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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걸출한 감독과 배우의 재회 영화 캐시트럭

by 베터미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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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영화마다 평타 이상을 치고 있는 가이 리치 감독과 어느새 헐리우드 주류 배우로 대성한 제이슨 스타뎀의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여화 캐시트럭이 나왔습니다. 일단 제이슨 스타뎀의 출연으로 적당한 액션은 예상했지만 거기다 가이 리치 감독과의 만남이라 의미심장해졌습니다. 영어 원제목은 Wrath of Man인데요. 남자의 분노, 대노한 남자, 그의 분노쯤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인데 마땅한 단어가 떠올리지 않아서인지 캐시트럭이라는 소재를 내세웠나 했는데요. 

캐시트럭

 

원작이 있었다

캐시트럭이라는 원작이 있었습니다. 프랑스 영화 제목이 캐시트럭이었는데요. 2004년에 개봉한 이 영화의 영어 버전을 만들어 보자고 제이슨 스타뎀과 가이 리치 감독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가이 리치 감독은 스타뎀의 무릎이 성할 때 영화를 찍어 놔야겠다는 생각에 제안하게 됐다고 농담을 했었는데요. 이들의 이력 짧지 않습니다. 

 

무려 제이슨 스타뎀의 데뷔작이었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라는 시원한 코미디 범죄 영화를 함께 했었구요. 이후 가이 리치 감독의 성향을 또 유감없이 보여준 영화 <리볼버>에서 2005년 재회합니다. 이번에 함께한 캐시트럭은 그 이후 또 15년만에 만남이었는데요. 역시나 가이 리치 감독답게 자비없는 시원시원한 액션을 선보입니다.

제이슨 스타뎀

 

또 진주만에서 대세 배우로 등극하지 않을까 했던 조쉬 하트넷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배역으로 인상 깊게 돌아왔구요. 엄청난 문신과 흡입력 있는 음악으로 빌보드 차트를 주무르고 있는 포스트 말론이 영화 <스펜서 컨피덴셜>에 이어 또 조연으로 등장합니다. 

 

정교하지 않지만 시원한

플롯이 정교해서 빠져 드는 마력이 있다기 보다는 뻔하지만 화가 쏠리는 설정 자체가 몰입감을 가져다 주는데 누아르 영화를 표방하기라도 한듯이 칙칙한 분위기와 긴장감을 놓치지 못하게 만드는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이 인상적입니다. 한스 짐머 스타일의 웅장하고 영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소리를 잘 뽑았다고 생각했는데 한스 짐머가 아니고 크리스토퍼 벤스테드(Christopher Benstead)라는 음악 감독이 작업을 했다고 하는군요.

가이 리치

 

개인평점 ★★★★

최근 작품으로는 같은 감독과 <젠틀맨>, <알라딘> 등에서 같이 작업을 했었고 답답한 우주를 경이롭게 표현했던 영화 <그래비티>의 음악 감독을 담당하기도 했었다고 하는군요. 큰 고민 없이 킬링타임할 수 있는 영화 캐시트럭입니다. 살짝 모자란 개연성에서 1점 빼고 4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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