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가 함께 하는 정보공작소 방문을 환영합니다. 베터미입니다. 코스피는 물론이고 미국 다우존스 지수, 나스닥 지수 등을 관찰해 보면 코로나19 이후 앞으로 기업의 향방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과도기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대면이 필요한 서비스업, 대표적으로 항공, 숙박, 여행 관련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그 와중에 언택트 관련 즉, 비대면 관련주는 상승을 하면서 지수는 3개월 전을 회복하거나 넘어섰거나 거의 회복중인데 기업들의 주가는 극단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변화하는 미래 기업들의 지형 한 가운데 있는 주식이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뉴딜 관련주가 아닌가 한데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규제, 기술 개발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어 이 분야 기술의 발전과 새로운 잘 나가는 기업의 탄생이 보이고 있습니다. SKC는 그 중에서도 2차전지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동박 제조 업체인 SK넥실리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일진머티리얼즈와 양대산맥
동박업계에서는 국내에서 양대산맥이 일진머티리얼즈와 이 SK넥실리스인데요. 현기준 생산량으로는 SKC의 넥실리스가 톱을 먹고 있습니다. 일진머티리얼즈 역시 공장 증설을 통해 5만톤 이상의 동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는데 SK넥실리스는 올해 4공장이 완공되면서 3만 4천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서 2만 6천톤 정도의 일진머티리얼즈를 넘어서긴 했는데 지분은 일진머티리얼즈가 아직 더 높게 가져 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주 고객사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SKC의 자회사인 SK넥실리스는 SK이노베이션쪽에 주로 공급을 하고 일진머티리얼즈는 경쟁업체인 LG화학에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LG화학의 공급량이 증가하면 덩달아 수혜를 보는 쪽은 일진쪽이 되겠습니다. 경재구도가 어떻게 재편될지 모르겠지만 현 기준으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보입니다.
■ SKC 주가 분석
간단하게 SKC 주가를 분석해 보고 넥실리스쪽도 주물러 보겠습니다. 사업부문은 크게 모빌리티 소재사업, 화학사업, Industry 소재사업, 전자재료사업, NHC사업, 기타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이 중에 모빌리티 소재사업쪽에 이 2차전지 관련주인 SK넥클리스의 동박 제조 부분이 들어가 있구요. 이 외에는 화장품, 반도체, PET필름 등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비중은 순서대로 10%, 28%, 45%, 16%, 3.3%, 2.3%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모빌리티 소재사업의 비중은 10% 정도로 큰 편은 아닙니다. 거꾸로 보면 이 사업이 성장한다고 해서 큰 도움이 안된다고 볼 수도 있고 이 사업의 성장으로 전체적인 매출구조가 아예 바뀔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는 지점인데요.
단순 계산으로 짱구를 굴려 보면 2025년에 전세계 동박 생산규모가 75만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5.2만톤으로 증설 예정이라고 하니 전세계 포션을 그대로 6~7%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매출이 다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매출을 대략 7,000억원으로 잡으면 되겠네요. 정확히 파봐야겠지만 매출인식을 하는 금액을 봐서는 SKC가 SK넥실리스의 지분을 20%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대로 계산해서 당기순이익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 보면 140억원 정도를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기준 SKC의 당기순이익을 19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7% 정도를 차지하는 금액이군요. 지배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분만 인식하는 형태로는 SKC에 크게 기여할 일은 없어 보이는데 상장을 할 경우에는 평가금액이 달라져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보입니다. SK도 지배구조가 험난해서 살펴 보다 보니 추리소설인가 싶은 수준의 복잡함을 자랑하는군요.
■ 나름의 결론
SKC는 따로 SKC넥실리스를 따로 상장하지 않는 이상 지배주주로서의 이익을 가져 가는 구조로는 매출의 혁신적인 성장은 힘들 것 같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지분 취득만을 위한 회사가 따로 있는 듯한데 복잡해서 건드릴 엄두가 안 나네요.
■ 한 장으로 보는 차트 분석
그냥 지나가면 아쉬우니 간단하게 차트 분석해 보고 마무리하겠습니다.
패턴성애자라서 이 주식은 어떤 가격에서 지지와 저항이 나오는가가 항상 궁금해서 찾아 보는데요. SKC 주가는 1만원대에서 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3만원, 4만원, 5만원, 6만원 차례대로 지지, 저항을 반복하다가 최근 7만원 역사적 전고점인 2011년의 꼭지에서 조정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적절하네요. 적당히 6만원 지지 확인되면 들어가 볼까 하고 생각해봄직한 주식입니다.
얼마 전에 정리했던 일진머티리얼즈와 양대산맥이라는 점 때문에 분석을 덩달아 해봤는데 이미 상장된 기업과 종속된 기업이라는 차이때문에 성장과 이익을 온전히 향유할 수 없다는 점이 SKC의 가장 큰 단점으로 보입니다. 주식으로 비유하면 SKC는 분산투자해서 SK넥실리스 주가가 2배 뛰더라도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20% 정도 오른다면 일진머티리얼즈는 한 주식에 몰빵해서 수익이 나오면 온전히 기업이 향유할 수 있는 구조라 이름은 거리감을 두고 싶지만 일진쪽이 더 눈이 갑니다. 반대로 이게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긴 하겠네요.
2차전지 관련주 파헤쳐 보다가 알게 된 국내 동박 양대산맥 알아 봤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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