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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장기투자에 부적합하다는 KODEX 레버리지 진짜 위험할까

by 베터미 2020.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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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식 투자에 보탬이 되는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은 요즘 시장의 변동성이 커져서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KODEX 레버리지 상품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비슷한 이름이라 헷갈릴 수 있는 KODEX 200 상품과는 성격이 꽤 다른 상품입니다. KODEX 200과의 차이점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 KODEX 200과의 차이점

KODEX 레버리지로 넘어가려면 KODEX 200에 관한 정보도 알아 두는게 좋은데요. 이 상품은 KOSPI200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과거 워렌 버핏도 사랑한다고 했던 ETF에 대해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데요. 시장에서 쉽게 사고 팔수 있는 펀드라고 정의할 수 있는 이 ETF의 한 종류에 포함이 됩니다. 200개 종목은 시가총액과 거래량 비중이 높은 종목을 우선순위로 골라서 선정하는데요. 그래서 대개의 경우 코스피 지수와 흐름이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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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KODEX레버리지는 이 ETF와 KOSPI 주가지수선물을 혼용해서 운용하는 파생상품입니다. 이 파생상품은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약정을 해야 합니다. 파생거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고 어쩌고 하는 위험 고지를 받는데요. 이상적으로는 KOSPI200이 움직이는 변동률의 2배수와 유사하도록 설계되어 움직입니다. 그런데 변동성이 큰 요즘은 이 변동률을 제대로 따라 가지 못하는게 문제입니다. 

 

■ 코로나19 이후 코스피 움직임과 비교

최근까지 폭락 이후 꽤 큰 폭의 회복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피200 지수와 한 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코스피200입니다. 최저가격이 196.27이었는데요. 지난 금요일 248포인트까지 회복하면서 최저점 기준으로 26.3% 정도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이 KOSPI 200 지수와 연동해서 정직하게 1:1로 움직인다는 KODEX200을 보겠습니다.

 

 

 

최저가격이 19,945원이었구요. 이 때 거래량이 제일 많았네요. 시장 참여자들의 여기가 바로 저점이다 하는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군요. 지난 금요일 25,160원으로 마감하면서 26.1% 상승했습니다. 추종한다던 KOSPI 200과의 괴리율이 거의 없어 보이는군요. 0.2%면 준수한 수준입니다. 레버리지로 넘어가 볼까요?

 

 

저점대비 54.58%가 올랐네요. KOSPI 200 변동률의 2배와 유사하게 움직이도록 설계되었다고 했는데요. 2배보다 더 올랐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또 정리해 보면요. 

 

■ ETF에서 챙겨 봐야할 2가지 지표 NAV와 괴리율

비슷한 말이긴 하지만 이 두가지 지표는 꼭 챙겨봐야 됩니다. 이건 ETF가 추종하고 있는 실물 자산과의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가를 알려 주는 지표이기 때문인데요. 당연히 이 숫자의 크기가 작은 것이 좋은 펀드입니다.

 

 

NAV는 어려운 개념은 아니고 그냥 Net Asset Value 우리나라 말로 바꾸면 위에 적힌 것처럼 순자산가치를 의미합니다. KODEX200에 있어 순자산은 KOSPI200이 되는거고 KODEX레버리지에게 있어서는 KODEX200과 KOSPO200 주가지수선물이 되겠습니다. 괴리율은 이 순자산가치의 가격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가를 보여주는 숫자인데요. 레버리지 상품을 보면 -1%가 넘어가는게 흔하디 흔한 일입니다. 반면 KODEX200 상품은 커도 -0.45% 정도가 되는데요. 

 

여기에서 큰 변동성을 반영하는데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레버리지 상품이 파생상품이고 괴리율이 커서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장 변동성이 커서 그날그날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을뿐 결과적으로 보면 순자산의 가치를 유사하게 쫓아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위험하다 가격 움직임이 이상하다는 원유 관련 ETF는 롤오버라는 복병이 하나 더 숨어 있는데요.

 

 

이렇게 괴리율이 -22.48%가 나올 정도로 순자산가치의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이 상품에는 책임회피성 발언이 매우 구체적으로 적혀 있어서 투자자가 미리 조심하고 판단해서 들어가야 되는 상품입니다. 장기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한다면 어쨌든 같이 갈 확률이 높지만 현재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싸다고 판단해서 들어갔다가는 손해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진짜 조심해야 할 상품은 바로 이 원유 ETF 상품인 것이죠. 

 

롤오버까지 들어가면 복잡한데 원유선물은 1개월마다 롤오버가 되고 KOSPI200 선물은 3개월마다 롤오버되기 때문에 롤오버에 따른 순자산 가격 차이에서 오는 하락 위험도 있습니다. 롤오버가 1개월마다 되다 보니 원유쪽이 더 위험해 보이고 실제 더 가격 변동에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다만 오늘 소개해 드리는 KODEX 레버리지 상품은 1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평가했을 때는 꽤 정상적으로 순자산가치를 따라가고 있다고 볼 수 있구요. 오히려 단기로 투자했을 때 요즘같은 시장에는 변동성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자산가치만큼의 상승이나 하락분보다 더 이익 혹은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게 되려 위험합니다. 

 

그렇다고 2~3년 이상의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 NAV와의 괴리율이 장기적으로 누적되면 2~3년 이상의 장기로 가면 가격차이가 꽤 납니다. 그러니 안전하게 지수를 추종하고 싶다면 KODEX 200이 낫구요. 레버리지 효과를 노린다면 1년 안에 승부를 보겠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게 합리적입니다. 노이즈가 많아서 인디언 기우제를 지내도 예기치 않은 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ETF에 투자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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