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이해를 위해서 넷플릭스 구독이 필요한 이유

그 동안의 스포와 내용을 함유하고 있으니 독자의 주의를 요합니다.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스파이더맨의 팬덤과 마블 팬덤이 만나서인지 콜라보레이션의 효과가 어마어마한데요. 예고편이 하루에 3억 5천만뷰를 찍었다고 언론에서 대서특필할 정도니까요. 유튜브를 통한 확산이 빨라지고 이를 재생산하는 유튜버들이 많아지면서 이런 경향은 아마도 더 심해질 듯 하니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듯 한데요. 공개된 예고편을 보니 복습해야 될 게 늘었습니다.

 

마블팬이라면 닥터 스트레인지까지는 커버

예고편만으로는 사실 그렇게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인데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에서 미스테리오가 몽니를 부리는 바람에 피터 파커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끝이 나는데요. 이로 인해서 피터 파커의 일상이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악인으로 낙인 찍히고 도저히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위협을 느낀 파커는 문득 닥터 스트레인지를 떠올리고 찾아 갑니다. 그런데 닥터 스트레인지가 선뜻 피터 파커의 누명을 없애기 위해서 우주의 시간을 뒤틀다가 사단이 난다는 설정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

시작은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되는 것 같네요.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됐던 드라마 로키를 통해서 멀티버스가 본격적으로 굴러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이 균열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의 주문이 역풍을 맞은 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멀티버스 즉, 다중우주라는 설정으로 팬들이 기대하는 갖가지 설정이 가능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드라마 마블 왓이프에서는 그 동안 있었던 어벤져스의 행적을 모조리 뒤틀어서 가정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와 같은 왓이프스러운 상황이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도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가정이 아니라 현실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다른 점이겠네요. 

 

넷플릭스 구독이 필요한 이유

난데없이 넷플릭스를 들고 온 이유는 마블이 디즈니 플러스를 론칭하면서 마블 관련 시리즈를 모조리 퇴출시키고 자기 회사로 거둬들였는데 어중간하게 걸쳐 있는 소니 프랜차이즈로 남아 있는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넷플릭스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고편에서 공개된 바에 따르면 그린 고블린 등장할 예정이구요. 

 

토비 맥과이어 버전의 스파이더맨 1편에 나왔던 악당입니다. 일렉트로 역시 등장할 예정이구요. 이번에는 앤드류 가필드 버전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등장했던 빌런입니다. 닥터 옥토퍼스가 마지막으로 등장할 예정임을 특유의 상징적인 문어팔로 알렸는데요. 이번엔 토비 맥과이어 버전의 스파이더맨 2편에 등장했습니다.

 

애초에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 대한 떡밥이 풀리면서 빌런뿐만 아니라 3명의 스파이더맨이 한 곳에 모일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많이 나왔었는데요. 진짜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가 함께 등장해서 세상 부끄러운 토비 맥과이어의 춤을 같이 추는 장면이 등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두번째 작품인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의 감독이 스파이더맨 1, 2편의 감독이었던 샘 레이미라는 점에서 이 연관성은 끝도 없이 실타래가 이어질 것 같네요. 언제 내려갈 지 모르겠지만 토비 맥과이어 버전과 앤드류 가필드 버전의 스파이더맨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감상 가능합니다. 12월에 좀 더 열광하고 몰입하기 위해서는 예습이 필수가 됐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로그인 필요 없는 공감 버튼 클릭 잊지 마시구요. 또 돌아오겠습니다.