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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넷플릭스 볼만한 영화 추천 리암 니슨의 커뮤터

by 베터미 2020.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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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넷플릭스에 볼만한 영화가 올라오는데 이게 기간을 두고 업데이트됐다가 내려갔다를 반복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 아니면 미리미리 챙겨 보는게 좋더군요. 그래서 업데이트되는 영화중에 볼만한 건 꼭 챙겨 보는 편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넷플릭스에서 괜찮은 영화를 고르는 선구안도 필요한 시절이 됐습니다.

영화 커뮤터

 

■ 리암 니슨이 리암 니슨한 영화

1993년작 쉰들러 리스트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던 리암 니슨이 테이큰 이후로는 거의 비슷한 류의 복수활극 영화를 보여 주고 있는데요. 커뮤터 역시 그 궤도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그가 등장하는 영화는 장르가 '전직'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직 경찰, 전직 특수요원으로 일단 체력적인 스탯은 10점 만점 찍어 놓고 쉬고 있던 아재 역할을 주로 학 있는데요. 

 

섣불리 딸을 건드리거나 아내를 건드리거나 딸을 건드렸다가 적들이 일망타진당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커뮤터는 영어로 Commute 통근하다에 통근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er 을 붙인 Commuter가 원제목입니다. 중국에 들어갔으면 통근자가 됐을법한 제목인데요. 전직 경찰이 가족때문에 경찰을 그만두고 보험사에 10년동안 통근하면서 다니다가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액션물입니다. 리암 니슨이 리암 니슨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과 관련된 뒷이야기

뒷이야기 전문이라 또 찾아 봤습니다. 약간의 스포를 함유하지만 영화 내용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내용은 아닙니다. 통근 기차가 영화의 주요 소재인데요. 실제 리암 니슨이 운행하는 기차에 타고 영화를 찍은 부분은 아예 없다고 합니다. 황당하지만 세트와 CG의 힘이겠죠. 바깥에 움직이는 배경 역시 모조리 녹색화면에 붙인 CG였다고 합니다. 요즘 헐리우드에서 배우하려면 눈 앞에 CG처럼 펼쳐주는 스크린이 있어야 하지 않을 정도로 상상력이 뛰어나야될 것 같습니다. 

 

요즘 흥한 MBTI 성격 검사와 관련한 내용이 나옵니다. 정체불명의 여성 조안나가 인간심리쪽 전문가라면서 썰을 푸는 장면에서 이 기차에 타고 있는 사람의 성격을 나누면 16개가 되고 그래서 6명씩은 똑같은 성격이 나온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데 단순 평균으로 후려치는 무지함을 보여서 여기에서 소화하는데 약간 브레이크가 걸리더군요. 영화니 그러려니 합니다.

리암 니슨 영화

 

감독인 자움 콜렛 세라는 스페인 출신인데요. 그래서인지 영화에 스페인 작가의 책을 심어 놨습니다. 영화 극초반에 침실용 탁자를 비추는데 그 위에 있는 책이 <바람의 그림자>라는 책인데요. 스페인의 유명한 작가 카를로스 루이스 사폰의 책입니다. 이 외에도 <천국의 수인>, <천사의 게임> 등으로 연작을 썼던 작가인데 암으로 젊은 나이에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영화는 프린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증인을 찾는 데 방점이 놓여져 있는데요. 영화 전반에 걸쳐 아들과의 독서 릴레이가 이어지는게 반복되는데 처음부터 끝가지 명작으로 알려진 작품들의 제목이 등장합니다. 이 중 프린이라는 인물은 <주홍글씨>에 등장하는 주인공 이름입니다. 헤스터 프린인데요. 책 내용을 잘 모르면 왜 뜬금없이 주홍글씨가 등장하고 프린이 저 친구인가 당혹스러울 수도 있는데 주홍글씨 작가 이름도 아닌 주홍글씨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그러고 보니 영화에 등장하는 반장(?) 이름이 호손이었네요. 주홍글씨 작가 너새니얼 호손 이름을 딴 모양입니다. 감독 입장에서는 명작에 숨겨 놓은 단서들을 관객이 찾아 줬으면 했을텐데 리암 니슨 작품이라 그렇게 깊게 고민하고 봤을 사람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영화 커뮤터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로 추천합니다. 무겁게 보면 숨겨진 '명작'에 관련된 트릭을 더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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