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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한국 실적 공개한 넷플릭스 주가 분석

by 베터미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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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일명 외감법이 개정되면서 넷플릭스 국내 매출을 공개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네요. 문득 눈에 띄어서 오래간만에 실적과 함께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국내 매출액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한국 실적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조회해 보니 이름이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로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복수명사를 발음기호에 따라 착실하게 읽은 이름이라 한글로 적어 놓고 보니 이상하게 보입니다. 매출액이 4,1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88억  2천만원을 올렸는데요. 영업이익률이 2.11%로 썩 좋지 않습니다. 매출원가와 마케팅비용, 판매비 관리비를 합하니 거의 98%를 떼는데요. 2020년 넷플릭스 전체 실적을 보면요.

 

2020년 넷플릭스 실적

넷플릭스 한국 실적

2020년 매출이 27조 정도 나왔는데요. 전체 매출 비중으로 보면 1.5%에 불과할 정도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컨텐츠 천국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대박을 치는 영화, 드라마가 2020년 유독 많았는데요. 화수분같은 컨텐츠로 이익을 뽑는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우리나라 시장이 여러모로 땡큐겠네요. 

 

전체 영업이익률은 18%를 기록했는데요. 우리나라에 비하면 전체적인 수입 밸런스는 확실히 IT기업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영업이익률이 이렇게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공유계정이 활성화되어 있고 그 동안 1개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아이디를 돌려 쓰는 등의 이유로 매출에 잡히지 않는 구독자가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를 인지한 것인지 더 이상 1개월 무료 구독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국 매출액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을 18%까지 끌어 올린다면 올해 매출액 기준 747억원 정도는 가져갈 수 있겠네요. 그 동안 넷플릭스 흐름을 살펴 보겠습니다.

 

넷플릭스 주가 추이 분석

넷플릭스 펀더멘털

미국 주식은 언뜻 손이 가지 않는 영역에까지 오르긴 한 것 같은데요. 넷플릭스는 무게가 무거워져서 굼뜨게 가는 듯하면서도 코로나19 폭락때 대비 2배 가까이 오른 뒤 횡보중입니다. 성장주에 멀티플을 측정할 때 유용한 EBITDA 5년 평균 성장률은 아직까지 66%대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구요. 

 

그에 따라 멀티플 역시 2016년 100을 찍은 이후로 38로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와중에 주가는 올랐는데 말이죠. 주가가 오르는 속도보다 이익이 개선되는 속도가 더 빨랐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그런 면에서 최근의 주가 상승을 그럭저럭 설명할 수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문제는 경쟁사인데요. 디즈니 플러스가 성공적으로 론칭한 뒤 세계 각국으로 론칭을 했거나 할 준비중이라서 넷플릭스에게는 위험요인입니다. 2020년 넷플릭스는 구독자가 2억명이 넘었는데 디즈니플러스는 론칭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1억명을 달성했습니다. 마블, 스타워즈, 픽사 애니메이션 등 줄줄이 대기중인 독점작들이 즐비해서 위험한데 최근에 소니를 영입해서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OTT 서비스가 습관처럼 굳어진다면 넷플릭스는 디즈니 플러스의 침공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구요. 그런 점에서 넷플릭스의 시가총액 대비 세전영업이익 비율인 EV/EBITDA는 20 정도로 내려올 때가 진짜 고점이 아닐까 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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