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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주식&부동산)/주식

모더나 적정 주가는 얼마일까

by 베터미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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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적정 주가는 얼마일지 궁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과거 주가가 100달러 사이를 왔다갔다 할때 나름 분석을 해 본적이 있었는데 그 때만 해도 과연 제대로 부작용 없이 FDA 승인 받아서 보급이 될까 의심하던 상황이었는데 1년이 채 되지 않아 게임 체인저가 되어 버렸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가세를 세운 기업이 많은데요.

 

모더나는 트럼프 정부 시절 미국 정부에서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가며 개발에 박차를 가했는데 당시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 수반들이 모더나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둥 임원들이 주식을 팔고 있다는둥 여러 팩트 섞인 루머에 시달리면서 꾸역꾸역 주가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과가 모든걸 바꿨네요. 당시 가격 기준으로도 지금은 3배 이상 오른 35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모더나

 

화이자는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했는데 주가 수혜로 봐서는 바이오앤테크가 모조리 가져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요. 화이자는 사실 전체 매출액에서 백신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리 크지 않고 바이오앤테크는 전부인데 그 이득을 주가로 모두 가져가고 있습니다. 올해만 3배 올랐네요. 

 

모더나 정적 주가 그럼 얼마일까

요즘 증시의 화두는 피크 아웃인데요. 증시 고점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매출의 고점이라는, 이익의 고점이라는 측면에서 불안한 시선이 많습니다. 코로나 이후 급격한 매출 증가를 보였던 기업들이 이제는 더 이상 성장의 여지가 사라졌다는 해석으로 조정의 대상이 되고 있는데요. 가장 먼저 눈에 띄게 피크아웃을 선보였던 기업이 넷플릭스였습니다. 강제로 집콕하게 된 상황에서 구독자가 급증한다며 올랐지만 500달러선에서 피크아웃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모더나 적정주가

 

모더나의 매출은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작년 우리나라 기업 씨젠과도 비슷한 폭등이 이해가 가는 면이 있는데요. 씨젠이 폭등했다가 피크 아웃 우려로 급락을 맞았던 것처럼 모더나도 그런 분위기를 미리 읽고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좋아 보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적을 기준으로 앞으로 얼마나 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요. 2020년 4분기 실적은 비교대상이 아닐 정도로 2021년 1분기 실적이 잘 나와 줬구요. 1억회 분량을 판매했는데 매출이 1.7조가 나왔습니다. 단가가 대충 18,700원이 나오는데 공개된 바로는 25달러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 반영되지 않은 매출이 있거나 에누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네요. 

 

단가와 매출액이 충실하게 이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의 3파전 양상이기 때문에 전세계 인구 78억 명 중에 중국 빼고 30%만 가져 간다고 해도 19억명 정도에 2회 분량이니까 38억회 분량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보수적으로 보정해서 30억회 분량이라고 후려쳐도 매출로는 75조의 여지가 있는 건데요. 1분기 영업이익률이 65%입니다. 영업이익으로 가져 갈 수 있는 돈이 48조 정도 되구요.

모더나 차트

 

시가총액이 160조 정도 되는데요. 현재 생산량이 생산능력을 100% 발휘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1년에 4조 매출이 가능하고 이중 65%를 주머니에 넣는다면 2조 6천억원 정도를 가져 간다고 보는게 합리적일 듯 하구요. 멀티플로 보면 61배를 받고 있는 셈입니다. 만약 생산시설을 더 확보해서 캐파를 늘여서 48조 되는 영업이익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면 

멀티플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위험요인과 가능성

경쟁자의 등장이 있구요. 우리나라에서도 자체 백신을 개발중이라 몇 년내에는 대체제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대체제가 당장 등장하지 않고 매년 2회씩 접종해야 하는 것이 정례화되어 버린다면 모더나는 기회를 맞게 되겠습니다. 당장 2022년에 생산능력을 30억회 분량까지 늘이겠다고 밝혔는데요. 30억회 분량이면 멀티플이 2~3 정도로 떨어지네요. 이건 아마도 매년 접종을 염두에 두고 짜고 있는 전략인 듯 한데요. 제가 후려쳐서 잡은 시장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산하겠다고 하네요. 

 

매년 이와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뽑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보수적으로 멀티플을 5로만 본다고 해도 주가가 500달러는 가도 과해 보이지 않는 기업이네요. 피크아웃, 고점에 대한 고민이 계속될 것 같은 기업입니다. 현재 매출액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지만 가능한 매출액으로는 설명도 되고 저렴한 가격인데요. 특별히, 지지, 저항대가 없어서 뜬 눈으로 쳐다보고 있어야 되는게 아쉬운 기업이 되어 버렸네요ㅎ

 

당장, 8월 5일에 실적 발표가 있어서 추이가 어떻게 될지 가늠이 잡히는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상승은 S&P500에 편입되는 호재도 있었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니 투자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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