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시달리던 나녹스 FDA 승인 소식

안녕하세요. 베터미입니다.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소식이 나왔습니다. 나녹스 FDA 승인 소식인데요. 어제 미국 증시는 부활절 휴일로 휴장해서 장이 안 열린게 투자자 입장에서는 원통하겠네요. FDA 승인 관련 소식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Single Sourse Nanox.ARC Digital X-Ray FDA Clearance

따끈따끈하게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식을 보면 싱글소스 나녹스 아크 기기가 FDA 승인을 받았다는 내용인데요. 이 소식을 퍼나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왠지 공매도에 물린 것 같은 몇몇 사용자들이 Clearance와 Approval은 엄연히 다른 내용이라며 사기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정리해 봅니다. 

 

승인과 허가 차이점

승인은 뭐고 허가는 뭐냐를 두고 싸우고 있는 건데요. 영어 단어를 놓고 같은 뜻인것 같은데 나눠서 구분하려니 한국어로도 헷갈리는데요. 일단 승인(Approved) 개념을 먼저 보면 FDA에 신청한 제품이 해당 제품의 잠재적인 위험 대비 중대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때 허가를 내 줍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제품인데 미약한 위험이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승인해줄게라고 판단되면 해 주는건데 최근 코로나 백신이 이런 케이스였구요. 일부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그 효용에 비해 현저히 낮은 위험이라고 판단되니 승인을 해 준 겁니다.

 

허가는 또 뭐냐. 허가는 기존에 유사 제품이 있었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한다고 합니다. 나녹스 아크 기기는 기존에 있었던 아날로그 방식의 엑스레이 기계를 디지털 기계로 바꾸는 개념으로 쉽게 후려칠 수 있는데요. 기존에 있던 엑스레이 기기와 준하는 성능을 발휘하는 다른 형태의 기기를 요청해서 허가를 받은 것이 되겠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예로 최근에 있었던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의 심전조(ECG) 측정 기능이 있습니다. 이들 기기 역시 기존에 있던 기술이지만 시계로 전환해서 쓸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제품이었는데요. 모바일이라는 혁신이 들어갔지만 기존의 기술에 대한 대체제라는 점에서 허가(Clearance)가 나왔습니다. 오늘 나온 나녹스 아크의 FDA 승인 소식은 엄밀히 말하면 허가라고 봐도 되겠군요. 물론, 이 구분 역시 한국어로 바꿔 부르려다 보니 나온 단어라 그냥 승인이라고 봐도 무관하겠습니다.

 

나녹스 주가 무사할까

미국 주식 시장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격언이 잘 통하지 않는 곳이더군요. 실적이 나왔는데 시장 컨센서스보다 잘 나왔다고 하면 우리나라에서 해석하면 그 동안의 기대감이 반영되었으니 떨어지겠네인데 미국같은 경우는 컨센서스보다 잘 나왔네 가즈아!!!가 됩니다. 다만,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이루어지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 같다고 하면 상승폭이 더 클 것이고 넷플릭스처럼 향후 이보다 더한 구독자 상승요인은 없을 것 같다라고 판단이 되면 떨어지기도 합니다.

2020.12.01 - [투자(주식&부동산)/주식] - RSNA 시연을 앞둔 나녹스 주가 전망

RSNA 시연을 앞둔 나녹스 주가 전망

위 글에서 추정했던 주가가 60달러 기준으로 4~8배 정도 오를 가능성은 있다고 정리해 봤었는데요. 이후 90달러를 찍고 FDA 승인 보류 소식이 들리면서 반토막났습니다. 월요일 장이 시작되면 아마도 전고점은 테스트하지 않을까 싶은 모멘텀이 생긴건데요.

FDA 승인을 계기로 유럽 CE 승인, 국내 도입 등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위 그림처럼 사전판매계약을 맺은 국가가 한국, 호주,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 등으로 이미 많고 그림 상으로는 베트남도 포함되어 있는 것 같네요. 옅는 녹색으로 칠한 곳이 협상 중인 곳인데 캐나다, 영국, 프랑스, 이집트, 인도, 사우디 아라비아 등입니다. 나녹스 주가는 무사하지 못하겠네요. 영어식으로 to the moon(떡상)을 면치 못할 것 같습니다. 

싱글소스 기기 승인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 멀티소스 승인 요청을 할 것이고 이미 준비라는 소식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습니다. 처음 승인 신청때는 대행업체를 통해 신청했지만 이제 신청 절차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서 멀티소스는 직접 신청할 것이라고도 밝혔구요. 11개짜리 소스로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단순 엑스레이 촬영에서 CT와 같은 영상 촬영, 더 정밀한 촬영 등으로 넘어 가는 과정이 남아 있는 건데요. 판매 계약 체결 소식과 더불어 타임라인에서 주가 부양에 대한 모멘텀을 줄 소식들이 줄줄이 포진해 있는 듯 합니다.

나녹스 주가 차트로 대충 분석해 보면요. 10월달에 현재 가격대에서 많은 매수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90달러 찍고 미끄러져서 조정받았던 지금의 가격이 그 때 그 가격이었고 의미 있는 자리였던 이유이기도 하구요. 그 동안 거래량으로 봐서는 위에 매물대도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60달러 선은 쉽게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1번의 그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이유이구요. 그 동안 봐온 천조국 투자자 성향상 한 방에 저렇게 끌어 올려 놓고 큰 폭으로 조정해서 가격을 맞춰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번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호재에 따른 가격 상승 흐름으로 판단했을 때 모습인데요. 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합니다. 오늘은 간밤에 나온 나녹스 FDA 승인 소식 정리해 봤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