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련주들이 영향을 받을 만한 법안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됐습니다. 지금까지는 전기차 업체마다 종류당 20만대의 한도로 배터리 크기에 따라 7,500달러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네브라스카의 공화당 상원의원인 뎁 피셔가 구속력이 없는 수정안을 제출해서 세금 공제를 연간 10만달러 소득 미만인 납세자에게만 제한하는 것으로 수정안을 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세금 공제가 적용되는 차량을 40,000달러 미만의 차량에 제한하자고 냈는데요. 이렇게 되면 세금 공제 대상이 되는 전기차가 현대 아이오닉, 코나EV, 미니 쿠퍼SE, 닛산 리프 S플러스 정도에 국한됩니다. 쉐보레에서 생산하는 볼트EV와 볼트EUV 역시 이 가격대 안으로 들어오지만 이미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 서고 있어서 세금 공제에는 해당되지 않고 있습니다.
피셔 상원의원은 이 수정안을 낸 근거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낸 세금으로 공제해 주는 건데 고급 차량에 보조금을 높게 지급하는 것은 아니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의원까지 여럿 가세해서 수정안에 찬성표를 던졌구요. 미국의 경우 신차 판매의 2% 정도를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플러그인 차량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미 이 분야 선두 주자인 테슬라는 빼고 기성업체들만 초대해 놓고 2030년까지 이 비중을 50%까지 늘리겠다고 큰소리를 친 바 있습니다.
지난 주에 뜬금없이 중요한 소식이 있을거라고 뻐꾸기를 날렸었는데 아직 전기차 시동도 제대로 안 건 기성업체들만 초대하는 바람에 바이든이 의도적으로 테슬라를 무시하는게 아니냐는 의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에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피셔 상원의원의 수정안이 구속력이 없다는 것이구요. 하원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그리 커 보이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미국 청정에너지법은요
여기에 반하는 것이 미국 청정에너지법(the Clean Energy for America Act)에서는 인센티브를 12,500달러로 올리고 20만대 제한을 푸는 것으로 진행중이라는 건데요. 여기에다가 차량 가격 제한도 40,000달러가 아니라 80,000달러로 도입하는 것으로 진행중입니다.
이 법안에 따르면 2021년 5월 24일 이후에 구입한 자동차에 대해서는 20만대 상한선을 폐지하기로 했는데요. 수정안이 먹히기 전에는 테슬라나 GM 등 전기차 선두에 있는 기업들의 매출이 늘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인센티브 12,500달러는 기존에 7,500달러에 미국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는 경우 추가 2,500달러, 노동조합이 있는 기업에서 생산된 경우까지 감안하면 2,500달러를 추가해서 12,500달러가 됩니다.
중국산 전기차는 세금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구요. 미국에 상장된 니오, 샤오펑같은 업체들은 계속 움찔움찔할 것 같습니다. 추가 공제는 2022년부터 시작되구요. 이런 조건들을 조합하면 테슬라의 경우 모델Y까지는 올해 갑자기 1,000달러 가격을 올렸던 것처럼 내년에도 80,000달러까지는 여유있게 시장 수급에 맞춰서 올릴 수 있는 여지도 생겼습니다. 결론은 당분간 전가치 관련주 섹터에 대한 관심은 계속 유지해야 되겠다가 되겠네요. 인사이트에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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