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갓 시즌3 마릴린 맨슨 합류 소식

아메리칸 갓 시즌2를 달리고 나니 또 시즌3가 궁금해집니다. 드라마의 속도감으로 봐서는 그리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슬슬 본 자로서의 의리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요. 속도감을 따지기 전에 전체적인 메타포를 이해할만한 배경 지식이 미흡해서 그런게 아닌가 자책해 봅니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은데 원작을 썼다는 작가 닐 게이먼의 <북유럽 신화>를 일독하면 나아지려나 싶네요. 

마블 시리즈를 통해 오딘, 토트, 로크, 발키리 등 신과 신급 등장인물들을 처음 보게 됐다면 아마 적응이 더 어렵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오딘도 그림니르로 등장하고 한참이 지나서야 다른 이름에 대해 언급하질 않나 미미르, 이그드라실 등 익숙하지 않은 북유럽 신화에나 등장할 법한 신들이 줄줄이 등장합니다.

 

북유럽신화의 헷갈림(?)은 하루이틀이 아니긴 한데요. 하나의 신이 가지고 있는 이름이 너무 많아서가 아닌가 싶네요. 드라마 자체가 가진 철학적인 무게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군요. 하나의 신이 아니라는 설정 자체가 다른 종교에게는 도전적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고대 신과 현대 신의 전쟁이 가까워 옴에 따라 긴장감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는데요. 시즌2는 나름 충격적인 결말로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잔뜩 키워 놨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는데요. 

시즌3는 좀 기다려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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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3에 관한 소식을 뒤적여 봤는데 아직 확실하게 공개된 일정이 없네요. 여러 추측을 종합해 보건대 2020년 여름은 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매번 공개됐던 시기를 근거로 추측하는 거라 정확하지는 않을 겁니다. 정확한 방영일정이 공개되는대로 최신 소식과 함께 업데이트해 보겠습니다. 

마릴린 맨슨 시즌3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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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안 되는 최신 소식 중에 하나입니다. 기행을 일삼아 유명했던 뮤지션 마릴린 맨슨이 아메리칸 시즌3에 합류한다는 소식입니다. 마릴린 맨슨을 락스타로만 기억하는 사람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사실이겠지만 이 분 배우로도 꽤 경력이 있습니다. 다수의 영화를 비롯해서 <썬즈 오브 아나키> 등의 미드에도 등장한 바 있습니다. 

순화버전의 마릴린 맨슨은 니콜라스 케이지에 다름 아니네요. 드라마에는 좀 더 흑화했으면...

마릴린 맨슨은 웬즈데이 진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배역이 '블러드 데스'라는 바이킹 데스메탈밴드 리더라고 합니다. 그의 이름은 요한 웬그렌(Johan Wengren)인데요. 알려진 정보로는 밴드 리더고 버서커라는 점인데요. 버서커(Berserk)는 미친 듯이 싸우는 전사, 줄여서 광전사입니다. 발음은 원어에 가까운 것은 베르세르크라고 하는데요. 동명의 만화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는데 가뭄에 콩 나듯이 나오고 있어서 독자의 진을 빼고 있습니다. 

버서커는 신의 이름이라기 보다는 광전사들을 일컫는 말이기 때문에 마릴린 맨슨이 이끄는 밴드 전체가 버서커라고 봐야 될 것 같군요. 어쨌든 신화 원작에서는 오딘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전사들로 등장하구요. 닐 게이먼이 쓴 소설판에는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시즌3가 나오기 한참 전이지만 이미 비주얼을 영화 <매드맥스>의 빨간내복 기타리스트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마릴린 맨슨의 괴랄함이 또 어떻게 드라마로 구현될지 기대가 됩니다. 시즌2 종료하면서 꽤 큰 건이 연달아 터져서 <워킹데드>처럼 극 전개때는 지루함에 몸을 뒤틀다가 마지막에 잠이 다 깨서 시즌3는 언제 나오는거야?하고 기다리는 상황이라 거의 1년을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아쉽습니다. 

요즘 미드 아노미 상태네요. <왕좌의 게임>이 뒷통수를 신명나게 때린 뒤로 시즌제로 계속되는 쌈박한 미드가 보이지 않습니다. <체르노빌>은 미니시리즈 형태로 끝나 버렸고 아메리칸 갓은 초반의 조여주는 맛이 돌아오나 했더니 또 이러네요. 조만간 돌아올 <홈랜드> 복습을 해야 하나 싶네요. 소식 나오는대로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