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스타트한 디즈니 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 2 간단 리뷰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킬러 아이템 만달로리안 시즌2가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시리즈인데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스타워즈의 종주국인 미국에서는 기본적으로 안고 가는 인기가 어마무시해서 이번에도 블랙프라이데이 어린이를 위한 아이템으로 어린이 버전 요다가 불티나게 팔릴 것 같네요. 약간의 스포가 함유되어 있어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 시즌2 시작은 존 파브로로부터

디즈니의 터줏대감인 존 파브로 감독이 이번에는 본인이 직접 등판했습니다. 전체 제작 총괄과 작가로 암약하고 있는 그인데요. 시즌2의 첫번째 에피소드인 'The Marshal' 편을 감독했습니다. 시즌1과 시즌2를 구분하지 않고 마치 그대로 이어지는 것처럼 9번째 챕터라는 이름으로 등장했습니다. 

 

시즌1의 전개가 느리기도 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빠르게 전개해서 극을 마무리지어야겠다가 아니라 만달로리안과 작지만 중년에 가까운 나이의 요다의 성장 스토리를 기반으로 갈 때까지 가보겠다 싶은 시트콤같은 형식으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매화의 에피소드가 적당히 기승전결을 유지하면서 각 에피소드를 담당한 감독들의 옴니버스 영화처럼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즌1 첫번째 에피소드이자 9번째 챕터인 'The Marshal'은 그래서 한 편이 그럴싸한 영화 한편으로 보일만큼 구성이 깔끔하구요. 제한적인 등장인물과 소소한 내용 전개를 제외하고는 영화를 보는 것처럼 스케일도 크고 재밌었습니다. 그 동안 만달로리안에게 느꼈던 액션 부재를 내가 해소해주마하는 느낌의 존 파브로 감독 본인 등판 버전 액션 구성도 볼만합니다.

 

■ 시즌2 두번째 에피소드 'The Passenger'

시즌2는 두번째 에피소드까지 공개됐습니다. 매주 한편씩 공개해서 시즌1과 마찬가지로 8개의 에피소드로 마칠 예정인데요. 당분간 또 볼만한 드라마 때문에 여가생활이 즐거워질 것 같네요. 할리우드 영화사를 통틀어 가장 흥행한 영화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아니라 아직까지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일 정도로 스타워즈의 인기는 놀라운데요. 대부분의 매출을 미국에서 뽑아냅니다. 

 

그래서 스타워즈는 영화화할 때마다 카메오 출연으로 장사진을 이루는데요. 유명 연예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숨은그림찾기하는 재미도 좋은 영화입니다. 그런데 이 전통을 스타워즈의 드라마 버전인 만달로리안에도 반복할 조짐이 보이는군요. 두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저항군 캡틴으로 등장하는 인물이 어디에서 많이 보던 인물이다 했더니 그 배우가 맞네요ㅎ

 

캡틴과 함께 동행한 저항군 중 한 명은 데이브 필로니라는 영화 감독이자 극작가인데요. 데이브 필로니는 스타워즈 클론전쟁을 직접 감독하기도 했고 만달로리안과 다른 시리즈에 작가로 참여한 이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시즌2에 카메오로 등장하네요. 데이브 필로니와 함께 저항군 캡틴으로 등장한 후덕한 인물은 폴 이성현(Paul Sun-Hyung Lee)라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입니다.

인기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에서 아빠역으로 등장했는데요. 한국계 캐나다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을 다룬 드라마로 북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작품입니다. 미드 중에서는 개인적으로 추천할만한 드라마인데 프렌즈처럼 저 드라마로 영어공부해야지하는 마음으로 봐서는 안될 드라마입니다.

 

한국식 영어를 구사하는게 보는 재미라 영어 공부를 위한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거시제를 좀체 쓰지 않는게 매력입니다. 어쨌든, 카메오 등판이 계속된다면 할리우드 배우 이병헌이 등장할 날도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기대감을 낮추면 볼만한 소소한 드라마 만달로리안 시즌2 시작했습니다. 요다가 안 자랐어요. 하는 짓은 고양이과인데 나이는 거북이처럼 천천히 늙어 가는 캐릭터 매력적입니다. 

 

시즌3는 벌써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는 썰이 돌 정도로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이구요. 시즌1, 시즌2와 같이 소소한 에피소드 위주로 어린 요다의 성장기를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스케일이 커진다는 소문이 있으니 관련 정보 들어오는대로 또 정리해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