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시청자 기준 순위 TOP 10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넷플릭스는 블록버스터급은 아니고 저예산 영화도 아닌 재미도 그렇게까지는 아니고 이렇까지 낮은 건 아닌 애매한 포지션의 오리지널 영화를 이따금씩 선보이고 있는데요.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점 때문에 도데체 몇명의 관객이 들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까 하는 극장식 고민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는 유튜브처럼 뷰순으로 랭킹을 매기는데요.

 

기간을 장기로 잡으면 또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는지 공개된지 1달 이내에 뷰수를 집계해서 공개하고 있습니다. 아래 순위는 그러니까 공개한 뒤 1달 이내에 달성한 스코어 순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 10위: 퍼펙트 데이트(The Perfect Date)

완벽한 데이트란 의미의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영화 퍼펙트 데이트는 현실에 있을법한 설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잠깐 예고편을 봤는데 영화를 다 본 듯한 느낌이네요. 데이트 대행업으로 돈을 번다는 설정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예식장 등에서 사람을 동원해서 가족석이나 친구석을 채우는 경우가 있어서 그리 새롭진 않습니다. 결국엔 처음에 친했던 여성과 이루어지는 내용이겠죠. 15세 관람가구요. 퍼펙트 데이트는 4,8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 9위: 플랫폼(The Platform)

스페인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위때문인지 공개 일정이 안 맞아서인지 아직 볼 수 없는데요. 수직으로 층이 나누어진 버티컬 감옥에 한층에 2명씩 갖힌 수감자가 위층의 수감자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먹으면서 생존해야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설국열차는 계급차를 수평으로 다뤘다면 이 플랫폼은 수직으로 다룬 영화라고 할 수 있는데요. 거침없이 잔인하고 고어하다는 평이 있으니 뷰어의 주의를 요합니다. 이렇게 문제적이고 인기있는 영화가 국내에는 안 올라와 있다니 의외네요. 당연히 청소년 관람불가로 올라올 것으로 보이구요. 영화 플랫폼은 5,6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 8위: 넌 실수였어(The Wrong Missy)

선정적이고 병맛스러운 미국 로맨스 화장실 유머의 전형같은 포맷의 영화 <넌 실수였어>가 8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화장실 유머가 취향이라 찜해 놓고 있었는데 아직 보진 못했네요. 청소년 관람불가구요. 하와이로 임직원 휴가를 떠나는 남자가 그야말로 실수로 꿈에도 상상하기 싫었던 소개팅 파트너와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여행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5,9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 7위: 트리플 프론티어(Triple Frontier)

역시 19금입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은 당췌 청소년관람가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예산 고자극 영화를 추구하는 철학이 있나 봅니다. 트리플 프론티어는 출연진만으로 배가 부른 영환데요. 벤 에플렉, 페드로 파스칼, 오스카 아이작 등이 출연합니다. 벤 에플렉이야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른 출연진을 짚어 보면 페드로 파스칼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오베린 마르텔로 등장했습니다. 

 

오스카 아이삭은 스타워즈 시리즈 중에서 포 다메론 역으로 출연중입니다. 전직 공수특전단 요원들이 마약왕의 돈을 훔치다가 벌어지는 일을 다룬 액션 스릴러 어드벤처물입니다. 지나쳤는데 챙겨봐야겠네요. 6,3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 6위: 아이리시맨(The Irishman)

첫인상이 러닝타임이 길다였는데 그래서인지 선뜻 손이 안 가서 못 보고 있는 영화입니다. 마틴 스코세지 감독의 영화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가 나란히 후보자로 올라서 또 봉준호 감독의 마틴 스코세지에 대한 찬사로 더 유명할지도 모를 바로 그 영화입니다.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구요. 6,4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 5위: Murder Mystery

애덤 샌들러와 제니퍼 애니스턴이 등장하는 것만으로 장르가 결정된 듯한 영화 Murder Mystery입니다. 미스터리 코미디물이구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전형적인 코미디물일 듯 합니다. 7,3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15세 관람가입니다. 

 

■ 4위: 6 언더그라운드(6 underground)

드디어 본 영화가 나오는군요. 청소년 관람불가구요. 현란한 액션신이 과해서 충격적이기도 한 영화입니다. 그래서 고어한 액션신을 싫어하는 관객은 싫어할 수도 있는데요. 분노의 질주의 고어한 버전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았구요. 시원하게 볼만한 영화입니다. 8,300만뷰를 기록했습니다.

 

■ 3위: 스펜서 컨피덴셜(Spenser Confidential)

마크 월버그 주연의 영화입니다. 동명의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구요. 경찰에서 전과자로 추락한 스펜서가 동료 호크와 함께 보스턴 경찰 두 명의 죽음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입니다. 역시 19금이구요. 마크 월버그다운 액션신이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의 허당끼를 보여 주네요. 8,500만뷰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습니다.

 

■ 2위: 버드 박스(Bird Box)

쳐다 보면 죽는다는 설정은 우리나라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인데 이 귀신이 나와야될 것 같은 설정을 미스테리 판타지물로 잘 해석한 영화입니다.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재미있구요. 산드라 블록과 트레반테 로즈, 존 말코비치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영화 <미스트>를 좋아했다면 마음에 들법한 영화입니다. 15세 관람가구요. 8,900만뷰로 2위에 올랐습니다. 돌이켜 보니 버드 박스는 새집처럼 갇혀 있어야 살 수 있는 상황을 빗대 만든 제목같군요. 

 

■ 1위: 익스트랙션(Extraction)

제목처럼 구출 작전을 수행하는 영화입니다. 구출 작전을 수행하는 사람이 크리스 햄스워스라는데 방점이 찍혀 있구요. 마블 시리즈에서 익살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그가 진지한 캐릭터로 돌아와서 그간의 단단한 액션을 소화합니다. 영화 내용에는 크게 기대할 이유없는 킬링타임용 영화인데요. 2편에 대한 단서를 남겨 놓아서 속편이 나올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는 영화입니다.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구요. 9,900만뷰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 이내에 거의 1억만뷰를 찍어 주는 크리스 햄스워스의 팬파워를 확인하는 한편으로 통계적인 관점에서 쳐다 보면 넷플릭스 구독은 2~30대 이상이 주를 이루는 게 아닌가 하고 추측케 하는 순위인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이 볼만한 오리지널 영화도 많이 있는데 순위권에는 모조리 19금만 올라 있네요. 매월 소정의 금액을 들여 구독해야 한다는 점에서 나이대의 장벽이 있는 듯합니다. 다음에는 디즈니플러스로 한 번 비교해 봐야겠네요. 집콕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