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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평생 사랑했던 아내와 헤어지면 벌어질 수 있는 일 영화 돈월

by 베터미 2020.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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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볼만한 영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 베터미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다큐멘터리인데요. 애플의 iOS 버전 이름으로 들어서 익숙했던 요세미티라는 단어를 이 영화에서 다시 접하게 되서 흥미를 돋우더군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기암절벽, 계곡 등 대륙다운 면모를 보이는 자연 풍광이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유명한 지역이 바로 엘 카피탄, 이른바 대장바위라는 곳입니다. 그냥 수직으로 내리꽂는 절벽이 1km 가까이 되는데요. 그래서 이 곳은 등반가들의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라고 합니다.

영화 돈월

 

■ 평생 사랑했던 아내와 헤어지면 벌어질 수 있는 일

영화의 주인공 토미 콜드웰은 스스로 평가하기를 평균 이하의 능력치를 타고 났다고 생각했는데요. 그의 부모 역시 같은 시선으로 아들을 바라 봤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을 몰아붙여서 당신이 했던 직업을 경험하도록 PUSH했는데요. 그래서 토미 콜드웰의 자서전 제목도 Push가 된 게 아닌가 싶네요. 

 

평생을 자유등반-추락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하고 등반하는 것-에 몸 바쳤던 그는 요세미티 엘 카피탄의 미증유의 지역 돈월을 정복하기 위해 시도하기 시작하는데요. 딱히 손가락 하나, 발가락 하나 끼워서 지지할 수 있는 곳이 보이지 않는 이 미지의 영역을 정복하기 위해 그를 부추긴 것은 이혼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 가지 요인이 더 있긴 하지만 영화의 재미를 위해 남겨 두도록 하겠습니다.

돈월

 

■ 손과 발에 땀이 나는 영화

여간하면 긴장하지 않는 타입인데도 이 영화 보는 내내 손과 발에 땀이 나더군요. 다큐멘터리라는데서 오는 사실감과 긴장감이 남다른 영화인데요. 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보는 내내 숨을 졸이며 보게 되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슷한 영화로 <프리 솔로>라는 영화가 있는데요. 자유등반과 달리 프리 솔로는 아예 생존을 위한 동아줄인 자일 없이 맨몸으로 등반하는 유형을 말하는데요.

요세미티

 

이쪽이나 저쪽이나 정신 나갔다 싶은 멘탈인데 이렇게 일반인이 봐서는 극도의 공포감을 느끼는게 당연할 법한 일들을 손쉽게 극복해 내는 종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멘탈을 가진 종족들은 실제 뇌를 촬영해 보면 공포감을 느끼는 부분이 일반인에 비해서 현저히 감이 떨어져 있다고 하는군요. 대충 엘 카피탄 중턱 정도는 올라가야 아드레날린이 솟고 스릴을 느끼는 멘탈인 인류로 보이니 모방은 삼가야겠습니다.

 

토미 콜드웰의 돈월은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주인공의 감정선을 잘 따라 가는 구성을 하고 있어서 얼마간의 감동을 보장하는 영화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크레딧에 올라 가는 후기들도 빠지지 않고 챙겨 보는게 좋구요. 높은 곳에서 인증샷이나 동영상을 찍다가 사망한 케이스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도전과 객기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어디까지가 객기이고 어디까지가 도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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