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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피터 린치식 성장주 찾기 공식 PEG란

by 베터미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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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게 은퇴해서 투자계의 구루로 알려져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인 피터 린치는 몇 가지 인상적인 개념을 투자계에 남겼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1루타, 2루타로 100%, 200% 수익을 표현하는 방법인데 Ten bagger 10루타를 노릴 수 있는 종목을 고르라는 투자 조언을 할 정도로 공격적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실제 쓰고 인기 있는 제품을 파는 기업을 사라는 조언을 할 정도로 실용적이기도 합니다.

peg란

 

PEG란

그가 PEG라는 지표를 정립한 이유도 이 텐배거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PER, PBR 등의 지표가 아닌 성장 개념을 도입해서 이 PEG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성장주의 대표적인 예 중 하나인 카카오는 전통적인 PER이나 PBR 등으로 해석해서는 말이 안 되는 주가를 보이고 있는데요. 

 

2020년 영업이익이 4,500억원이었습니다. 시가총액이 최근 71조 가까이 찍었는데요. 멀티플을 구해 보면 155가 나옵니다. 이대로 해석을 해 보자면 내가 카카오라는 기업에 1억원을 투자하면 원금을 뽑는데 155년이 걸린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투자자로서 이 정도 가격은 용납이 안 되는 가격입니다. PER은 232에 달하고 PBR은 10에 달합니다. 장부가치 10배나 받는 기업을 누가 선뜻 살까요.

 

그런데 여기에 성장률을 넣으면 해석이 달라집니다. PEG는 PER이 분자에 올라가고 분모에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들어가는데요. 예를들어 카카오의 경우 PER이 232인데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매년 200%씩 나온다면 PEG는 2.32정도가 됩니다. 성장률이 그만큼 좋으니 PEG로 봐서는 괜찮은 수준인데 하는 가격이 나오는데요. 적정 PEG는 1정도로 보고 판단한다고 합니다. 후려치면 순이익의 성장률만큼 PER을 받아도 괜찮다가 피터 린치식 투자 관념인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카카오를 다시 쳐다 보면요.

peg 뜻

2020년에 주당 당기순이익이 355원이었는데 2021년 1,782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2022년에는 2,211원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순이익 증가율로만 놓고 보면 2021년에는 500%를 기록할 예정이고 2022년에는 24%로 둔화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올해 기준으로는 PEG가 0.5 정도에 불과하니 지금 가격도 투자할만한 가격이고 내년 기준으로는 24%로 둔화되면 9.6이 되니까 비싼 가격이 됩니다. 

 

앞으로 성장성이 꾸준히 계속되지 않으면 현재 시가총액은 비싸다는 결론이 나오는데요. 10년 이내에 내가 투자한 1억이 회수되려면 기업의 이익이 10년동안 시가총액만큼은 나와줘야 되는데요. 한 해 1조씩 영업이익이 나온다고 가정하면 10년내 회수하는건 불가능하고 70년은 걸린다고 봐야 하는 식입니다. 어떤 방식으로 보든 비싸긴 하네요.

피터 린치

제일 위가 주가 차트, 아래가 PEG 흐름, 제일 마지막이 EBITDA 성장률인데요. 주당순이익 %자료가 없어서 세전영업이익 기준으로 봤는데도 100%에 육박하는 성장률로 주가 상승을 계속 커버하고 있습니다. 최근 PEG는 오히려 예전에 비하면개선된 상황이네요. 

 

엔비디아 주가는요

대표적인 성장기업 중 하나인 엔비디아도 한 번 보겠습니다.

카카오 주가

PEG가 1을 기록하던 시절이 저점이었네요. 지금은 PEG4를 기록하고 있고 EBTDA 성장률이 80%씩 올라오고 있어서 주가가 또 정당화되고 있는 상황이네요. PEG가 최근 계속 하향하고 있어서 오르는 주가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1이 적정하다고 했지 1에 사라고 한 적은 없다

이번에는 아마존을 한 번 보겠습니다.

아마존 주가

PEG는 성장률이 높아지면 주가가 오르는 것 대비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시간이 갈수록 1에 가까운 적정 수치를 찾아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1이 되기만을 기다려서는 투자 포인트를 찾을 수가 없고 오히려 PEG가 과도하게 올라가 있고 이익률 성장치가 떨어져 있을 때 향후 기업의 전망이 핑크빛이라면 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기민감주나 성장주 모두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데요. 지금 PER을 보면 마이너스인데 향후 인플레이션으로 가격 상승이 불보듯 뻔하고 이익개선이 확실해 보이는 기업들이 시간이 지나면 적정 PER인 것처럼 보이는 20~30에서 왔다갔다한다면 그 때가 고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다시 확인해 주는 지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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