> 드라마판에 대한 기대감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방송사 위주로 제작됐던 드라마가 스트리밍 서비스 3파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넷플릭스, 아마존, 새롭게 론칭하는 디즈니까지 말이죠.
어느 곳 하나 빠질 게 없어 보이는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곳이라 관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져서 좋습니다. 먼 훗날 이 시대를 평가하기를 제2의 르네상스라 할까요. 종합예술이라는 영화, 드라마가 CG를 만나서 폭발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19금 미드 카니발 로우
네. 미성년자는 보면 안되겠습니다. 1편부터 심상찮은 노출이 있어서 꼭 나이를 준수해야겠습니다. 카니발 로우는 판타지 스릴러물입니다. 흔한 판타지는 싫다는 게 아마존의 철학인지 절대 쉬운 길로는 가지 않는군요.
세계관을 대충 보고 들은 바로는 픽스라고도하고 페이라고도 하는 요정족이 있고 종족 이름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양의 탈을 쓴 양 종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인데요. 인간 이외의 종족은 이방인이자 이민자이자 노예계급이 대부분입니다. 멸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구요. 그 와중에 이종족간의 사랑이 매개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장르는 느와르? 스릴러?
기본적인 분위기가 어둡습니다. 오래간만에 <반지의 제왕>의 레골라스가 등판했습니다. 올랜도 블룸이 인간으로 등장하구요.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번듯한 수사관으로 등장합니다. 여기에 사연이 있어 보이는 요정 비넷이 등장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발레리안: 천개 행성의 도시>에서 인상적인 외모여서 기억에 남았던 배우였는데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을 맡았습니다. 바로 카라 델레바인이 등장합니다.
초반 감상으로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분위기가 있고 이 대립하는 분위기는 종족 차별을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중세 시대의 남녀나 백인과 흑인이나 영주와 노예 등으로 바꿔도 그렇게 달라지지 않는 차별의 모습인데요. 이 대립을 파고 드는 사랑이 미스테리한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믿고 보는 영국 배우?
미국쪽에는 뭔가 공식처럼 짜여진게 있는 모양입니다. 중세 시대로 넘어가면 판타지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악센트를 구사해야 있을법한 일처럼 느껴진다는 생각이 있는 것일까요. 이번에도 곳곳에서 영국 악센트가 넘쳐 나는 대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왕좌의 게임>도 영국 배우들이 대세를 차지하면서 영국 드라마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인데요.
중세 분위기에 어울리는 악센트라는 공식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매우 잘 어울립니다. 초반 감상 소감으로 봤을 때는 <더 보이즈>에 이어 아마존의 대표적인 드라마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볼만한 판타지 스릴러 미드를 찾는다면 이 <카니발 로우>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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