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주식&부동산)/주식

금융위기 때 10루타 날린 삼천리자전거 주가로 보는 그린뉴딜 정책수혜주

by 베터미 2020. 8. 10.
반응형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여러 생각할꺼리를 소개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코로나 위기로 인해서 폭락했다가 금새 반등했던 흐름이 개별주식 장세로 심화되면서 시장이 딱 38선 그은 것처럼 구분해서 오르는 종목만 오르고 오르지 않는 종목은 오르지 않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어쩌다 보니 코로나가 산업의 재편을 밀어 붙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삼천리자전거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서 슈퍼개미 김정환이라는 분이 나와서 대박을 친 경험을 얘기하는데 그 때 나왔던 종목이 바로 이 삼천리자전거입니다. 주식농부 박영옥과 함께 지분 공시할 정도로 큰 금액을 투자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주당 가격이 2,000원에서 32,000원까지 뛰었던 주식입니다.

 

■ 투자 아이디어와 뚝심이 부를 부른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이명박 정부가 전국에 자전거길을 놓아서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국민들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자전거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했던 적이 있는데요. 이 때 기사를 찾아 보니 새삼 새롭고 황당스럽기도 하네요.

삼천리자전거 주가

4대강살리기 말입니다. 네. 그거요. 어쨌든 자전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인것 같은데 인프라가 구축되다 말아서 아쉽네요. 어쨌든 이런 사업이 발전할 것을 직감적으로 판단한 것인지 개미의 양대산맥쯤으로 부를 수 있는 이 두 분 김정환, 박영옥 투자자가 삼천리자전거에 지분공시할 정도로 큰 금액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정책 수혜주

그렇게 해서 시드머니, 종잣돈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지분 5% 이상으로 공시를 했다면 매입금액이 대충 10억은 넘어갔어야 됐을건데 10배가 오르도록 그냥 쥐고 있다가 정리를 했고 주식농부는 3만원대까지 쥐고 있었다고 하니 실현 손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갑니다. 단번에 100억대 부자가 됐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단순히 정부가 밀어주는 정책 하나만으로 그 큰 금액을 매집하기에 괜찮은 기업이었나 생각이 드는데요. 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 3대 국가로 만들 것이락는 공약과는 다르게 아직 국내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매출액의 대부분이 국내에서 이루어져서 확장성이 떨어집니다. 2009년 폭등했을 때 매출이 833억이었는데요. 2019년 10년이 지났을 시점에 매출이 871억원이었습니다. 

 

당시, 정부가 밀어 주는 정책에 힘입어서 벌어들인 현금으로 진출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사업을 다각화해서 전기자전거를 비롯해서 유모차 관련업도 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매출은 국내에 국한되어 있어서 확장성이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두 슈퍼개미는 당시의 정부에서 밀어 주는 정책과 맞물린 투자를 끝까지 말을 타고 가서 획기적인 부를 이루었네요. 

 

■ 기회는 계속 온다

분기 보고서를 보면서 계속해서 시장에서 이 기업이 얼마나 가치를 받을 것인가 고민해 보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하기도 하구요. 삼천리자전거처럼 텐배거, 10루타 종목은 시대를 가리지 않고 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위기에서 기회가 생겼던 씨젠이라는 기업이 있는데요. 코로나 진단시약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씨젠 주가

진짜로 2020년 3월부터 투자해서 계속해서 쥐고 있었다면 텐 배거 종목이 됐을 겁니다. 삼천리자전거같은 경우도 8개월 정도에 걸쳐서 엄청난 상승을 한 뒤 마무리가 됐는데요. 씨젠같은 경우는 일단 코로나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이상은 이 가격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적이 받쳐 주기 때문인데요. 1분기 실적 기준으로 이미 PER 20 내외에 들어올 정도로 엄청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불과 5개월만에 10배를 달성했습니다.

 

이렇게 실적과 주가가 부합하는 방향으로 가는 건 예전에 삼천리자전거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 기업인데요. 이 기업이 엄청나게 벌어들이고 있는 현금으로 또 어떤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느냐가 앞으로 국내 1위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느냐 뒤쳐지느냐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처럼 롱런하는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 남았으면 좋겠군요. 

2020/01/28 - [투자(주식&부동산)/주식]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는 진단시약 관련주 찾는 방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는 진단시약 관련주 찾는 방법

투자에 보탬이 되는 정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인간의 뇌는 스토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내용은 꽤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서점에서 스토리 텔링에 관해 역설하고 있는 �

livingreason.tistory.com

20~30%씩 수익 내고 나오기를 반복했던걸 생각하니...크흡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1분기 실적보고 계산기 두드려 보고 20만원 가겠다 생각했는데 해외 코로나 상황이 이렇게 악화일로로 갈줄 몰랐는데 사람 일 참 모를 일입니다. 

 

■ 그린 뉴딜이 그리는 그림에 텐 배거 또 있을까

그래서 과거의 텐 배거와 올해의 텐 배거를 보고 나니 내일의 텐 배거는 또 누가 될까 궁금해 졌습니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시장 분위기, 실적 모든 것을 고려하면 결국 그린 뉴딜로 나갈 수 밖에 없는데요.

lg화학 주가

이미 덩치가 너무 커서 그럴리 없어라고 하는 LG화학같은 기업에 또 그런 기회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정책 수혜주로 급격하게 오르고 있는 현대차도 그렇구요. 아직 코로나 저점 대비 3배도 오르지 않았다고 보니 앞으로 갈 길이 멀어 보이는 LG화학 주가입니다. 

 

삼천리자전거는 정책 수혜주로서 집중 조명받았지만 기대만큼 실적으로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대보다 실적으로 증명하는 미래 성장을 만들어 가는 기업들이 많이 보이는 요즘이라 저같은 주린이에게도 텐 배거의 꿈을 실현시켜 주는 한국 주식이 많이 나올 것 같은 요즘입니다. 금융 위기 시절에 슈퍼 개미로 성장했던 분들을 보면서 지금의 시장을 정리해 보는 시간 가져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

댓글


TOP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