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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영화&드라마)/영화

투모로우 워 후기와 제작 뒷이야기

by 베터미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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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프랫이 주연을 맡은 영화 투모로우 워가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제작비가 2,000억원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대작인데요. 파라마운트사에서 제작을 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서 개봉시기를 미루다가 결국 아마존에 제작비 수준으로 팔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7월 스트리밍 서비스로 선을 보이게 됐는데요.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스타로드 역으로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이런 우주 SF영화가 낯설지 않습니다.

투모로우 워

 

투모로우 워 내용

내일의 전쟁이라고 하면 어색했을 이 영화 일단 PG-13 관람가입니다. 몇 번 미국 영화를 걸러서 봤던 경험으로 이 정도 수준이면 초등학생 이하는 같이 보면 안될 정도로 일부 잔인한 장면이 나올 가능성이 높구요. 참고로 최근 국내에서 개봉한 <콰이어트 플레이스2>도 PG-13 관람등급입니다. 부모 지도하에 13세 관람가 정도인데 10세 내외라면 이해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내용입니다. 

 

기본적으로 시간여행물입니다. 크리스 프랫은 전직 상사 출신 생물 교사로 등장합니다. 난데없이 2051년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군대가 등장해서 화이트스파이크라고 하는 외계인의 침공으로 지구가 괴멸 상태에 이르렀다고 하며 웜홀을 만들 수 있는 점프링크를 통해 미래로 가서 이 화이트스파이크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아 달라고 합니다.

투모로우 워 후기

 

이제 전세계 사람들이 무작위로 징용을 당하게 생겼는데요.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고 주인공이 징용을 당하면서 외계인과의 싸움이 집중 조명됩니다. 주인공의 가족 관계와 미래의 어느 시점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들이 이미 인터스텔라에서도 다뤘던 부분이긴 하지만 여전히 아들딸 가진 부모에게는 어필하는 소재가 될 듯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예측 가능하고 예전에 있었던 소재의 변주이지만 연출이 심심하지 않고 볼만한 영화가 코로나로 인해서 기근인 요즘같은 분위기에는 단비같은 영화입니다. 드라마 <덱스터> 이후 활동이 뜸했던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를 오랜만에 볼 수 있어서 반가운 영화입니다. 

 

투모로우 워 제작 뒷이야기

우리나라에서는 별 화제가 되지 못했지만 크리스 프랫의 아버지 역을 맡은 J.K. 시몬스의 근육이 화제였습니다. 66세의 나이로 이두근 사이에 손가락이 들어가면 잘릴 것 같은 수준의 단단한 몸매를 자랑했는데요. 감독과 크리스 프랫 등이 감탄을 하는 가운데 크리스 프랫의 아내이자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딸인 캐서린 슈왈제네거까지 나서서 '시몬스가 찢었다'라고 할 정도였다는군요. 이에 시몬스는 '아놀드 딸한테 이 소리 들었으면 다했지'하며 만족했다는 후문입니다.

 

시몬스의 근육이 실제 화제가 된 것은 이보다 훨씬 전인 2016년이었는데요. 이 때 그의 트레이너가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했던 근육질에 덥수룩한 흰수염을 기른 모습이 화제가 됐었는데 감독인 크리스 맥케이가 극 중 크리스 프랫의 아버지 설정에 맞춤이다 생각해서 예전의 그 인스타 모습을 조건으로 섭외했다고 하는군요.

투모로우 워 뒷이야기

 

이 영화는 주로 애니메이션 제작과 감독, 기획을 담당했던 크리스 맥케이 감독의 실사 영화였는데요. 그는 레고 무비에서 조감독을 했었는데 같은 영화에서 크리스 프랫이 주인공을 맡았었는데 그 인연인지 이번에도 영화를 같이 찍게 됐습니다. 

 

요즘 시간여행을 다룬 영화가 평행우주설에 기초한게 많은 듯 한데요. 가까이 마블의 어벤져스같은 경우도 과거의 행동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새로운 시간대를 만들어낸다는 설정인데 이 영화 역시 그것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제 삼촌이 보셨다는 <빽 투더 퓨쳐> 시절의 과거의 행동이 현재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설정은 힘을 잃고 있는 듯 하네요.

 

그 몸값 높은 사람들이 총 출동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제작비가 대략 4,000억원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투모로우 워가 제작비 대비 돈 쓴 티는 덜합니다. 관련 영화로는 가족관계 설정에 있어서는 <인터스텔라>, 외계인 설정 부분에 있어서는 이 바닥 고전인 <스타쉽 트루퍼스>를, 외계인 연출에 있어서는 크리스 프랫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닮았습니다. 외계인 크리쳐물 하면 <에일리언>인데 이와는 궤가 다른 SF에 무게가 실린 영화네요. SF물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만족할 만한 영화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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