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국내에서 에어팟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저는 그때 제이버드의 블루버드X(Blue Bird X), 줄여서 BBX라고 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고 있었고 한참을 조깅하면서 잘 쓰고 있던 상황이라 에어팟을 보고도 마음이 크게 동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싼 가격때문이었는데요. 애플스토어의 공식가격은 219,000원이죠. BBX는 행사를 했었던지 해서10만원 내외에서 구매해서 잘 쓰고 있었고 그 전에 쓰던 블루투스 이어폰 대비 뛰어난 음질에 굉장히 만족하던 참이어서 2배나 되는 돈을 지불하고 에어팟을 구매할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관심이 없으면 방앗간에 기웃거리지나 말 일이지 저는 왜 에어팟 사용기를 읽어 봤던거일까요. 사용기를 읽어 보면서 이어팟과 동일하거나 그보다 조금더 나은 음질을 구현했다는 내용을 보고 마음이 움찔움찔 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주체하지 못할 뽐뿌가 제 머리를 가득 채웠죠ㅎ
그때부터 어떻게 하면 에어팟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까하고 궁리를 했는데요. 그래서, 통신사를 KT를 쓰는 분을 위해서 구입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중간에 닥터드레 비츠 솔로2 와이어리스 헤드폰을 구매해서 잠깐 썼는데 헤드폰이 왜 이렇게 작게 나온 것인가와 내 머리가 평균보다 큰 것인가 사이에서 해봤자 결과는 뻔한 고민을 하다가 귀가 아파서 못 쓰겠다는 총평을 남기고 방출을 했습니다. 그래서, 애플에서 무선 이어폰 기술로 내놓은 W1칩에 대해서 간을 잠깐 본 상태라 에어팟에 대한 구매욕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어 있던 상황이었죠. 그 헤드폰을 구매할때도 아이폰 교체 쿠폰에 할인 적용해서 꽤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을 했는데 셈을 좀 해보니 중고로 방출을 하더라도 에어팟을 돈을 남기는 수준에서 살 수 있겠다는 견적이 나왔습니다. 올레샵을 이용하면 포인트까지 사용해서 187,000원대에 살 수 있기 때문이죠.
공식 홈페이지는 아직도 이런 상태입니다. 물량이라도 많이 풀리면 좋으련만 아직도 6주를 기다려야 하네요. 발매한 3개월이 넘었는데 아직 물량이 모자란가 봅니다. 올레샵을 확인해봐도 여전히 상태가 매진이네요.
저는 일단 올레샵에 2군데 에어팟 판매처의 재입고 알림을 신청해 놓고 수시로 체크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몇 번의 기회를 날린 끝에 결국 구매를 하긴 했는데 그간에 생긴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일단은 재입고 알림을 신청해 놓아야 합니다.
1. 접속할 때 인터넷 익스프롤러를 사용할 것 : 크롬으로 사용을 하다가 결제를 안 되서 얼마나 망연자실했던지
2. 로그인 : 로그인이 된 창을 띄워 두구요.
3. 시간대 : 물량이 풀리는 시간대가 주로 9:00~10:00 사이 혹은 15:00~16:00에 집중이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 시간대에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게 좋겠죠ㅎ
4. 결제 : 이전에 결제를 한 이력이 있으면 좋은데요. 이력이 없다면 결제를 한 이력을 만드는게 좋습니다. 주문이 주문을 클릭한 기준으로 들어가는게 아니라 결제를 완료한 기준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결제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가능한한 줄여야 되는데요. 이력을 만들어 놓으면 주소를 입력할 필요도 없고 제 기억에 전화번호는 그래도 공란이라 전화번호만 잽싸게 입력해서 결제를 했습니다.
5. 결제방법: 앱카드나 충전식 결제방식이 좋습니다. 당연한 거겠지만 결제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출여야 되기 때문에 평소에 쓰던게 있으면 그걸 쓰면 되지만 없다면 이 기회에 등록을 해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준비만 되어 있다면 알림이 오는 즉시 접속해서 바로 구매하기를 눌러서 진행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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