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태양광 관련주 윌링스 주가 분석

안녕하세요. 요즘 21세기 최대의 사업이자 최우선 사업이 되어야할 그린뉴딜 관련 기업들을 찾아 보고 있는데요. 태양광 모듈을 만드는 대기업인 한화솔루션은 널리 알려져 있는 기업입니다. 전기차에도 차체와 소프트웨어 외에 배터리가 주력사업으로 각광받듯이 태양광을 쓰기 위해서 태양광 모듈 외에도 여러 가지 부품이 들어갈텐데요. 그런 부품을 생산하는 곳 중에서 괜찮은 기업이 있을까 찾다가 만난 기업입니다.

 

■ 윌링스의 사업

윌링스 사업보고서는 하나의 태양광 사업을 이해하기 위한 교과서같은 느낌이군요. 주요사업이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주요사업부분이 이렇게 나와 있는데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가 인버터로 주요 매출을 내는 아이템이고 EPC는 일괄적으로 견적부터 설치, 운영, 관리까지 턴키방식으로 제공하는 태양광 사업을 말합니다. 인버터는 태양광 모듈로 만들어 내는 전력이 직류인데 이를 우리가 실생활에 쓰는 교류전력으로 변환하여 이어주는 시스템입니다. 이 외에 여러 기기에 온도제어장치가 들엉가기도 하고 5G관련 배터리팩 생산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매출액 비중을 보면 태양광 관련이 70%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파워솔루션이 나머지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워솔루션에는 전기밥솥에 들어가는 유도가열 인버터가 포함되어 있고 5G 관련 통신용 배터리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8년 기준 자료를 올려 놨는데요. 전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을 분류해 보면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26% 정도 되고 이 중 태양광 비중이 2.4%밖에 되지 않습니다. 풍력이 5.5%로 태양광보다 더 많은데요.

우리나라는 이미 3020 이행계획을 진행하고 있어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늘이겠다는 목표치를 잡고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는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한화큐셀을 들고 있는 환화솔루션이 꽤 큰 수혜를 볼 듯하지만 여기에 태양광 모듈 다음으로 가격 비중이 높다는 인버터 생산업체도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쟁 상황이 만만치 않은데요.

웰링스는 이름을 올리고는 있지만 미국, 중국과는 따로 봐야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은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국내에 국한된 매출이 아닌가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내 산업 비중으로만 보면 3% 채 되지 않는 비중에서 20%가 될 때까지 설치되는 인버터에서 국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대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야겠죠.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17년 51.2%에서 2019년 39%로 40~50% 정도의 비중을 가져가는 것으로 보이구요. 이건 대용량 기준이고 전체 태양광발전 설치용량 기준으로는 8~16% 정도를 가져간다고 합니다. 단순히 시장규모로 보면 2017년 15GW를 차지하고 있던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 63.8GW까지 증설해야 하니 4배 이상 성장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포션의 8~16% 정도는 윌링스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2020년 기준 예상 매출액이 2배 성장할 예정이네요. 영업이익률은 아직 미진하구요. 주당순이익 예측치로 보면 현재 가격이 PER20 정도 나오는 수준인데 앞으로 매출액 증가와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뽑아 주는지를 관찰해 보면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성장할지 가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장 당시 가격이 3만원까지 갔는데 초기 기대와는 달리 이익이 그렇게 안 나서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서 차트로 분석하는건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이네요. 윌링스 주가가 현재 1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관심을 가지고 쳐다 봐도 될만한 가격으로 판단이 됩니다. 

 

태양광 발전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서 사업보고서는 한 번쯤 읽어 봄직한 기업 윌링스를 통해 알아 봤습니다. 남극이 영상의 온도를 보이고 있다는 소리에 더욱 경각심이 생겨서 그린뉴딜, 태양광 쪽을 쳐다보게 되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